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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 (고문자적 번역과 해석)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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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상한론 (고문자적 번역과 해석) 양장본
판매가 70,000원
저자/출판사 편집부 지음/김경일 (고석 번역) 옮김/노영범 (기획 감수) 감수/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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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510
발행일 2015-12-07
ISBN 978895561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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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상한론》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 아픔과 치료의 과정을 간략한 메모 형태로 기록해놓은 임상노트이다. 398개에 달하는 길고 짧은 조문들에는 저자 장중경이, 혹은 장중경과 함께 한 의술인들이 환자의 곁에서 몇날 며칠 떠나지 않은 채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병의 진행과 치유의 과정을 기록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국내 갑골학 박사 1호이자 고문자학자인 김경일 교수가 고문자 분석과 번역을 담당하였고, 자칫 전문분야인 한의학적 이론에 위배되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수년간 상한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노영범 박사가 임상학적으로 실수가 없는지 감수를 진행하여 엮었다.


저자소개

고석 번역자 김경일은 상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였다.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중문연구소로 유학한 후 세계적인 고문자학자 쉬탄훼이 박사로부터 고대문자와 갑골문을 배웠다. 한국인 최초로 갑골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에도 워싱턴대학에서 동양의 고대문자와 문명의 연원에 대한 공부를 계속 이어가는 등 30여 년간 동아시아의 고문자와 동양사상에 관한 연구를 고집스레 지속해오고 있다. 


중국 고서 번역에 늘 신중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으로 처음엔 《상한론》 번역을 거절하였지만, 장중경이 살았던 후한 시대의 고대글자를 무시한 기존의 판본 번역들을 본 후 어느새 《상한론》의 고석 및 번역 작업을 시작한 자신을 발견하였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갑골문 이야기》 《제대로 배우는 한자교실》 《한자의 역사를 따라 걷다》 《나는 동양사상을 믿지 않는다》 등의 저서가 있다.


감수 : 노영범 (기획 감수)

기획 감수자 노영범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원에서 방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창립부터 현재까지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인의 명의 50인’ 및 ‘한의계를 움직이는 파워엘리트 21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한의학 현실에 고민하던 그가 보석같이 발견한 것이 2천여 년 전의 고대의학서인 《상한론》이다. 개인적으로, 또한 학회를 통해 《상한론》에 담긴 고대 치료법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알리고자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상한론》 번역서, 특히 그 시대의 언어로 해석한 것이 전혀 없는 실정에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고문자학자인 김경일 교수에게 번역을 의뢰하게 되면서 오랜 숙원의 결과물을 내놓게 되었다. 현재 노영범부천한의원의 대표원장이며, 《상한론》으로 난치성 질환 및 신경정신과 환자들을 주로 치료하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왜 《상한론》을 번역하지 않고 考釋(고석)하였는가? 

기획의 글 《상한론》의 재도약을 바라며 

추천사 1 전인미답의 결과 

추천사 2 상한의학의 초석이 되다 

독자들을 위한 안내 


상한론 傷寒論 

ⓘ 《상한잡병론》 서문 

1편 辨大陽病 변대양병 

2편 辨大陽病 結胸 변대양병 결흉 

3편 辨陽明病 변양명병 

4편 辨少陽病 변소양병 

5편 辨大陰病 변대음병 

6편 辨少陰病 변소음병 

7편 辨厥陰病 변궐음병 

8편 辨厥陰病 ?亂?변궐음병 곽란 

9편 辨陰陽易差後勞復病?변음양이차후노복병 


부록 고문자학으로 동양의학을 살펴본 세 편의 논문 

논문 1 마왕퇴 백서와 《설문해자》의 ‘脈(맥)’ 자형을 통해 본 

갑골문 ‘永(영)’의 문화적 내면 

논문 2 ‘疾(질)’ 관련 고문자 자형과 텍스트 검토 

논문 3 은대 갑골문을 통한 ‘五行(오행)’의 문화적 기원 연구


출판사 서평

한의학 최고(最古)의 문헌 《상한론》, 전무후무한 ‘고석(考釋)본’ 출간 


근자에 한의학의 위기론이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 그런 시기에 동양 이데올로기와 비과학적 체질론 등을 배제한, 그야말로 과학적인 관찰과 치료만으로 이루어진 고대 한의학서 《상한론》의 번역본 출간은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상한론》은 2천여 년 전 중국 후한시대의 의술인이었던 장중경의 저서로 알려져 있다. 기나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이 책의 수많은 판본과 번역서들이 나왔지만 오류와 왜곡의 번역 문제를 해결해준 책은 없었다. 

국내 상한의학을 이끌고 있는 노영범 박사는 장중경이 살았던 당시의 고대한자를 제대로 분석하고 번역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국내 최초의 갑골학박사이자 고문자학자인 김경일 교수에게 번역을 의뢰한다. 김경일 교수는 고문자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시대에 따라 변환되는 글자의 의미를 검증하여 마침내 전무후무한 《상한론》 ‘고석본’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 피와 땀의 결실이다. 


