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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
정가 16,500원
판매가 15,670원
저자/출판사 베른트하인리히/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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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77
발행일 2016-09-19
ISBN 97911869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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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은 고요하지 않다

    18,000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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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과 생명의 의미를 찾아나선 세계적 생물학자의 깊은 사색과 관찰의 기록 『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 이 책은 자연작가이자 동식물학자인 베른트 하이리히가 세밀한 관찰과 집요한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숲 속 생활에서 만난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자연 생태 에세이다. 저자는 대자연의 서사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필치의 그림과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하게 녹아난 수려한 글로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어, 생명의 경이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숲 속 생활의 즐거움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저자소개

저자 : 베른트 하인리히

저자 베른트 하인리히 Bernd Heinrich는 ‘우리 시대의 소로’ ‘현대의 시튼’으로 평가받는다. 뒤영벌 연구와 큰까마귀의 사회행동 연구를 통해 곤충생리학과 동물행동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생물학자이자 자연주의자다. 미국 메인대학교에서 동물학 학사와 UCLA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UCLA와 UC버클리에서 교수를 지냈다.

하인리히는 어린 시절 벌과 조류를 수집하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여러 생명체를 관찰했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세밀한 관찰과 집요한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연탐사 과정은 그의 책에서 매우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되고 있다. 또한 그는 대자연의 서사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필치의 그림과 문학적 감수성이 풍부하게 녹아난 수려한 글로 꼼꼼하게 기록한다. 하인리히를 최고의 과학자이자 작가, 예술가라고 부르는 이유다.

첫 책 『뒤영벌의 경제학』으로 미국도서상 후보에 두 번이나 올랐으며, 『까마귀의 마음』으로 자연사 부문 저술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존 버로스 상’을 수상, 『숲에 사는 즐거움』으로 ‘L.L. 윈십 도서상’을 수상, 『생명에서 생명으로』로 ‘미국 펜(PEN)클럽 논픽션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겨울의 도래까마귀』 『생명에서 생명으로』 『우리는 왜 달리는가』 『동물들의 겨울나기』 『내 숲의 나무들』 등 수십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지금도 메인 주의 통나무집에 살며 늘 새롭게 펼쳐지는 자연과의 신비로운 경험을 글과 그림 속에 담아내고 있다. 현재 버몬트대학교 생물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자 : 정은석

역자 정은석은 캐나다 콴틀란대학교에서 조경설계기술을 공부하고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에서 원예치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조경회사를 운영하며 원예치료사 및 정원설계사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영국 왕립원예학회가 알려주는 우리집 화분 식물 가꾸기』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여름

새로운 여행 친구가 생기다 / 내가 사는 곳, 애덤스 힐 / ‘진정으로 고립된 삶’을 시작하다 / 용도가 다른 두 개의 나무, 목재wood와 숲woods / 새들이 노래하는 계절을 맞이하다 / ‘찰나의 영원함’ 같은 삶 / 미리미리 땔감 마련하기 / 잭, 마침내 떠나다 / 이 땅의 역사를 만나다 / 시간에 대한 집착 / 천천히 움직이는 생명체들의 경이로운 여정 /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무작정하는 일들 / 8월의 열매들 / 여름은 가고 / 숲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아들과 새끼돼지 잡기 경기에 참가하다 / 천천히 걷다 보면 더 많이 보인다 / 하루의 끝에 최고의 즐거움이란 / 인간이 만들어낸 ‘가치’의 의미

가을
고요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원 /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이유 / 단풍의 강렬함에 다시 취하다 / 이 땅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다 / 벌목과 개벌 / 흑파리 떼가 나타났다! / 무스를 먹고 무스를 만나다 / 집안일은 되도록 하고 싶지 않다 / 큰까마귀의 날갯짓, 시간이 멈춘 것 같다 / 날아다니는 씨앗들과 내 의식의 흐름 / 더 새롭고 더 중요한 것을 구분해내는 방법 / 장작을 태울 때도 기술이 필요하다 /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가을 숲의 향기와 소리 / 에너지와 숲과 야생을 만들어내는 나무 / 개벌지에 가다 / 찰리와 사슴 사냥을 하다 / …잭일까? / 혼자 힘으로 달을 알아가는 일의 즐거움 / 습관이 허물어지다 / 다양하게, 이끼처럼 지의류처럼 / 사냥하러 다니는 이유 / 불청객 흑파리 떼가 더 늘어나다 / 계절에 따라 털옷을 바꿔 입는 동물들 / 크리스마스이브의 추억을 떠올리다 / 나를 닮은 내 아이들 / 월식을 관찰하다 / 바람의 변화무쌍한 소리를 듣다 / 내가 먹은 우둔살 스테이크의 정체 / 겨울눈 그리기 /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 / 꿈에서 잭을 만나다

겨울
다람쥐가 숨겨둔 사과를 찾아 먹다 / 큰까마귀 길들이기 / 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 겨울 생태학 수업을 시작하다 / 허클베리 습지를 답사하다 / “이 차는 로드킬 당한 동물을 주우려고 멈출 수 있습니다” / 더 깊은 자연으로 야외 수업을 떠나다 / 쥐를 요리해 먹다 / 코요테를 사냥하는 사람들 / 달콤새콤한 애벌레 / 잃어버린 못에서 시작된 환경 테러리스트 시나리오 / 큰까마귀의 겨울나기를 관찰하다 /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 / 큰까마귀에게 줄 고기를 찾아다니다 / 2월 초순의 기쁜 소식들 / 100년에 한 번 오는 폭풍 / 폭풍을 온몸으로 느끼다 / 폭풍이 지나간 뒤에 / 눈 속을 걷다


