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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화엄경게송집 (전 2권/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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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출판사 일초스님/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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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457+467
발행일 2016-09-29
ISBN 978899874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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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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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은 불교사상과 보살행, 실천행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상적으로는 서로 서로 다르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평등하여 같다고 보는 화엄경의 법계연기사상은 남과 북, 동과 서, 흑과 백, 혹은 종교 간의 이념 등으로 나뉘어 반목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상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방대한 분량의 화엄경 80권 본의 사상을 축약시켜 놓은 이 책 화엄경 게송집을 통해 화엄의 세계를 만나고 환희하고 감동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지길 발원하며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의 상품구성
권수도서명저자출간일페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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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화엄경 게송집 하권 일초스님467200 * 274 mm 보러가기
1화엄경 게송집 상권 일초스님455200 * 274 mm 보러가기
※ 자세한 상품구성정보에 대한 문의사항은 도서·정보 1:1상담을 이용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저자소개

저자 : 일초스님

저자 일초(一超) 스님은
1963년 광주 신광사로 출가.
경인스님을 은사로 득도.
1964년 고암 큰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1965년 7월 5일 동학사 전문강원 입학.
1968년 자운화상을 계사로 비구니계 수지.
1971년 동학사 전문강원 대교 수료.
1971년 동학사 전문강원 중강.
1977년 4월 10일 湖鏡 강백스님으로부터 전강 받음.
1977년 내원사 수선안거.
1980년 동학사 승가대학 학장 취임.
1986년 동학사 주지 역임.
1988년~2001년 BBS라디오 경전공부 강의.
초발심자경문, 선가귀감, 능엄경, 금강경오가해, 열반경 등
2002년 단일계단 도감 겸 교수사 역임.
2006년 14대 종회의원 역임.
조계종 고시위원 역임.
중앙선거관리위원 역임.
2011년 교수사, 尼 존중아사리 역임.
2015년 尼 갈마아사리 역임.
2016년 현재 尼 갈마아사리.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및 화엄학림 학장.

목차

<상권>
1. 世主妙嚴品 15
(1) 妙焰海天王의 게송(華嚴經 卷第二) 15
(2) 可愛樂法光明幢天王의 게송 17
(3) 淸淨慧名稱天王의 게송 19
(4) 可愛樂光明天王의 게송 21
(5) 尸棄大梵天王의 게송 23
(6) 自在天王의 게송 25
(7) 善化天王의 게송 27
(8) 知足天王의 게송 29
(9) 時分天王의 게송 31
(10) 釋迦因陀羅天王의 게송 33
(11) 日天子의 게송 35
(12) 月天子의 게송 37
(13) 持國乾?婆王의 게송(華嚴經 卷第三) 39
(14) 增長鳩槃茶王의 게송 41
(15) 毘樓博叉龍王의 게송 43
(16) 多聞大夜叉王의 게송 45
(17) 善慧威光摩?羅伽王의 게송 47
(18) 善慧光明天緊那羅王의 게송 49
(19) 大速疾力迦樓羅王의 게송 51
(20) 羅?阿修羅王의 게송 53
(21) 示現宮殿主晝神의 게송 55
(22) 普德淨光主夜神의 게송 57
(23) ?住一切主方神의 게송 59
(24) 淨光普照主空神의 게송 61
(25) 無?光明主風神의 게송 63
(26) 普光焰藏主火神의 게송(華嚴經 卷第四) 65
(27) 普興雲幢主水神의 게송 67
(28) 出現寶光主海神의 게송 69
(29) 普發迅流主河神의 게송 71
(30) 柔軟勝味主稼神의 게송 73
(31) 吉祥主藥神의 게송 75
(32) 布華如雲主林神의 게송 77
(33) 寶峰開華主山神의 게송 79
(34) 普德淨華主地神의 게송 81
(35) 寶峰光耀主城神의 게송 83
(36) 淨莊嚴幢道場神의 게송 85
(37) 寶印手足行神의 게송 87
(38) 淨喜境界身衆神의 게송 89
(39) 妙色那羅延執金剛神의 게송 91
(40) 普賢菩薩摩訶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五) 93
(41) 淨德妙光菩薩의 게송 95
(42) 海月光大明菩薩의 게송 97
(43) 海慧自在菩薩의 게송 99
(44) 雷音普震菩薩의 게송 101
(45) 衆寶光明?菩薩의 게송 103
(46) 大智日勇猛慧菩薩의 게송 105
(47) 不思議功德寶智印菩薩의 게송 107
(48) 百目蓮華?菩薩의 게송 109
(49) 金焰圓滿光菩薩의 게송 111
(50) 法界普音菩薩의 게송 113
(51) 雲音淨月菩薩의 게송 115
(52) 善勇猛光幢菩薩의 게송 117

