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성리학의 이론가『기대승』. 퇴계와 율곡의 성리학의 교량역이라 일컬어지는 고봉(高奉) 기대승(奇大升, 1527~1572)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의 저술을 함께 묶어 엮은 책. 율곡학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저자는 고봉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고봉과 스승인 퇴계와의 서한 속에서 오갔던 ‘퇴고사칠논변(退高四七論辨)’을 조선조 유학사에서 학술논쟁의 전범으로 꼽으며, 이를 통해 퇴계학파와 율곡학파, 영남학파와 기호학파가 형성되는 단초가 제공되었음을 역설한다. 

저자소개

황의동(黃義東) 

충남 연기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율곡철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유교문화연구소장, 율곡학회장을 맡고 있다. 제4회 율곡학술대상(2002)을 수상하였다. 

저서로 『한국의 유학사상』『율곡사상의 철학적 이해』『고봉 기대승의 철학연구』『유교와 현대의 대화』『위기의 시대 유학의 역할』『우계학파연구』『율곡 이이』등이 있다.

목차

1. 고봉의 생애와 그의 시대 

1) 역사적 배경 2) 사상적 배경 3) 고봉의 생애와 인품 4) 고봉의 유물과 유적 

2. 고봉의 학문과 사상 

1) 이기에 대한 입장과 견해 

2) 인간 심성에 대한 이해 

3) '인간 되어짐'의 길 

4) 고봉의 예학과 특성 

5) 개혁의식과 경세론 

6) 학문적 위상 

3. 고봉의 저술 

1) 시 2) 잡저 3) 논사록 4) 사칠이기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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