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동물들의 침묵 - 진보를 비롯한 오늘날의 파괴적 신화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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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
판매가 | 15,200원 |
저자/출판사 | 존그레이/김승진/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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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69 |
발행일 | 2014-02-28 |
ISBN | 978896157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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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책소개
『동물들의 침묵』은 인간을 ‘파괴적이고 약탈적인 종’이라고 특징지은 화제작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의 저자인 존 그레이의 저서로, ‘신화를 만들어 내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레이는 인간이 신화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며, 인류는 신화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휴머니스트들 역시 ‘문명의 진보’라는 ‘강력하고 해로운’ 신화에 얽매여있다고 일갈한다.
그러나 그레이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동’의 반대편에서, 인간사의 모든 갈등과 충돌에서 벗어나기 위해 ‘침묵’을 추구하는 또 다른 욕구에 대해서도 그 어떤 특권도 부여하지 않는다. 외려, 일종의 타고난 권리로 침묵을 즐기는 ‘동물들의 침묵’을 통해, 그리고 삶의 혼돈과 모순을 있는 받아들인 프로이트, 마우트너, 베케트 등의 삶과 유산을 통해 인간이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유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존그레이
옥스퍼드에서 정치학을 가르치고 하버드와 예일 등에서 방문 교수를 지내다 2008년까지 런던 정경 대학(LSE) 유럽 사상 교수로 재직했다. 지금은 『가디언』과 『뉴 스테이츠먼』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구 계몽주의는 끝나지 않은 기획이며, 그 본질은 ‘구원’이라는 기독교적 관념에 뿌리 내리고 있다는 견해를 바탕으로 나치즘과 공산주의, 전 지구적 자본주의, 테러와의 전쟁 등, 세상을 전체화하려는 모든 기획에 일관된 칼날을 들이댄다. 그의 글은 숨 가쁠 정도로 집요하고 예리하지만 한편으로 광활한 사색의 가능성을 펼쳐 보여 준다. 반反휴머니즘 사상을 집약한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Straw Dogs』, 유토피아 정치 기획을 비판한 『추악한 동맹Black Mass』, 주술적 과학의 허상을 꼬집은 『불멸화위원회The Immortalization Commission』에 이어, 이 책에서는 인간 행위의 덧없음을 이야기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