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 속의 ‘선’ 수행

다이닌 가타기리의 선불교 강의『침묵으로 돌아가라』. 가타기리 선사는 일본의 선불교를 미국에 전한 선불교의 스승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침묵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 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침묵하는 방법을 잊어버렸고 동시에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저자는 ‘나’를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침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침묵으로 돌아감으로써 ‘나’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내고 마침내 삶을 맛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삶의 의미와 참 ‘나’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행동 하나하나와 그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있음을 알려주며, 일상생활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선불교의 실천임을 전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다이닌 가타기리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위대한 스승’으로 불리는 다이닌 가타기리 선사는 스즈키 순류 선사와 함께 대표적인 미국 선불교의 스승으로 꼽힌다. 가타기리 선사는 192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조동종의 승려가 된 후, 에코 하시모토 선사의 지도 아래 일본 조동종의 본산인 에이헤이지 선원에서 수행하였다.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선원에서 활동하였고, 1969년부터 1971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선 센터에서 스즈키 순류 선사와 함께 미국 선(禪) 문화의 기초를 닦았다. 1972년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미네소타 선 명상센터의 초대 원장이 되었고, 1990년 입적할 때까지 그곳을 활동의 중심지로 삼았다. 미네소타 선 명상센터에서 설법한 내용을 제자들이 모아서 출간한 두 권의 책, 『침묵으로 돌아가라』(1988)와 『당신은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1998)는 선에 대한 위대한 통찰로서 많은 미국인들의 가슴에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역자 이재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감리교 신학대학 종교철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충북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논리학의 기초』가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자아의 동일성에 대한 철학적 분석」이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1부 사는 것이 수행이다
1강 침묵이란 무엇인가
2강 불교는 아침밥을 먹는 것
3강 불성佛性은 무상無常이다
4강 평정과 고요
5강 평화는 몰입에서
6강 싱사파 나뭇잎
7강 한 개의 조약돌을 대양에 던지며
8강 삶의 불꽃을 태우기
9강 무념無念
10강 중도中道는 염念이다
11강 갈애渴愛를 어찌할까
12강 한 손가락
13강 침묵으로 돌아가라
14강 몸과 마음을 내던지며
15강 공空
16강 부처의 삶
17강 앎
18강 공空과 일상생활의 밀착
19강 심금의 올림
20강 수묵화 속의 산들바람

2부 부처의 길을 가다
21강 모든 존재는 부처다
22강 참회
23강 세 가지 보물
24강 일곱 부처님의 가르침
25강 계戒, 삶의 습관

3부 믿음과 수행
26강 바른 좌선
27강 바른 신앙
28강 바른 스승
29강 사는 것은 그저 사는 것일 뿐
30강 맑음과 깨끗함
31강 죽음을 기억하라
32강 신앙의 열단계

4부 참된 삶을 위한 네 가지 지침
33강 보시
34강 애어愛語
35강 이행利行
36강 동사同事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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