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이란 온전하게 느끼는 것,
설사 고통일지라도 피하지 않고
존재하는 그대로 수용하고 허용하는 것.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명상을 한다고 말합니다.
내적인 평화는 명상의 결과입니다.
의도적으로 평화를 얻고자 하면
역설적으로 마음은 더욱 불편해져버립니다.

무엇인가 얻고자하는 의도,
깨달음마저도
내려놓는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현대를 명상시대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왜 명상에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할까요? 그것은 분명합니다. 현대사회는 너무 바쁘고 경쟁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밤낮으로 성취에 대한 압박감으로 끊임없이 일을 합니다.
이제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휴식을 위해서 여행도 가고 즐거운 파티도 열어보지만, 이것은 또 하나의 일이 되어 다시 피곤해집니다. 일시적인 휴식이 아니고, 영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상불교가 도래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일상에서 혹은 상담에서 쉽게 실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1부 알아차림에 기반 명상으로서 호흡, 걷기, 먹기, 이완, 자애 명상이, 제2부 명상상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상으로 듣기, 느낌명상, 스트레스 관리, 바디스캔, 타임아웃 등이,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제3부 본래면목을 강조하는 간화선과 관련된 명상법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활동중심으로 살아온 생활방식에서 갑자기 수동적으로 조용하게 자신을 관찰하는 명상수행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명상들이 소개되고, 명상도 상품화되면서 종종 혼란스럽다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이러한 때 명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방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명상상담연구원 회원 여러분에게 ‘명상편지’의 글을 보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에 가급적이면 쉽게 명상과 명상수행을 풀이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필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편집하여 실질적으로 보는 명상편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인경 스님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 송광사로 출가하였다. 동국대에서 간화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동방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학 교수, 한국명상치료학회 회장, 명상상담 연구원 원장으로 정진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알아차림
알아차림
명상이란
호흡명상의 유래
호흡에 집중하기
오감명상
현재에 머물기
몸과 마음의 관계
느낌 명상
생각 찾아내기
판단중지
수행의 비결
걷기명상
먹기명상
그냥 앉아있기
마음의 해탈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이완명상
자애명상
용서
호흡으로 돌아오기
죽음

제2부 명상상담
명상상담
좋은 소통
듣기명상
적극적 경청
붓다의 호흡
명상과 스트레스 관리⑴
- 3분 명상
명상과 스트레스 관리⑵
느낌명상
충분하게 느끼기
노출
안전한 공간
바디스캔⑴
바디스캔⑵
수용
온전한 수용
타임아웃
화가 나면
판단과 기대
생각바라보기
포기
명상치료

제3부 본래면목
본래면목
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연결
느낌과 마음
미소 짓기
여행
침묵
아버지의 유산
두 개의 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 무엇이 나일까
두 번째 화살
개념자기
관찰자기
침묵자기
병속의 새
새끼줄과 뱀
일체
단지 이것 뿐
내려놓기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