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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우리 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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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우리 절을 찾아서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저자/출판사 신대현/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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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411
발행일 2010-06-01
상품간략설명 48곳 불교 현장에서 조근조근 들려주는 우리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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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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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천년의 고찰을 바라보는 불교학자의 따뜻한 시선

이 책은 삼국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천년 고찰 등 48곳을 순례하고 사찰의 유래로부터 역사적 사실, 가람 배치, 각 건물의 의미 등 사찰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단순히 경치 좋은 사찰을 찾아 놀이 삼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길라잡이용 책은 아니다. 사찰은 부처님을 모신 집이기에 그 어느 건물보다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다. 저자에게 사찰이란 지금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스님들과 대중들이 공부하는 현재진행형의 도량이기 때문에 그 건축양식보다는 처음 그 사찰을 지었던 마음, 사찰 안 곳곳에 담긴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구체적인 여행정보를 전하기보다는, 고즈넉한 불탑이나 소소한 바람 소리, 합장하는 사람들 같은 크고 작은 풍경들에 시선을 주고 있다. 저자는 불교의 황금시대인 신라와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경주 사천왕사를 시작으로 강릉 굴산사지와 신복사지, 영광 불갑사, 보은 법주사, 여주 신륵사, 청도 운문사 일대 등 전국 곳곳을 답사하여 좋은 사찰, 훌륭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그 문화재가 갖는 가치, 사찰에 얽힌 역사 이야기, 오늘날의 문화정책에 대한 비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 그 바탕에는 당연히 우리땅 우리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이 깔려 있다.


책속으로

이야기 하나,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만나다>

“관촉사 불상은 두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우선 그 거대한 크기다. 높이가 18m에 달하여 신라와 고려를 통틀어 가장 크다. 또 하나는 신체비례의 파격이다. 얼굴이 유난히 커서 전체의 1/3쯤이나 된다. 거기다가 눈이나 코, 입 등의 표현도 지나치게 과장된 듯해서 신라불상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섬세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준다. 바로 이 점은 학자 간에도 고려의 불교미술을 정의하는 중요한 설명, 다시 말해서 신라에 비해 조각 면에서 현저하게 퇴보한 결정적 증거로서 즐겨 인용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고려의 불교미술 중 유독 조각기법이 신라보다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것은 정말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가? 나는 오래 전부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고려의 불상을 자세히 보라. 비까번쩍한 ‘꽃미남’ 은 아니지만 준수하고 튼실한 장년의 정겨운 모습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가 있다. 관촉사 보살상의 얼굴은 이마가 상대적으로 좁고 턱이 넓으며 코와 귀, 입을 다소 크게 나타냈다. 또 눈은 양 옆으로 길게 새기고, 귀 역시 어깨에까지 닿을 만큼 길다. 이렇게 얼굴을 크게 강조한 것은 바라보는 사람들의 위치를 고려해서다. 법당이 아닌 야외에 불상을 놓은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비좁은 법당에서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사람들이 격의 없이 바라봄으로써 부처님의 덕을 느껴보라는 의미다. 그러려면 불상을 팔등신 미인마냥 조각해서는 안 된다. 멀리서도 부처님을 알아보기 위해선 신체비례를 무시하고서라도 얼굴을 커다랗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 점이 고려 불교미술의 특징이다.
세부표현의 아름다움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며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여긴 점. 이런 관점에서 고려의 불교미술을 이해하면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런 뜻에서 관촉사의 불상은 고려 불교조각이 퇴화된 것이 아니라, 고려시대 불교가 더욱 대중화되어 갔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작품이다.” (논산 관촉사)

이야기 둘, <상상의 역사를 꿈꾸다>

“나는 사천왕사지에는 당군을 격파하기 위한 방책과 전술을 연구하던 기구, 일종의 국방연구소가 설치되어 있었던 게 아닐까 상상하곤 한다. 685년, 당의 황제는 수년 전 풍랑으로 인해 군사작전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 배경에는 사천왕사에서 행한 비법이 있었음을 알고는 사신을 보내 사천왕사를 방문해서 진상을 알아오도록 했다. 헌데 신라는 사신이 사천왕사에 가는 것을 매우 꺼렸다. 그래서 사천왕사 맞은편 자리에 급히 절을 짓고 여기를 사천왕사라고 거짓으로 둘러대기도 했던 것이다(이 절은 나중에 망덕사가 된다). 사천왕사를 보여주어서는 안 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설치된 비밀기관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경주 사천왕사)

이야기 셋, <역사를 되짚어보다>

“제주불교는 제주불교만의 독특한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제주는 뭍이 아니고 섬인지라 예로부터 이곳만의 풍습과 습속이 이루어져 왔던 것인데, 이는 민속학상 그리고 문화인류학상 아주 당연한 현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제주불교를 이해할 때는 일반적인 시각에서가 아니라 제주만의 상황과 환경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그럴 때에야 제대로 된 제주불교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같은 제주만의 특수성 중 하나가 사찰건축이다.
제주에는 목조 기와집으로 지은 법당이 많지 않다. 전통 목조건축에 대한 무관심이나 무지 때문이 아니라, 기후로 인해 육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염분을 가득 머금은 습기가 사시사철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탓에 목조건축은 지탱해 나갈 수가 없다. 제주의 명물인 바람이 목조건축에는 치명적 독소인 셈이다. 그런 탓에 육지에서라면 100년을 끄떡없이 버틸 건물도 이곳에서는 몇 년을 제대로 배겨낼 수가 없다. 제주불교를 이야기하면서 전통 목조 법당이 없는 것을 탓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제주 사찰 중에는 돌과 시멘트로 지은 법당을 많이 보게 된다. 비록 목조는 아닐지라도 모양만큼은 전통 건축양식을 유지하려 하지만 아무래도 이도저도 아닌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런데 지난 5월 낙성된 천왕사 대웅전은 시멘트 건물임에도 목조가옥 못지않게 전통미를 충실히 계승하면서 지형에 맞는 창의성을 발휘했다는 평이 자자했다. 또 하나, 이렇게 지은 법당 안의 닫집 역시 보기 드물게 잘 짠 작품이라는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한라산 천왕사)


목차

경주 사천왕사
김제 금산사
익산 미륵사
김해 초선대와 파사석탑
울산과 경주의 대왕암
경주 이견대와 감은사
서산과 태안의 마애삼존불, 예산 사면석불
강릉 굴산사지와 신복사지(1)
강릉 굴산사지와 신복사지(2)
원주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서울 봉은사
화성 용주사
대구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과 사리장엄
구미 도리사
부여 왕흥사
부여 능산리사지
부여 고란사와 낙화암
영광 법성포와 마라난타사
영광 불갑사
영천 은해사와 거조암
남양주 수종사
양평 용문사와 파주 용미리 석불상
제주 한라산 천왕사(1)
제주 한라산 천왕사(2)
연산 개태사
논산 관촉사
보은 법주사(1)
보은 법주사(2)
부안 내소사
고창 선운사
여수 흥국사(1)
여수 흥국사(2)
남해 용문사
수원 수원사
고성 운흥사
밀양 표충사
안동 봉정사
여주 신륵사(1)
여주 신륵사(2)
군위 인각사
청도 운문사
인제 백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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