2. 如來現相品 119
(1) 一切供養具雲의 게송(華嚴經 卷第六) 119
(2) 世尊齒間放光의 게송 121
(3) 諸菩薩光明의 게송 123
(4) 一切法勝音菩薩의 게송 125
(5) 觀察一切勝法蓮華光慧王菩薩의 게송 127
(6) 法喜慧光明菩薩의 게송 129
(7) 香焰光普明慧菩薩의 게송 131
(8) 師子奮迅慧光明菩薩의 게송 133
(9) 法海慧功德藏菩薩의 게송 135
(10) 慧燈普明菩薩의 게송 137
(11) 華焰?普明智菩薩의 게송 139
(12) 威德慧無盡光菩薩의 게송 141
(13) 法界普明慧菩薩의 게송 143
(14) 精進力無?慧菩薩의 게송 145

3. 普賢三昧品 147
(1) 一切如來毛孔中 光明 게송 (華嚴經 卷第七) 147
(2) 一切菩薩衆(皆向普賢) 게송 149
4. 世界成就品 151
(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七中) 151

5. 華藏世界品 173
(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八) 173

6. 毘盧遮那品 205
(1) 大威光太子의 게송(華嚴經 卷第十一) 205
(2) 喜見善慧王의 게송 207
(3) 大威光菩薩의 게송 209
(4) 一切功德山須彌勝雲佛(爲大威光菩薩) 게송 211
(5) 大威光童子의 게송 213
(6) 佛爲大威光菩薩 게송 215

7. 如來名號品과 8. 四聖諦品은 게송이 없음

9. 光明覺品 219
(1) 文殊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十三) 219

10. 菩薩問明品 237
(1) 覺首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十三) 237
(2) 財首菩薩의 게송 239
(3) 寶首菩薩의 게송 241
(4) 德首菩薩의 게송 243
(5) 目首菩薩의 偈頌答 245
(6) 勤首菩薩의 게송 247
(7) 法首菩薩의 게송 249
(8) 智首菩薩의 게송 251
(9) 賢首菩薩의 偈頌答 253
(10) 文殊菩薩의 게송 255

11. 淨行品 257
(1) 文殊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十四) 257

12. 賢首品 281
(1) 文殊菩薩(問賢首菩薩) 게송(華嚴經 卷第十四中) 281
(2) 賢首菩薩의 偈頌答 281

13. 昇須彌山頂品 343
(1) 帝釋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六) 343

14. 須彌頂上偈讚品 347
(1) 法慧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十六中) 347
(2) 一切慧菩薩의 게송 349
(3) 勝慧菩薩의 게송 351
(4) 功德慧菩薩의 게송 353
(5) 精進慧菩薩의 게송 355
(6) 善慧菩薩의 게송 357
(7) 智慧菩薩의 게송 359
(8) 眞實慧菩薩의 게송 361
(9) 無上慧菩薩의 게송 363
(10) 堅固慧菩薩의 게송 365

15. 十住品 367
(1) 法慧菩薩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六中) 367

16. 梵行品은 게송이 없음

17. 初發心功德品 385
(1) 法慧菩薩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七中) 385

18. 明法品 407
(1) 精進慧菩薩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八) 407
(2) 法慧菩薩의 게송 409

