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수의 고난과 부활에 대해 거침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가정을 시도한 책. 예수는 역사로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복음서의 저자에 의해 그리스도가 되었을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복음서를 통해 알고 있는 내용이 실제와 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전하면서,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전으로 가득한 복음서를 제외하면, 우리가 예수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예수가 이미 죽었다는 것 뿐이다. 예수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복음서마다 예수가 태어난 장소, 활동 기간, 제자들의 신원, 일으킨 기적, 기소 과정, 사망 시기, 부활한 현현 등에 대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복음서와 역사 사이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진단함으로써, 신약성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특히 복음서의 등장인물 중 나사로, 유다, 바라바, 시몬, 요셉, 막달라 마리아 등 막연하거나 난해한 인물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저자소개

저자 제롬 프리외르Jerome Prieur, 제라르 모르디야Gerard Mordillat 

제롬 프리외르와 제라르 모르디야는 작가이자 시네아스트(자기만의 예술세계를 지닌 특출한 감독에게 존경의 의미로 붙이는 호칭)다. 그들은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방송 아르떼Arte에서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그리스도의 몸Corpus Christi>을 제작, 신약성서의 4복음서를 둘러싼 여러 의문점들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예수 대 예수Jesus contre Jesus》를 출간했다. 그 후 그들은 신약성서의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집중 탐구, 그리스도교의 기원을 새롭게 조명한 《예수 후 예수Jesus apres Jesus》를 출간했다. 

역자 이상용 

서울에서 출생하여 서양사를 전공하고, 현재 프랑스에서 서양사상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목차

서문 복음서, 지뢰가 깔린 책 

01장 알려지지 않은 자 

02장 십자가에 못 박힌 자 

03장 장사된 자 

04장 부활한 자 

05장 모습을 나타낸 자 

06장 뒤바뀐 자 

07장 넘겨진 자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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