임상관찰과 처방의 《상한론》 

‘비과학적’이라는 한의학의 오명을 씻다 


‘한의학의 뿌리를 찾고 그 근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의학자 노영범 박사가 2천 년 전 고대 한의학서인 《상한론》 재번역을 추진한 건 오직 이 모토 때문이었다. 현재의 한의학은 음양오행이라는 동양 이데올로기로 사람의 체질과 의학이론을 적용시키고, 흔히 ‘보약’으로 불리는 처방 이상의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한계론에 부딪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노영범 박사는 한의에 대한 근본적 믿음이 흔들린 것은 아니지만, 비과학적 사상에 가려져 전문가들조차도 수없이 많은 회의를 경험해야 하는 현대 한의학을 타개해야 한다는 고민을 거듭하였다. 그리고 이를 극복할 유일하고도 엄청난 해답을 발견했으니 그것이 바로 후한(後漢) 시대의 의술인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론》이었다. 

《상한론》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과 마음, 아픔과 치료의 과정을 간략한 메모 형태로 기록해놓은 임상노트이다. 398개에 달하는 길고 짧은 조문들에는 저자 장중경이, 혹은 장중경과 함께 한 의술인들이 환자의 곁에서 몇날 며칠 떠나지 않은 채 구체적으로 관찰하고 병의 진행과 치유의 과정을 기록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 담겨 있다. 열이 오르고 가라앉는 주기, 하루하루 달라지는 똥과 오줌의 모양과 배설 양상, 병증에 불안해하는 환자의 수족과 눈동자의 흔들림, 어떤 처방에 실패하고 어떤 처방에 차도를 보이는지 등등의 임상기록은 ‘비과학적’이라는 한의학의 오명과는 무관한 과학적 의서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육신의 고통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적 고통과 두려움의 심리상태까지 간파하는 조문에서는 이미 고대 의학에서부터 신경정신과 질환까지 다루고 있음을 확인하게끔 한다. 

일반적인 동양사상적 상식을 적용하여 이 책을 읽어서는 절대 안 된다. 환자의 치료과정을 적나라하게 기록한 장중경의 메모이며, 다양한 임상치료 과정을 거쳐 후대 의가들에게 길잡이를 주는 100퍼센트 실용 한의학서로 《상한론》을 읽어야 한다. 


감히 말하지만, 현재 한의학계가 추앙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로서의 의학이 아닌 세부적 관찰과 구체적 치료로서의 의학, 몸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과의 연결, 몸 전체의 혈맥과 개별 증상과의 맥락적 이해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환자들의 땀과 침, 설사와 불타는 똥, 토사물과 똥의 냄새, 흔들리는 눈동자와 새어나오는 헛소리에 눈, 코, 귀를 기울이며 치열하게 적어놓은 문자들에게서 나는 아픔을 공감해주는 어느 사내의 고뇌를 읽었다. - ‘역자 서문’에서 


고대문자 하나하나의 연구와 검증, 

마침내 탄생한 ‘고석(考釋)본’으로 《상한론》을 완결 짓다 


《상한론》은 그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판본과 번역본들을 만들어냈다. 장중경 사후 춘추시대 왕숙화에 의해 이리저리 흩어졌던 원본들을 모을 수 있었지만, 다시 송대(宋代)에 이르러 수초본, 인쇄본 등의 교체로 원형이 훼손되었고 이후로 중국, 일본의 후대 의가들이 나름대로 정리한 《상한론》 판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앞서 노영범 박사는 제대로 된 《상한론》 번역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중경이 살았던 당시 문자의 의미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그래야 문자의 진실, 즉 조문들이 의미하는 임상기록의 진위가 파악되기 때문이다. 

국내 갑골학 박사 1호이자 고문자학자이며 이미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등의 저서로도 유명한 김경일 교수에게 그는 문자 고증 및 번역을 부탁하였다. 김경일 교수는 특정 전문분야인 한의학서인데다 중국 고서 번역에 신중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으로 노 박사의 부탁을 거절하였지만, 노 박사가 주고 간 <강평상한론> 판본과 해석본을 본 후 엄청난 오역과 왜곡을 목격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어느새 이 엄청난 작업을 시작한 자신을 발견하였다. 3년여의 시간 동안 그는 《상한론》 조문에 담긴 원본 한자 하나하나를 고증하기 시작했다. 고대 상형문자의 변환, 후대로 오면서 글자가 변한 후기형성자, 글자는 변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흘러 의미가 변해버린 문자 등을 모두 고석하였다. 그렇게 고석한 문자를 고대 의미에 맞게 재번역하여 마침내 《상한론》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일례로 소개해보면 이렇다. 