19. 昇夜摩天宮品 413
(1) 天王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九) 413

20. 夜摩宮中偈讚品 417
(1) 功德林菩薩의 게송 417
(2) 慧林菩薩의 게송 419
(3) 勝林菩薩의 게송 421
(4) 無畏林菩薩의 게송 423
(5) ?愧林菩薩의 게송 425
(6) 精進林菩薩의 게송 427
(7) 力林菩薩의 게송 429
(8) 行林菩薩의 게송 431
(9) 覺林菩薩의 게송 433
(10) 智林菩薩의 게송 435

21. 十行品 437
(1) 功德林菩薩의 게송 (華嚴經 卷第十九中) 437

22. 十無盡藏品은 게송이 없음

23. 昇兜率天宮品 455
(1) 兜率陀天王의 게송(華嚴經 卷第二十二) 455

< 하권>
24. 兜率宮中偈讚品 11
(1) 金剛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二十三) 11
(2) 堅固幢菩薩의 게송 13
(3) 勇猛幢菩薩의 게송 15
(4) 光明幢菩薩의 게송 17
(5) 智幢菩薩의 게송 19
(6) 寶幢菩薩의 게송 21
(7) 精進幢菩薩의 게송 23
(8) 離垢幢菩薩의 게송 25
(9) 星宿幢菩薩의 게송 27
(10) 法幢菩薩의 게송 29

25. 十廻向品 31
(1) 金剛幢菩薩의 게송1(華嚴經 卷第二十三) 31

26. 十地品 83
(1) 解脫月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三十四) 83
(2) 大智無所畏金剛藏菩薩의 게송 84
(3) 解脫月菩薩의 게송 85
(4) 金剛藏菩薩의 게송 86
(5) 解脫月菩薩의 게송 86
(6) 諸大菩薩衆(向金剛藏菩薩)의 게송 87
(7) 菩薩力焰明의 게송 88
(8) 金剛藏菩薩의 게송 89
(9) 金剛藏菩薩의 게송 91

27. 十定品과 28. 十通品은 게송이 없음

29. 十忍品 149
(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四十四) 149

30. 阿僧祗品 169
(1) 世尊(爲心王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四十五) 169

31. 如來壽量品, 32. 諸菩薩住處品,
33. 佛不思議法品, 34. 如來十身相海品,
35. 如來隨好光明功德品은 게송이 없음
36. 普賢行品 19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四十九) 191

37. 如來出現品 213
(1) 如來性起妙德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五十) 213
(2) 如來性起妙德菩薩의 (向普賢菩薩)게송 215
(3) 普賢菩薩의 게송 217

38. 離世間品 241
(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五十九) 241

39. 入法界品 279
(1) 毘盧遮那願光明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六十) 279
(2) 不可壞精進王菩薩의 게송 281
(3) 普勝無上威德王菩薩의 게송 283
(4) 無?勝藏王菩薩의 게송 285
(5) 化現法界願月王菩薩의 게송 287
(6) 法慧光焰王菩薩의 게송 289
(7) 破一切魔軍智幢王菩薩의 게송 291
(8) 願智光明幢王菩薩의 게송 293
(9) 破一切障勇猛智王菩薩의 게송 295
(10) 法界差別願智神通王菩薩의 게송 297
(11) 普賢菩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六十一) 299
(12) 文殊菩薩의 게송 301
(13) 善財童子의 게송 303
(14) 文殊菩薩(爲善財童子)의 게송 309
(15) 勝熱婆羅門의 偈頌 311
(16) 善財童子의 게송 311
(17) ?瑟?羅居士의 게송 311
(18) 婆珊婆演底主夜神의 게송 312
(19) 善財童子(向婆珊婆演底神) 게송 316
(20) 普德淨光夜神의 게송 (華嚴經 卷第六十九) 318
(21) 善財童子 (合掌向喜目觀察衆生夜神) 게송 320
(22) 喜目觀察衆生神의 게송 322
(23) 善財童子의 게송(華嚴經 卷第七十) 337
(24) 轉輪王의 게송 341
(25) 普救衆生夜神의 게송 343
(26) 寂靜音海主夜神의 게송 (華嚴經 卷第七十一) 350
(27) 善財童子의 게송 352
(28) 守護一切城主夜神의 게송 354
(29) 善財童子의 게송 356
(30) 開敷一切樹華主夜神의 게송 (華嚴經 卷第七十二) 358
(31) 寶光明女의 게송 361
(32) 開敷一切樹華主夜神의 게송 370
(33) 善財童子의 게송 372
(34) 救護一切衆生主夜神의 게송 374
(35) 嵐毘尼林神의 게송 380
(36) 無憂德神의 게송 385
(37) 釋迦瞿波女의 게송 387
(38) 具足妙德女의 게송 389
(39) 太子(向女) 게송 391
(40) 女母(爲其太子) 게송 393
(41) 太子(爲妙德) 399
(42) 童女(白太子言) 게송 401
(43) 女母善現(太子前) 게송 403
(44) 釋迦瞿波女의 게송 405
(45) 善財童子의 게송 410
(46) 彌勒菩薩의 게송 420
(47) 善財童子의 게송 439
(48) 普賢菩薩의 게송 439

