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떻게 죽는 것이 아름다운 죽음인가, 웰다잉

인류가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다. 바로 오래 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어떻게든 죽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한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좋긴 하지만, 인간이라면 죽음을 향해 내던져진 존재인 법. 우리는 아름답게 죽어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아름다운 마침표』는 스님, 의사, 교수, 수필가, 전직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각자가 체험한 죽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각기 다른 죽음관을 갖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는 존재이고, 탐욕과 이기심을 버릴 때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저자소개

김애주 -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 운동 본부장,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동국대 영어권문화연구소장
이은영 - 불교여성개발원장,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7대 국회의원 역임
월호스님 -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 서울 행불선원 원장
은산스님 - 전 해인사 원당암 수련원장, 현 대한불교조계종 행복한절 대표 및 (사)행복한마을 대표이사
맹난자 -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기억하라》 저자, 한국 수필문학진흥회 명예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수필분과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선희 - 《체험으로 읽는 티베트 사자의 서》 저자
김기호 - 능인선원 수행 지도법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아름다운 삶 수련센터 책임교수, www.happydying.com
지현스님 - 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진행자, 병원법당 지도법사
이근후 - 이화여대 명예교수(정신의학)
이범수 - 바이오 행복상담 소장, 동국대 생사의례학과 강사, 철학박사, 미국 AAPC 공인 심리치료사

목차

격려사 - 죽음이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 혜총스님
프롤로그 - 아름다운마침표 / 김애주

1부 웰다잉으로 가는 길
웰다잉으로 향하는 마음 / 월호스님
참선 잘한 저 도인은 서서 죽고 앉아 죽고 / 은산스님
죽음의 무도회 -그 빛나는 최후 / 맹난자
임사체험의 증언, 그리고 재가불자의 명상실천 / 강선희
내 인생 최고의 스승, 죽음 수행법 / 김기호
호스피스 이야기 / 지현스님

2부 웰다잉의 권리와 가정
정신의학, 존엄하게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 이근후
유족의 사별슬픔과 사십구재를 통한 치유 / 이법수
불교여성개발원 Well Dying 운동본부를 위하여

출판사 리뷰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삶과 죽음은 궁극적으로 하나이기 때문이다.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에서 웰다잉에 관한 주제로 각계각층의 권위 있는 필자 열 명이 인간의 죽음과 잘 사는 방법 등 웰다잉에 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스님, 의사, 교수, 수필가, 전직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필자답게 웰다잉이라는 주제를 놓고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아름다운 마침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만든 각자가 체험한 죽음을 전하면서 결국 삶을 이야기하려 한다. 죽음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는 웰다잉 안내서이다.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웰다잉운동본부를 두고 웰다잉 문화운동에 열심인 것은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웰다잉이란, 불법을 믿고 실천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라고 또한 탐욕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고, 질병과 죽음의 고통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혜총스님의 격려사에서]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철저하게 외면하며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본인이나 가족에게 일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이런 고통들을 미리 예방하고 편안하고 품위 있게 임종을 맞이하고 또 보내드릴 수 있으려면 죽음에 대해 조금만 알게 되어도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죽음을 알겠다는 마음만 먹어도 이미 삶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불교여성개발원 웰다잉운동본부에서는 “아름다운 삶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6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웰다잉 예술제를 개최한다. 최근 웰빙과 웰다잉이라는 주제가 부각된 가운데 우리의 소중한 삶을 충만하게 관조할 수 있도록 마음을 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