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한 권의 책을 엮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참가자들의 수행 일지와 에세이에는 살아오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이지 않는 자신의 근본에 대한 그리움과 갈증에 때로는 감사함의 눈물을 짓기도 하지만 의식들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다가오는 현실의 힘겨운 순간들은 마치 나의 모습인양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한마음과학원

대행스님은 1927년 음력 1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폭정으로 힘든 유년기를 보낸 스님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자신의 근본에 대해 참구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 한암큰스님을 인연하여 불문에 들게 된 스님은 수년간의 산중 수행을 통하여 불법의 궁극적인 도리를 체득한 후 중생 교화에 뜻을 두고 1972년, 경기도 안양에 지금의 한마음선원을 세웠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불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각 지역에서 스스로 발심하여 도량을 마련하게 되니 국내외 25개의 지원이 생겨나 생활 속에서 자성을 발현시키는 마음공부의 터전을 갖추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관법을 통해 누구에게나 본래로 갖추어져 있는 내면의 참 자기를 깨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에 평생을 바치신 스님은 2012년 5월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입적하였습니다. 
한마음선원에서는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150여 명의 출가 제자들을 중심으로 공생하는 한마음의 원리를 통해 나와 전체를 더불어 밝혀나가는 생활선生活禪으로서의 마음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목차

추천사 / 내가 주인공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_혜원 스님 
책을 내면서 / 인생이란 진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場_혜수 스님 
들어가는 말 / 누군가에게는 눈물이 되었던 시간들 

제1장 내가 알지 못했던 ‘나’에 대하여 
/ 주인공 관법에 대한 대행스님의 가르침 
곁들이는 말 1 / 마음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주인공, 보배로운 나의 근본 
곁들이는 말 2 / 마음공부의 첫 번째 키워드는 ‘믿음’ 
주인공에 어떻게 관해야 할까 

제2장 내 인생의 마음공부 
/ 10주간의 여정 
곁들이는 말 3 / 기도가 아닌 관법觀法으로 
살며 사랑하며 비우며 / 김○○ 
고통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보다 / 김○○ 
생존 경쟁도 한마음이 될까? / 박○○ 
삶, 나의 사랑 나의 스승 / 최○○ 

제3장 내가 바뀌어야 남도 바뀐다고? 
/ 공생과정 후기 모음 
곁들이는 말 4 /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마세요 
천 년의 인연을 녹이다 / 이○○ 
공부가 재미있어요 / 김○○ 
어느 겨울, 어린이대공원 / 김○○ 
깊은 산속 옹달샘 / 강○○ 
참된 교사의 길을 생각해보며 / 류○○ 
내가 했나? 주인공이 했지 / 박○○ 
팔자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간다 / 이○○ 
주인공, 바로 너지? / 손○○ 
이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야 / 고○○ 
내 안의 우주를 찾아가는 행복한 여행 / 장○○ 
차 씨 아저씨, 성격 리모델링을 하다 / 차○○ 
한마음 우주학교 파이팅! / 양○○ 
처음 심었던 씨앗의 간절함으로 / 김○○ 

제4장 나로부터 나를 깨치는 가르침 
/ 의문과 해결의 방향 
곁들이는 말 5 / 포장하고 싶었던 나를 내려놓고 
왜 주인공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용광로에 놓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요? 
이럴 때 어떻게 관하나요? 
주인공을 대상화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공부가 되는 듯 하다가도 안돼요 

제5장 둥근 입으로 둥글게 말해, 주인공 
/ 좌충우돌 마음공부 체험담 
곁들이는 말 6 / 나와 내 주변이 함께 달라져 가는 이야기 
나 자신에 대하여.....말하는 그 마음을 들여다보라 外 
가족과 나에 대하여.....당신이 미소를 지으니 오늘도 좋은 날 外 
상대와 나에 대하여.....꼬리를 물고 나오는 마음들 外 

마무리짓는 말 / 머리로만 알게 하지 말고 혜찬 스님

책 속으로

책을 내면서 

인생이란 진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場 

한마음선원을 세우신 대행스님께서는 우리 인생이란 부처를 이룰 수 있도록 진화 시켜주는 소중한 기회의 장場이며,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이 있음을 일깨워주신 부처님의 감로법이 있기에 삶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96년, 스님은 한마음과학원을 설립하여 정신계와 물질계가 둘이 아니게 운용 되는 한마음의 원리를 사람들이 현대과학과 불교의 연관성 속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연구하게 하셨습니다. 이후 과학원에서는 직접적인 생활선生活禪으로의 안내를 위해 공생실천과정을 개설하였으며, 11년동안 1,200여 명의 교육생들이 이 과정을 통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사는 삶을 맛보고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불법을 처음 만나는 분은 물론, 오랫동안 선원에 다니며 마음공부를 해왔던 분들도 초발심을 내어 공생과정에 참여하고 일상에서 부닥쳐오는 문제들을 자기 신행의 재료로 삼아 생활 속의 수행이 되게 꾸준히 공부해 왔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을 엮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참가자들의 수행 일지와 에세이에는 살아오면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신의 근본에 대한 그리움과 갈증에 때로는 감사함의 눈물을 짓기도 하지만 의식들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무수하게 다가오는 현실의 힘겨운 순간들은 마치 나의 모습인양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가는 수행자의 모습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공부해 가는 과정이다 보니 아직은 서툴고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놓지 못하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걸음들이 모여서 많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내듯이 언젠가는 우리 모두 당당한 자유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재)한마음선원 이사장 
한마음과학원 원장 
혜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