40. 普賢行願品 457
(1) 普賢菩薩摩訶薩의 게송(華嚴經 卷第八十一) 457

책 속으로

머리말

華嚴經은 비로자나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후 화엄의 세계와 그 진리에 대하여 설하신 경전이다. 모두 七處九會에 걸쳐 39品으로 나누어 설해진 것으로, 그 내용은 一眞法界와 諸佛의 ?·果·願을 보이면서 玄旨와 宗趣로 나아가는 果位를 밝힌 것이다.
華는 修行이고 嚴은 果位이니, 四法界 가운데 事事無碍 법계로서, 만물이 서로 수용하는 相入과 그리고 수용하여 너와 나를 하나로 연결지게 하는 相卽의 법계관이다. 그 법계관 속에 제석천의 인드라 망과 같은, 그러면서도 한편 十玄과 六相圓融의 무애 속에 연결되어진 緣起의 근원을 밝혔다.
비로자나불께서 정각을 이루시고 三昧 속에 계시는 여래의 모습을 본 各位의 보살들이 자신이 증득한 경계대로 찬탄하니, 十信보살이 十信의 果位로 찬탄하면 ‘十信의 法’이 이루어지고, 각각 十住·十行·十回向·十地의 순으로 우주법계의 근원과 果位가 드러나면서, 보살과 보살의 대화 속에서 52位의 果位가 이루어진다.
화엄경 39품 중 30번 아승지품과 35번 여래수호공덕품은 여래의 설법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유정 · 무정의 華와 嚴에서 이루어지니, 세계성취품은 依報를 의지한 無情說法이다.
華嚴은 일체를 포용하고 있다. 따라서 심오한 것으로 말하면 갖추지 못함이 없고, 공간적으로는 法界를 다하고 시간적으로는 三世를 다하는 것이 華嚴의 세계이다. 重重無盡한 화엄의 세계와 事事無碍의 경지는 有情 · 無情들의 설법들로 이루어지니, 이것은 밤하늘에 빛나는 수 억 만개의 별빛들이 서로가 서로를 비추면서 은하계가 이루어진 것과 같은 것이다.
출가하기 전
‘모든 것은 내 마음 하나에서 이루어진다[一切唯心造]’는
화엄의 한 글귀에 출가를 결심했던 어린 마음!
僧이 되어 華嚴을 접했을 때 느꼈던 환희로움!
수 십 번 학인들과 논강하면서 이 경을 보니,
기쁘지 아니한가? 가슴이 벅차지 아니한가? 환희롭지 아니한가?

이렇게 스스로 반문하면서 이 華嚴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한 생은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기쁨에 가득했던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
모든 경전이 그러하듯, 華嚴經도 長頌 즉 설명 형식의 산문과, 應頌 즉 산문을 요약한 싯구 형식의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송은 산문의 내용을 압축한 것이므로, 이 화엄경 게송만 읽고 독송해도 심오한 화엄경의 내용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화엄경의 심오한 세계를 만날 때마다 항상 많은 불자님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던 중, 게송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에 감히 會編, 번역하여 짧은 식견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 화엄경 게송을 독송하시는 모든 분들이 환희로운 마음 가득하시기를 삼보님 전에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화엄경 게송집(華嚴經 偈頌集)』이,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민족사 윤창화 사장님, 원욱 스님, 경원 스님, 정우한의원 원장님과 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세생생 영원히 華嚴과 함께 하시기를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불기 2560(2016)년 하안거 해제일에
  

