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딱딱한 명리학은 가라, 이게 바로 실전 명리학이다!
전선생과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
내 운명 혹은 팔자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사주팔자’라는 용어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원리로 내 팔자를 이야기하는지 알고 싶다면 《전선생의 사주명리학 강의》가 그 궁금증을 풀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크게 의미의 차이를 두지 않고 사주학, 명리학, 사주명리학을 혼용하였다. 편의상 사주명리학이라고 칭하기로 한다. 사주명리학은 분명 매력적인 학문이지만 그만큼 쉽지 않은 학문이기도 하다. 사주명리학에 입문을 시도한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저자 전선생은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천천히 가자고 말한다. 결국 모든 학문의 답은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의 시간과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학문이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나의 운명, 가족의 운명, 더불어 나라의 운명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 한 권의 책을 잘 숙지한다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와 자연이 움직이는 원리를 살펴보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더불어 채워지지 않는 삶의 갈증에 물줄기가 되어주리라 의심치 않는다.
저자는 팟캐스트 《전선생과 수의 사주쇼》를 통해 청취자들의 사주를 받아 즉석에서 풀이해주며 사주명리학의 접근을 용이하게 돕는다. 저자의 깊은 조예와 특유의 언변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 팟캐스트에서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하는 실전 사주명리학을 《전선생의 사주명리학 강의》에 그대로 옮겼다. 사주명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인문학적 견해, 그리고 실제로 사주를 적용해 풀어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사주명리학도 엄연히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학문이다. 기초 과정을 최대한 쉬운 말로 구성했지만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도구가 일러스트와 표이다. 본문 중간중간 호흡을 끊어갈 수 있도록 예쁜 일러스트를 삽입했고, 부록으로 중요한 표들을 하나로 모아 보기 쉽게 구성했다.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는 것, 사주명리학에서는 모자란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덜어낼 줄 아는 중화를 삶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여긴다. 우주만물은 중화의 도를 넘어서면 흉사가 벌어지고, 중화의 도를 찾으면 길조가 찾아든다고 했다. 《전선생의 사주명리학 강의》를 통해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화를 마음에 새기며, 내 존재의 이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