메이플 시럽을 만들어 보기로 하다 / 수액 모으기 / 자작나무 씨앗으로 보는 생명의 신비 / 고치를 찾아 나서다 / 파리 떼의 귀환 / 꿈 / 느긋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다 / 돌아오는 생명들 / 아름답게 잘 유지되는 삼림이란 / 봄비가 내리다 / 천천히 삶의 속도를 줄여가다 / 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 첫 봄꽃이 피다 / 숲을 자유롭게 탐색하다 / 생명이 가득한 땅 / 빙어낚시를 하려면 / 새로운 둥지를 짓기 시작하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들 / 좋은 물고기와 그렇지 않은 물고기 / 나무들이 살아가는 법 / 나의 고향, 메인 숲으로 다시 돌아오다  

책 속으로

나는 무엇이든지 직접 해보는 것을 좋아한다.
직업은 동식물 연구가이자 과학자이지만 나 또한 한 사람의 인간이다. 내가 어떤 일을 꿈꾸고 원하든 간에, 결국 내가 하는 일이 곧 나 자신이다. 지난 25년 동안 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서류를 작성하고, 메모를 보고, 회의에 참석한다는 것이다. 때때로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논문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숲으로 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가끔 나는 내가 아이 때 했던 것처럼 이 세상을 자세히 살피고 탐험하는 일이 여전히 가능할지 궁금해진다. 그때처럼 다시 자연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상쾌하고 맑고 영원한 마법에 싸인 세상. 이제는 그저 이따금씩 떠오르는 그 생생함을 다시 맛볼 수 있을까?
반문명주의자인 에드워드 애비는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TV를 없애버리고, 고기를 사냥해서 먹고, 오두막을 직접 만들고, 기분이 내키면 아무 데나 오줌을 갈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난 이미 이런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긴 하다.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후 나는 메인 주의 시골에서 십대를 보내면서 사냥을 하고, 낚시를 하고, 덫을 놓는 법을 배웠다. 메인에서 만난 스승들은 이미 오래전에 내게 집에서 맥주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나는 라이플총을 가지고 있고 통나무 오두막은 벌써 지어놓은 상태다.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 그래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메인 주 이쪽 부근의 삶은 나무와 숲을 빼고는 상상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나무를 땔감으로 쓰고 어떤 사람은 먹고살기 위해 나무를 잘라낸다. 많은 사람들이 종이, 터보건, 설상화, 사과 박스, 카누를 만들어서 생계를 유지한다. 이 모든 것이 나무로부터 나온다. 나무는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의 생명줄인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용도가 다른 두 개의 나무가 있는 것이다. 나무는 목재wood가 되기도 하고 숲woods을 이루기도 한다.
- 〈여름_ 용도가 다른 두 개의 나무, 목재wood와 숲woods〉 중에서

6월 중순이 되자 잭은 날아다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일어나기도 전에 뜰 주변을 아침마다 신나게 날아다녔다. 그리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죽은 자작나무 꼭대기의 앙상한 가지 위에서 한 번 더 날아다녔다. (…)
또 한 주가 지나자 잭의 곡예비행은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가 되었다. 그 예로 6월 20일에 잭은 적어도 뜰을 열 번은 돌았는데 매번 점점 더 숲에서 조금씩 멀어지면서 날았다. 이렇게 날면서 거슬리는 까악까악 하는 소리도 함께 냈는데, 빠르게 공기를 가르면서 날갯짓을 힘차게 해대며 내려갔다가 회전도 하고 뚝 떨어지기도 했다. 한번은 울새를 발견하고 쫓아갔는데 울새가 간신히 숲으로 도망치기 직전까지 거의 따라잡을 뻔했다. 녀석은 나비랑 노랑엉덩이울새의 뒤를 쫓기도 했다. 원을 그리며 나는 독수리 뒤를 쫓기도 했다. 실컷 날고 나면 잭은 항상 자작나무로 돌아와서 털을 다듬었다.
한번은 녀석이 털을 고르는 동안 새로 자른 장작을 오두막 안으로 옮기려고 했다. 문이 열린 것을 보자 녀석은 털 고르기를 멈추고 아래로 내려와서는 깡충거리며 들어왔다. 초대한 적도 없는데 말이다. 난 냅다 녀석을 집어서 밖으로 던졌다. 그러나 녀석은 땅에 닿기도 전에 다시 날개까지 쭉 펴면서 깡충거리며 되돌아 들어왔다. 나는 재차 던져주었다. 우와! 새로운 놀이다! 잭은 공중에서 몸을 돌려 더 빨리 되돌아왔다. 난 녀석이 얼마나 빨리 깨우치는지 보려고 계속 집어던졌다. 잭은 내가 자신을 계속 던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열다섯 번쯤 던지고 나자 나는 잭보다 내가 더 지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녀석이 집안에 머물도록 내버려두었다. 녀석은 온 오두막 안을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철제 오븐 다리를 쪼고, 종이를 찢고 테이블 위로 올라 다녔다. 이제 그만. 다시 밖으로. 이번에는 문을 닫았다. 잭은 집 주위를 돌면서 날아다녔는데 평소의 남자답게 울던 소리가 아니라 짜증이 난 듯 짧고 높은 소리로 울었다.

- 〈여름_ 잭, 마침내 떠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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