출판사 서평

화엄경(80권 본) 39품의 게송을 모두 뽑아서
원문과 현토, 번역한 국내 최초의 화엄경 게송집


동학사 승가대학 대학원장 일초(一超) 스님이 강원 시절부터 발원해 온 화엄경 게송집(민족사 발행)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대승경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 화엄경 80권 본의 내용을 시구로 요약하여 표현한 39품의 게송을 모두 뽑아서 원문과 함께 현토하고 번역하여 상·하 두 권에 담아 놓은 국내 최초의 책으로 출간하자마자 화엄경을 좋아하는 독자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엄경은 그 방대한 분량에서도 알 수 있듯 교학뿐만 아니라 실천보살행, 수행에 이르기까지 불교의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다. 사찰의 주련 등은 물론이고 역대 고승들이 좋아하며 중생들을 계도했던 게송(싯구)들이 대부분 화엄경 게송인 데서도 화엄경 게송집 출간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대강백으로 존경받는 동학사 승가대학원장 일초 스님이
화엄의 세계에서 만난 환희심을 중생들과 나누기 위해
출간한 문자사리와 같은 화엄경 게송집


대승경전의 정수로 알려진 화엄경(華嚴經)은 불교 사상 일체를 포용하고 있는 경전이다. 심오함으로 말하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다 갖췄고, 공간적으로는 법계(法界)를 다하고, 시간적으로는 삼세(三世)를 다 담아놓은 것이 화엄의 세계이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 억 만 개의 별빛들이 서로가 서로를 비추면서 은하계가 이루어진 것과 같은 것이 화엄이다.

“출가하기 전, ‘모든 것은 내 마음 하나에서 이루어진다[一切唯心造]’는 화엄경의 한 글귀에 출가를 결심했던 어린 마음! 僧이 되어 華嚴을 접했을 때 느꼈던 환희로움! 수 십 번 학인들과 논강하면서 이 경을 보니, ‘기쁘지 아니한가? 가슴이 벅차지 아니한가? 환희롭지 아니한가?’ 이렇게 스스로 반문하면서 이 華嚴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한 생은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기쁨에 가득했던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 (중략) 이 화엄경 게송만 읽고 독송해도 심오한 화엄경의 내용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일초 스님의 머리말 중에서

위 머리말에서 알 수 있듯이 화엄경 게송집 출간은 일초 스님 평생 원력의 소산이다. 화엄경의 ‘일체유심조’ 한 구절을 듣고 환희심에 발심 출가한 일초 스님은 화엄경을 배우고 학인들에게 가르치고 함께 논강하는 것만으로도 이 한 생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그 기쁨, 그 환희를 이 화엄경 게송집에서 만날 수 있다.
일초 스님은 “화엄경의 심오한 세계를 만날 때마다 항상 많은 불자님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던 중, 게송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발간했다고 소회를 밝힌 것처럼 게송을 읽는 환희로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화엄경 게송집을 출간한 것이다.
일초 스님이 온 정성 다해 현토하고, 번역한 화엄경 게송집, 한 게송, 한 게송마다 환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책을 독송하는 이들도 화엄의 세계에서 법열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경전이 그러하듯, 화엄경(華嚴經)도 장송(長頌) 즉 설명 형식의 산문과, 응송(應頌) 즉 산문을 요약한 싯구 형식의 게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송은 산문의 내용을 압축한 것이므로, 이 화엄경 게송만 읽고 독송해도 심오한 화엄경의 내용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문자사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 사상과 보살행·실천행의 총화 화엄경
화합과 통일과 평화의 가르침


