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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 법정스님의 내가사랑한 책들 50선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 법정스님의 내가사랑한 책들 50선
정가 12,800원
판매가 11,520원
저자/출판사 이레이그루크 지음/김훈 옮김/문학의숲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페이지수 336
발행일 2009-12-10
ISBN 9788993838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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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알래스카의 진짜 주민 이누피아트에게 듣는 알래스카의 이야기!


알래스카와 참사람들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북부 알래스카에서 태어난 저자는 원주민 조상들이 수천 년간 영위해온 반유목민적인 생활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런 그가 전하는 알래스카 원주민의 이야기는 환상적 혹은 야만적으로 포장된 알래스카의 이야기가 아니라 원주민의 삶과 지혜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지금까지 외지인들의 시선을 통해 지켜봤던 이야기와는 달리 알래스카 원주민 소년이 툰드라에서 생활하며 직접 겪은 생동적인 경험담이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이레이그루크는 “알래스카는 나의 본향이요 본질이요 삶의 이유.”라고 말하는 이레이그루크는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46킬로미터, 날짜 변경선에서 동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베링 해의 바람과 파도에 의해서 형성된 코체부에 만 해안에서 태어났다. 자신이 ‘석기시대의 황혼’이라 부르곤 하는 어린 시절에 이레이그루크는 북극권의 황야에서 애정 어린 이누피아트 가족 안에서 자랐다. 그는 이 행성의 맨 꼭대기 부근 지역에 널리 퍼져나가 인간이 살기 어려운 혹독한 기후 속에서도 만여 년간 생존하고 번성해온 자기 민족의 삶의 방식을 배우고, 또 그에 따라 살았다. 그러다 그는 열다섯 살 때 자신이 잘 알고 사랑하던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뒤에 남기고 현대 세계로 떠났다. 그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갓 탄생한 알래스카 주 정부는 그의 민족이 수천 년간 물고기를 잡고 짐승을 사냥해왔던 삶의 터전 몇십만 제곱킬로미터를 차지하려 하고 있었다. 그는 그 땅을 구하기로 결심하고 “우리 땅을 되찾고 우리 삶을 되찾자.”는 취지의 운동을 이끌었다. 이 운동은 알래스카의 역사, 그의 동료 이누피아트 족 사람들과 알래스카에 사는 다른 부족들의 역사를 영원히 뒤바꾸어놓는 결과를 빚어냈다. 이제 이레이그루크는 자신이 어느새 이누피아트 족의 원로가 되어 있음을 깨닫고 은근히 놀라곤 한다. 현재 그는 또다시 알래스카에서 이누이트의 정신을 되살려내고 가르치는 일을 거들고 있다.


역자 김훈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뒤 한동안 극작활동과 번역작업을 병행했다. 근래에는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아져 영성대안학교인 ‘내일학교’ 교사로 일하다 요즘은 제주도 위미에서 번역을 하면서 명상과 영성에 관한 책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 <패디 클라크 하하하> <희박한 공기 속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피아니스트>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외 100여 권이 있다.


목차

머리말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1 코우그리룽가 _ 최초의 기억들 

2 이카투크 _ 야영지에서 

3 아치캉! _ 아, 무서워! 

4 퀴티크토우크투구트 _ 우리의 놀이 

5 우메이크파크 _ 북극성 호 

6 오우사크퉁가 _ 외지로 나가다 

7 누나부트 티구미이웅!_우리 땅을 지키자! 

8 티굴루구! _ 권리를 요구하자! 

9 사쿠우크퉁가 _ 열심히 일하다 

10 나니카크투구트! _ 우리에게는 빛이 있다! 

11 이리츠이소우트 _ 산의 끝자락 

12 푸투크스리룽가 _ 놈에서 찾아온 계시 

13 퀴에이나크! 시부트문! _ 울지 말고 나아가라! 

맺는말 이누피아트 일리트쿠세이트 _ 이누피아트 정신 

감사의말 아토우치쿠오우크 _ 하나가 되어 

옮긴이의말 툰드라에서의 서정적 삶과 전투적 서사



책 속으로

나는 우리 집에서 태어났으며, 우리 이웃 중의 한 사람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아내 블랜치가 산파 역할을 했다. 백인 선교사들은 알래스카 원주민들을 기독교도로 개종시키면서 영어식 이름도 선사했다. 가끔 그들은 개종자들에게 자기네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어떤 때는 머리에 떠오르는 이름을 그냥 붙여주기도 한 것 같았다. 또 어떤 때는 유명한 미국인들의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나는 그곳에서 성장하면서 에이브러햄 링컨뿐만 아니라 조지 워싱턴, 로버트 E. 리도 만났는데 이건 절대로 거짓말이 아니다. (21쪽)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수천 년간 영위해왔던 전통적인 삶이자 반유목민적인 삶을 살았기에 늘 살아남아야 한다는 심각한 명제와 맞닥뜨렸다. 생존이야말로 우리의 최우선적인 관심사였다. 그것은 강추위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삶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이 베풀어주는 풍요로운 결실을 거둬들였다. 우리는 바다에서 물고기들을 잡고, 산에서 짐승들을 잡고, 하늘에서 새들을 잡고, 툰드라에서 야생딸기들과 그 밖의 식용식물들을 채취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강추위 때문에 사냥을 하거나 낚시하는 일이 불가능해지고 이듬해 봄이 올 때까지 식물이라고는 구경도 할 수 없는 계절이 올 때를 대비해서 그렇게 거둬들인 모든 먹을거리를 잘 저장해두었다. 내가 새 가족과 합류했던 그 유년 시절에 내 뇌리에 깊이 새겨졌던 가장 중요한 교훈은, ‘땅과 바다야말로 우리 삶의 중심’이라는 것이었다. (28쪽) 


이누피아트 세계에서 가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가족의 따뜻한 품 안에 안겨 있다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극한의 세계 안에 온갖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할지라도 언제나 보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이 제공해주는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이었다. 우리 조상들이 나와 같은 돌멩이들을 갖고 놀았고 같은 산들을 바라보았고 같은 강을 배로 가로질렀고 같은 모닥불 냄새를 맡았고 같은 사냥감을 추적했고 같은 여울목에서 야영을 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지워지지 않는 진한 소속감을 안겨준다. 백발의 할아버지에서 갓 태어난 갓난아기에 이르는 우리 대가족 구성원들의 관계는 아주 가까웠다. 우리는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내내 함께 지냈고, 그렇게 수많은 세월을 함께 보냈다. 우리는 먹을 것이 있을 만한 곳이면 어디든 함께 추적했다. (29~30쪽) 


나날의 삶은 모험이었고 우리 모두는 아니그니크, 곧 삶의 숨결을 즐겼다. 많은 이들이 간간이 죽을 고비를 겪기는 했지만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큰 기대감을 갖고서 하루를 맞았다. 오늘 날씨는 어떨까? 몇 마리의 뇌조를 집 안에 들여놓을 수 있을까? 운 좋게 몇 마리를 쉽고도 빠르게 잡을 수 있을까? 여우가 덫에 걸렸을까? 농어 그물을 다시 들여다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 누가 개들을 데리고 가서 가문비나무 단을 실어오는 일을 맡을까? 양식과 생필품을 들여놓기 위해 마을에 갈 때가 되지 않았을까?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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