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약은 신비의 약병을 가지고 태어나 아버지의 병을 고치고 이웃과 마을 사람들의 병을 고칩니다. 대약은 슬기가 뛰어나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판단력을 가졌고, 자라면서는 나라에 크게 쓰이는 사람이 되어 왕과 백성을 위해 일합니다. 자기를 해치려는 자가 있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몇 번이고 용서하고, 침략자 부라후마닷타 왕을 두 번이나 굴복시켜 마침내 올바른 왕이 되게 합니다. 이처럼 대약은 슬기로써 가정과 마을과 사회와 나라와 인류에게 큰 약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고 남을 도우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나라 국보 제32호인 「팔만대장경」의 수많은 동화 중 하나를 바탕으로 쓰여진 『슬기의 왕자』는 팔만대장경의 한 갈래인『본생경』의 546번째 이야기이며, 부처님이 직접 들려주신 동화 한 편이기도 합니다. 이 동화를 통해서 슬기로운 생각, 슬기로운 생활, 슬기로운 판단, 슬기와 용기, 그리고 정의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기는 곧 용기이자 정의이며, 세상을 바르게 이끄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신현득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년한국일보에서 취재부장을 지낸 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며 어린이를 위한 동시, 동화를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아기 눈』 『고구려의 아이』, 동화집 『연필과 지우개 싹이 텄대요』 『바리공주』 등이 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호랑 그림
대구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책 과정을 공부하였습니다. 마음이 묻 어나는 그림을 그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림 그린 책으로는 『호랑이가 준 보자기』, 『구렁덩덩 신선비』, 『좁쌀 한 톨로 장가 가기』, 『내 복에 산다_ 감은장아기』 등이 있습니다.

목차

팔만대장경에서 배우는 슬기
약병을 들고 태어난 아기
비제하 왕의 생각
새가 물고 가는 고기 찾기
이 사람이 소 임자
이 사람이 목걸이 임자
이 사람이 공 임자
이 사람이 진짜 어머니
이 사람이 진짜 남편
천신도 꼼짝 못해
몽둥이는 뜨는 쪽이 위쪽
닭은 다리에 뿔 난 동물
구부러진 구멍에 실 꿰기
새끼 낳는 황소
수수께끼로 음식 만들기
모래 밧줄 꼬기
왕의 양자로
까치집 마니구슬 찾기
교만해진 카멜레온
염소와 개의 우정
아내 안죽음 부인
벌보다는 용서를
- 왕과 대약을 이간시키자｜ 드러난 음모｜ 천신이 낸 수수께끼
드러난 음모｜ 악당을 용서하십시오｜ 그것은 아기의 재롱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
비밀은 자기만 지켜야
- 구유 안에서 엿들어 ｜ 대왕의 오해｜ 대약의 말이 옳다
세상의 약으로 쓰여야지요
- 침략국 웃타라판차라국｜ 앵무새 척후병｜ 부라후마닷타 왕의 침략
진탕 먹고 놀아라｜ 마지막 담｜ 달아난 적국의 왕
공주를 내세운 미인계 ｜ 새 궁전 우파카리성 ｜ 적에게 포위됐어요
당신의 계략은 실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