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자문 각각의 문자와 전체 글의 짜임 속에 숨어 있는 권력의 실체를 파헤친다. 중국의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된 글을 우리 땅에서 그대로 이해하려 했으니 현실적 괴리감이 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이를 통해 우리만의 의식세계와 철학이 필요하고 그것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김근 

인천에서 자라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계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거쳐서 지금은 서강대학교 중국 문화 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구 분야는 중국 언어학이고, 주요 연구 주제는 언어와 이데올로기, 특히 권력으로서의 문화에 관심이 많다. 

주요 저서에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등이 있고, 역서에『여씨춘추역주』3권, 『설문해자통론』등이 있으며, 「문언문으로의 희귀 속에 감춰진 욕망」등 논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5 

1부 다시 만들어지는 하늘, 땅, 인간의 진실 

2부 오상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도리인가 

3부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4부 지식인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5부 문명의 한계선인 중국의 변방 

6부 소외, 이를 견디는 지혜 

7부 일상의 이데올로기 

8부 재주, 오락의 경지를 넘어서 

9부 허로의 귀결, 그 속에 진실이 

후기...685 

『천자문』해제...695 

주석...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