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장천추: 비밀의 계곡』은 고문헌에 나타난 석각문을 현장에서 찾아 기록하고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므로 이후에는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홍류동의 석각문을 조명해 주길 바란다. 아직도 찾지 못한 석각문이 있다. 환경 스님이 썼다는 범서梵書, 하진태가 쓴 홍류동 차운시, 강희맹의 체필암, 음풍뢰의 석각 등 도로에 묻히고 풍랑에 쓸려 사라지고 지워진 기록들이다. 이 남은 숙제를 풀기 위해 또다시 홍류동 계곡으로 찾아 나설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삼천리금수강산 명산과 명찰 등지에 새겨진 암각문들이 세상에 활짝 드러나길 고대하고 있다.
저자소개
종현스님
저자 종현 스님은 1993년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하였다. 1999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이후 제방 선원에서 참선 정진 조금 하다가 2004년 4월 월간<해인> 편집장으로 임명받는다.
편집장을 지내면서 가야산과 해인사, 홍류동과 관련된 옛 문헌을 모으던 중에 홍류동 반석磐石 위에 새겨진 글씨들에 빠지게 되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놓지 못하다가 3년여 간 계곡에서 찾아 헤맸다. 그 결과물 월간《해인》의 〈보장천추〉에 연재하게 된다. 두 해에 걸쳐 연재된 내용을 보완·수정하여 <보장천추寶藏千秋-비밀의 계곡>으로 해인사출판부에서 출간하게 되었다. <보장천추寶藏千秋-비밀의 계곡>은 10년간 월간해인 편집장을 지낸 종현 스님의 처음이자 마지막 책이 될 것이다.
목차
1. 근대의 신필神筆, 환경 스님의 자취를 찾아서
암반에 새겨진 불명호佛名號
범서梵書
화엄의 정수를 입혀놓은 계곡, 홍류동
해인사와 홍류동에 남아 있는 환경 스님의 흔적들
3개의 석주石柱
석각으로 구현한 연화장세계
품격이 다른 지명 홍류동
2. 고운 최치원 성지 홍류동
최치원 둔세시遯世詩
석문의 명품 최치원 차운시次韻詩1
석문의 명품 최치원 차운시2
3. 돌에 새겨진 기록들-관의 명령서
계하완문절목
4.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차소위석면반조정자此所謂石面半朝廷者)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합천군수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경상도관찰사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삼도수군통제사, 절도사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가족
조정 인물의 반이 이곳에 있다-바위에 기록된 선비와 동행인
홍류동 계곡 석각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자이름-기녀妓女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기에 나타난 해인사의 기록들
5. 홍류동 19명소와 주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