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종문은 12세부터 7년간 서당에서 수학한 후, 18세에 ‘법우 스님’을 은사로 천수암으로 입산수도,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페이스북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BTN불교라디오 생방송 〈향기로운 만남 -힐링뮤직테라피〉에 고정게스트로 출연하여 ‘기타로 소통하며 노래하는 스님’으로 활동했다.
가끔은 바보 소리 좀 들어도 괜찮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극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라고
사회에서 커 나갑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에 일일이 반응을 하면
자기만 기분 나쁘고 마음만 아플 뿐입니다.
바보 소리 좀 들으면 어떤가요?
얼간이 멍청이 소리 좀 들으면 뭐 어때요?
여기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도 웃을 수 있음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너무 많이 들어서
내성이 생겨 버려 아예 자극을 받지 않는 것.
둘째는 내 마음이 넓어
그저 들리는 그대로도 포용할 수 ...
“기타 치며 노래하는 젊은 스님의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이제 당신의 삶을 희망과 행복으로 채워 나가지 않으시겠어요?”
꽃다운 나이 열여덟에 출가하여 승복을 입고 스님이 된 지 8년이 된 비구니 스님, 종문 스님이 그간 SNS를 통해 조용히 세상과 소통하며 지내온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는 풍경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침묵의 회색 공간에서 수많은 시간 동안 욕망의 불꽃을 잠재우기 위해 인내하면서 살아야 했던 고난의 시간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시처럼 담겨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도하며 사는 삶, 신도님이 건네준 커피 한 잔에서 느끼는 처처 일상의 감사함의 깨달음과, 일상에서 얻은 행복과 사랑의 마음, 진리 등이 총 14개의 테마 속에서 잔잔히 흐른다.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그러한 영향을 끼쳐 줄 영적 존재로 살아 숨 쉬는 책 한 권쯤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자 행운이다. 이 책 또한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제껏 짊어진 모든 아픔들이 녹아져 내리는 동시에 묵은 똥 싸듯 시원해질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종문 스님의 작은 소망처럼, 이 책이 누군가의 마음밭에 거름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이 책이 여러분을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