悸(계) : 《설문해자》는 ‘心動(심동)’, 즉 ‘심장이 움직이다’로 풀고 있다. 심장은 항상 움직이므로 이런 표현은 심장의 움직임이 특별히 감지되는 상태를 강조하는 데 있다. 심장 ?(심)의 자소와 심장이 뛸 때의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季(계)를 사용했다. 고대어에서 심장이 두근거리다는 의미를 ‘悸悸然(계계연)’으로 표현하는데, K의 음가를 지닌 글자 季(계)를 사용한 것은 ‘꿍’ 또는 ‘쿵’계열의 심장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煩(번) : 불 火(화)와 머리 頁(혈)을 통해 화기가 머릿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한나라 당시 특별히 머리에 열이 나는 두통 상태를 표현하던 글자이다. 후대에 흔히 ‘마음이 번거롭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문자 발생의 측면에서 보면 머리에 열이 나는 상황을 통해 ‘짜증나다’ 등의 느낌이 파생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식으로 글자별 고석을 진행한 후 그에 따른 전체 번역을 시도한다. 


102 傷寒二三日, 心中悸而煩者, 小建中湯主之. 

상한이삼일, 심중계이번자, 소건중탕주지 


傷寒(상한)의 증세가 2, 3일 지속되고 마음 가운데가 쿵쿵거리며 두려움이 있을 때, 그리고 머리에 열이 나고 짜증이 날 경우 小建中湯(소건중탕)으로 증세를 다스려야 한다. 


번역 및 고석을 진행한 김경일 교수는 30여 년의 연구 인생 중 이 책의 작업만큼 고된 적은 없었노라고 말한다. 연구한 결과 《상한론》에 쓰인 글자 하나하나는 모두 심사숙고해서 골라진 것이었고, 증상을 묘사하는 글자, 아니 심지어는 문자를 구성하는 부수 하나까지 일일이 고려하여 사용한 흔적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미묘한 의미 영역은 문자 하나에, 부수 하나마다에 담겨 있어 아픈 사람을 치료해내려는 무서운 집념과 이를 후대에 정확히 전해주고자 하는 장중경의 노력이 아낌없이 전해진다. 


문자학자와 한의학자의 유례없는 공동작업, 

가장 완벽한 고대 한의학서를 복원시키다 


김경일 교수는 본업이 고문자학자이니만큼 이 책의 고문자 분석과 번역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자칫 전문분야인 한의학적 이론에 위배되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수년간 상한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노영범 박사가 임상학적으로 실수가 없는지 감수를 진행하였다.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이견이 오갔고, 다른 학문을 공부한 상대방에게 생소하기 그지없는 근거 앞에서 힘든 시간들도 많았다. 몇몇 번역문 중에서는 노 박사 및 상한의학을 공부한 한의사들이 받아들이지 못한 내용도 있었다. 임상적인 체험에 맞추어 볼 때 원문에서 표현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한의학자와 번역자의 의견 충돌은 이 책의 완결이 지연된 이유이기도 했으나 이 책의 첫 기획의도, 즉 ‘장중경 당시의 문자 상황에만 근거해 고석과 번역을 진행한다’는 의도를 노영범 박사가 지지해주면서 원문 문자에 충실한 번역본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그 시대의 관찰 기록 그대로를 현재의 독자들과 후학들이 그대로 읽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한의학계에서, 아니 출판 역사상 인문 언어학자와 한의학자가 공동으로 고대 의서를 번역한 유례가 없었다. 2천 년간 《상한론》을 둘러싼 다른 해석과 분분한 논란으로 주류 한의학의 중심에 들지 못했던 상한의학…… 그러나 이번 공동작업으로 인해 《상한론》은 튼튼한 주춧돌 위에 세워지게 되었다. 허구와 억측들이 덮어지고 완전한 해석으로 그 정체성이 공고해진 것이다. 

특히 이 책의 말미에는 번역자인 김경일 교수의 논문 세 편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세 가지 주제, 즉 맥(脈), 질병(疾病), 음양오행(陰陽五行)에 대해 문자발생학, 동양사상 및 문화학적으로 검증한 것이다. 가령 춘추시대의 영(永) 자형이 새겨진 갑골문을 보면 行, 水, 人의 자소가 동원되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즉 사람, 물, 움직임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피의 흐름’ 즉 혈류를 의미하는 글자가 바로 영(永)이었음을 알게 한다. 이는 곧 생명의 연속성, 영원성으로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 

글자마다에 숨을 불어넣은 채 2천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완성한 《상한론》 고석본. 병을 치르는 환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적어 내려간 이 치열한 고대 임상기록이 21세기 후대 한의학계에 중흥을 불러올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대문헌, 그 중에서도 의학서 해석은 언어학적인 면과 임상적인 면, 이 두 가지 접근이 모두 필요한, 그야말로 오랜 기간을 요하는 작업이다. 의학서적으로서 《상한론》의 정체성을 최대한 고려하되 철저하게 《상한론》의 고문자적 해석에 중점을 두어 출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상한론》의 고문자적 해석은 향후 임상 연구의 근거와 기준을 마련하는 초석으로서 이미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 ‘기획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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