화엄경의 사상은 크게 5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법신불사상(法身佛思想), 법신불(法身佛)은 “법(法), 곧 진리를 몸으로 하는 붓다”라는 뜻이다. 법신불은 어떤 모양이나 색깔이 없다. 즉, 무상(無相)이며 무색(無色)이다. 또한 온 법계에 충만해 있어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즉, 무소부주(無所不住)다. 태양의 광명(光明)이 온 세계를 두루 비추는 것과 같이 법신불은 온 법계에 충만해 있으면서 와도 온 곳이 없고, 가도 가서 머무는 곳이 없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다. 한편 법신불은 그 능력이 부사의해서 불가능한 일이 없고, 공덕은 불가사의해서 보는 사람은 누구나 번뇌가 다 없어지고 환희의 마음이 솟아난다.
법신불을 불교 교학에서는 법(法)이라고도 하고, 제법의 실상(諸法實相)이라고도 한다. 우주의 법칙이며, 자연의 섭리요, 인간과 인간 사이의 도리(道理)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법칙을 자각하신 분이 인간 석가모니 부처님이다.
둘째, 보살사상(菩薩思想), 화엄경에서는 우리와 같은 범부중생들이 수행해서 부처의 지위(地位)에까지 가는 과정을 일깨워주고 있다. 화엄경의 10지를 포함해서 보다 세밀하게 52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범부 중생이 크게 자재한 법신불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한 행을 실천해야 하는 데 화엄경에서는 그 실천행을 참으로 복잡하고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셋째, 유심사상(唯心思想), 마음의 문제를 떠나서는 불교사상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心)은 불교사상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화엄경』에는 참으로 다양하게 유심(唯心)이 설(說)해지고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수미정상게찬품(須彌頂上偈讚品)의 “만일 삼세의 모든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법계의 본성이나 모든 것들은 오직 마음(心)이 지은 것인 줄을 알아야 한다〔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10지품(十地品)의 “삼계는 허망하나니 단지 이 마음이 지은 것일 뿐이며 12연분(緣分)도 또한 마음의 작용에 의한 것이다〔三界虛妄 但是心作 十二緣分 是皆依心〕.”
위 두 가지가 『화엄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유심구(唯心句)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에서의 마음(心)은 초월의 절대적인 유심(唯心)이 아니라, 연(緣)하여 생(生)하면서 동시에 멸(滅)해 가고, 멸하면서 동시에 생하는 연기의 작용, 그 자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넷째,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은 현실세계의 개개물물이 서로 어떤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연기(緣起)의 제법(諸法: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현상적으로 보면 천차만별의 형태로서 서로 다르지만 본질적인 면에서 보면 상즉상입(相卽相入)하여 원융무애(圓融無碍)하게 상의상성(相依相成)한다. 마치 바닷물과 파도와의 관계와 같다. 현상에서 보면 바닷물과 파도는 서로 다르지만 본질 면에서 보면 바닷물과 파도는 둘이면서도 하나다. 다시 말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수직의 주(主)와 종(從)의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평의 평등관계에 있다고 보는 사상이다. 또한 제법은 상즉상입하여 중중무진(重重無盡)한 관계, 즉,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서로 거듭되는 연관관계 속에서 서로 의존하며 존재하고 있다.
다섯째, 정토사상(淨土思想), 『화엄경』에는 염불(念佛) ㆍ염불삼매(念佛三昧)ㆍ본원(本願)ㆍ왕생(往生)ㆍ정토(淨土)ㆍ서방극락세계(西方極樂世界)ㆍ아미타불(阿彌陀佛)ㆍ무량수(無量壽)ㆍ무량광(無量光) 등 정토 관련 용어들이 나온다. 『40화엄경』의 마지막 권인 제 40권에는 보현보살의 10대원(十大願) 마지막 원(願)인「보개회향원(普皆廻向願)」에 미타정토사상이 설해지고 있다.

위와 같이 화엄경은 불교사상과 보살행, 실천행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현상적으로는 서로 서로 다르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평등하여 같다고 보는 화엄경의 법계연기사상은 남과 북, 동과 서, 흑과 백, 혹은 종교 간의 이념 등으로 나뉘어 반목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모두가 화합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상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방대한 분량의 화엄경 80권 본의 사상을 축약시켜 놓은 이 책 화엄경 게송집을 통해 화엄의 세계를 만나고 환희하고 감동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 세상이 좀 더 평화로워지길 발원하며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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