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권력에 중독된 한국 기독교 내부를 탐사한 보고서 <정치교회>. 한국의 교회가 어떻게 정치 권력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고발한 책이다. 수 년 동안 한국 보수 기독교계를 집중 취재해 온 저자가 본분을 망각한 보수 교회의 권력 의지와 보수 정치권의 밀착을 고발하고, 교회의 바람직한 정치 참여를 모색한다.
이 책은 '대통령 만들기'에 사활을 건 한국 보수 교회의 속살을 파헤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를 짚어본다. 저자는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려면, 권력을 향한 질주가 아니라 권력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섬김의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지방
김지방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국민일보에 입사한 후 경제부, 정치부, 종교부 기자를 거쳐 현재 인터넷뉴스팀에서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수 기독교회에서 자랐으며, 대학 시절 진보적인 기독학생운동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예전에는 제발 교회가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길 간절히 바랐는데, 요즘엔 지나치게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아이러니를 느낀다. 그 아이러니의 해법을 찾고 싶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목차
■ 머리말
■ 들어가는 글
1장 _ 교회와 정치
보수 교회의 정체성 │ 정치 참여의 몇 가지 풍경 │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2장 _ 정교 분리는 없다
“제가 잘못했습니다”│“교회는 최후의 반공 보루” │ 국가조찬기도회
3장 _ 다섯 갈래 정치적 분화
진보적 복음주의에서 뉴라이트까지
4장 _ 권력을 향한 의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경우 │ CBS 방송 설교 해프닝 │ 줄타기하는 거대 교회 │
보이지 않는 선거운동 │ 개신교 최대 위기의 해
5장 _ 한기총은 정치 십자군인가
한기총의 탄생 │“우리가 대선 후보들을 검증하겠다” │ 낙선운동과 정치 개입
6장 _ 뉴라이트와 기독교 정당
정권 교체를 향하여 앞으로 │ 권력이라는 달콤한 유혹
7장 _ 흔들리는 성도들
“장로 대통령이 나왔으면…” │“정치 설교는 거북해”
8장 _ 교회를 욕망하는 사람들
‘간증 정치’의 기수 │“기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9장 _ 북한, 미국 그리고 개신교
보수 교회에 손 내미는 평양 │ 워싱턴에서 주목하는 한국 교회
10장 _ 나라 밖 교회 정치
정교 분리가 무너진 미국 │ 유럽의 기독교 정당
■ 맺는 글
■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