장자(莊子)는 상대적인 모습이 단절하여 하나화한 절대의 무위자연이야말로, 물질과 내가 상대적인 이원으로 대립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욕화로부터 절대 자유자재하게 해방되어 장자가 제시한 이러한 경지를 불교에선 일심과 한 모습으로 진실한 세계라 해서 일진법계(一眞法界)라고 하며, 또는 그곳이 세계의 참모습이라는 의미에서 여래(如來)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로 대사는 대각의 일심으로 무위자연 사상을 무리없이 조화시키면서도 끝내 불교의 사상을 높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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