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의 유산은 무에서 생긴것이 아니다. 유산은 인간이 태어난 후에 생긴것이며 상황마다 항상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유산은 미래에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것이다. 외국에서 도입된 새로운 풍습과 문화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게 정착시킨다면 새로운 문화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앞으로 있어야 할 것을 예견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우리것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과학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다면 우리는 더 뛰어난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자유로운 상상력, 세밀한 관찰력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재 과학자 이종호 

고려대 건축공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페르피냥 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와 과학국가박사(열역학과 유체이동 연구)를 취득한 탄탄한 이력의 소유자. 저자는 현재 영화, 게임, SF소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우리 문화유산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기도 하고 고조선 연구를 위해서 중국을 방문, 얘기로만 전해 듣던 투전을 구하기 위해 수차례 인사동 일대를 헤집고 다니며 눈도장을 찍기도 한다. 

지천명의 나이를 넘기고도 지칠 줄 모르는 그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신토불이 우리 문화유산>속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이 해봤다는 고스톱의 화투에서부터 우리나라 상공을 날아다니는 철새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범주에 넣을 만큼 일반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우리 문화유산'의 틀을 여지없이 깨부순다. 자칫 자신의 이력에 누가 될까 엄두조차 내지 않는 토종유산들을 하나씩 끄집어내 과학적인 의미 부여를 시작하면 처음에는 논리로 접근하는 독자들도 얼마 못가서 저자의 자유분방한 발상과 참신성, 엉뚱함에 저절로 웃음을 터트리고 만다. 

프랑스 문부성이 주최하는 우수논문 제출상을 비롯해 과학기술처 장관상, 국민훈장, 태양에너지학회 학회상 등을 수여했으며 현재는 세자르 소프트 전문위원으로 각종 과학 강좌와 저술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문화유산을 정리한 <현대과학으로 다시 보는 한국의 유산 21가지>, <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과학이 있는 우리 문화유산>과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아누비스>, <피라미드>, <오, 통일코리아> 등이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우리 문화유산>, <과학이 있는 우리 문화유산> 등은 대한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이달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는 등 의미있는 평가를 받았다.

목차

1부 세계를 놀라게 한 토종유산 

신화속에서 당당히 걸어나온 단군과 고조선/14 

승리의 화신인 치우천왕과 월드컵의 주역 붉은 악마/39 

온실과 한지로 이뤄낸 조선 초기 최고의 노업기술 과학 영농온실/54 

조선 시대 역사를 담은 블랙박스 조선왕조 실록/78 

2부 현대인의 생활속에 남아있는 풍속유산 

서민들의삶을 지켜준 벽사 수호신 도깨비/98 

마음을 다스리게 하는 고도의 심리 처방전 부작/117 

한국 오락문화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고스톱/130 

상부상조의 미덕 계/153 

3부 선인들의 지혜가 번뜩이는 민속유산 

마을의 수호신 장승/170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들것 지게/183 

살아 숨쉬는 그릇 옹기/196 

조선시대 생활문화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목화/205 

4부 우리나라를 빛내주는 자연유산 

전설속의 불로초 산삼과 인삼/222 

귀소본능으로 우리 나라를 찾는 철새,뱀장어,연어/248 

오랜세월 한민족과 애환을 같이 해온 소나무와 은행나무/271 

세계적인 관광자원 동굴/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