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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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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빠빠라기
정가 9,000원
판매가 8,100원
저자/출판사 최시림,이성표/정신세계사
적립금 41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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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193
발행일 2009-12-31 (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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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빠빠라기'란 사모아 어로 백인을 가리킨다. 20세기 초, 폴리네시아 서사모아의 티아베아섬은 독일의 식민지였다. 그곳의 추장이었던 투이아비는 인종박람회의 일원으로 유럽을 방문하게 된다. 당시 제국주의 열강들은 식민지 유색인종들을 자신들의 나라에 데려와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박람회를 즐겼다. 식민지 원주민들은 초청된 게 아니라 전시되기 위해 끌려간 것이다. 어쨌든 인종 박람회를 계기로 원주민들은 백인들의 문명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빠빠라기』는 투이아비가 유럽을 둘러보고 자신의 섬으로 돌아가 이웃들에게 말한 것을 독일인 에리히 쇼이어만이 엮은 책이다. 이미 한국에도 몇 차례 번역된 바 있다. 투이아비는 유럽의 찬란한 기계문명에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유럽의 산업화와 허례허식을 비판한다. 이 책에는 그러한 투이아비의 반문명적인 목소리가 담겨 있다.


저자소개

투이아비
1878년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화가, 작가,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한때 헤르만 헤세와 교유하기도 했다. 1911년 『길』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1914년, 당시 독일의 식민지였던 사모아로 이주해, 거기에서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발 소식을 듣고 인간의 어리석음에 절망을 느꼈다. 한동안 미국에 억류되었다가 전쟁이 끝나기 직전 독일로 귀환했다. 1920년 『빠빠라기』를 출판했지만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한동안 잊혔던 이 책이 부활한 것은 그의 사후, 60년대, 70년대의 학생운동가와 대안 그룹의 필독서로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이 책은 1977년 다시 출판되어 독일에서만 170만 부가 판매되었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쇼이어만은 1957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최시림 역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일본 주오대학 전문부를 나왔으며 오랫동안 번역활동을 해왔다. 경제부처 공무원(3급) 생활을 했다. 그가 옮기거나 엮은 책으로는 『철학으로부터의 메시지』, 『영국사』, 『미래학』, 『대세계 역사』, 『수레바퀴 밑에서』, 『세계 위인전』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이가 독자에게 드리는 말씀
그가 우리를 깨닫게 한다 / 에리히 쇼일만

빠빠라기의 몸을 감싸는 허리도롱이와 거적에 대해서
돌 상자, 돌이 갈라진 틈, 돌 섬, 그리고 그 가운데에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서
둥근 쇠붙이와 묵직한 종이에 대해서
많은 물건이 빠빠라기를 가난에 빠뜨리고 있다
빠빠라기에겐 한가한 시간이 없다
빠빠라기가 하느님을 가난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마음은 기계보다도 억세다
빠빠라기의 직업에 대해서 ― 그리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얼마나 혼란해지고 있는가
속임수 생활이 있는 장소에 대해서ㆍ뭉치로 된 종이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이름의 중한 병
빠빠라기는 우리를 그들과 똑같은 어둠 속으로 억지로 끌어들이려 한다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 베르트루트 디일


출판사 리뷰

대자연이라는 거울에 비춰 까발려진 문명인들의 실상

“사모아의 오두막집에 부는 것과 같은 싱그러운 바람은 어디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상해서 견딜 수 없는 것은, 어째서 사람들이 이 돌 상자(아파트) 안에서 죽어버리지 않는가, 어째서 너무나 동경하는 나머지 날개가 돋고 새가 되어 바람과 빛을 찾아 날아가 버리지 않는가 하는 사실이다.……”

투이아비 추장의 나라 남태평양 사모아의 섬들에서는 문명세계 사람들을 ‘빠빠라기’라고 불렀다. 이 빠빠라기의 세상의 보고 온 투이아비 추장은 부족민에게 문명인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연설을 한다.
독일인 에리히 쇼일만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문명세계에 공개된 원주민 추장의 연설. 이 연설을 읽는 문명인은 누구나 웃게 되지만, 그 웃음 끝에는 심각한 자기반성이 뒤따라온다. 소박하고 원시적인 그의 말들은 우리를 깨우쳐준다. 문명이 인간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를,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황폐한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빠빠라기들은 발껍질(신발)을 해돋이에서부터 해넘이까지 계속 신고 있다. … 이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부자연스런 일이다. 그러니까 발은 이미 죽어가고 있어서 불쾌한 냄새를 내뿜고 있다. 유럽인의 발은 이미 물건을 잡을 수도 없고, 야자나무에도 오를 수 없다. 그러한 까닭에 빠빠라기는 동물의 가죽을 사용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숨기려고 한다.”

“시골에 사는 인간들은 갈라진 틈(도시)의 인간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아름답다. 그런데도 그들은 자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게으름뱅이’라고 부르고 있는 ― 대지에 손을 대는 일도 없고, 열매 나무를 심어서 거두는 일도 없는 도시 인간들의 처지를 부러워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일을 해서 벌어다 준 돈을 모으고 있는 빠빠라기가 많다. 그들은 그 돈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한 장소로 운반해간다. 자꾸자꾸 더 많이 운반해간다. 그러면 어느 날, 자기를 위해서 일해줄 사람이 한 사람도 필요치 않게 된다. 왜냐하면 돈 그 자체가 그들을 위해서 일해주기 때문이다. 마법도 아닐 텐데, 어째서 그러한 일이 가능한지, 나로서는 아무리 해도 알 수가 없다.”

“기계가 내 타오나(나무접시)를 내가 알지도 못할 엉뚱한 곳에서 수도 없이 만들어냈는데, 내가 무슨 수로 그것을 나의 타노아로서 사랑해주는가. 내가 어떻게 사랑해줄 수 있는가. 기계가 뭐든지 당장에 고쳐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빠빠라기는 이제 어떤 물건에도 사랑을 품을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기계가 지니고 있는 커다란 저주인 것이다.”

※ 몇 년간 절판되었던 『빠빠라기』(정신세계사 刊, 1990)가 2009년 12월 신판으로 재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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