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사는게 내 맘 같지 않을 때 힘이 되는 말 (범수 스님과 함께 읽는 부처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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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
판매가 | 12,600원 |
저자/출판사 | 범수 / 담앤북스 |
적립금 | 63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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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30 |
발행일 | 2017-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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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책소개
사는 게 내 맘 같지 않을 때 힘이 되는 말을, 범수 스님은 ‘부처님 말씀’에서 찾았다. 2,600년간 여러 불교 경전과 논서를 통해 전해진 그 ‘말씀’ 말이다. 스님은 자신이 먼저 읽고 가려 뽑은 부처님 말씀을 우리네 평범한 일상과 잘 버무려 마치 아늑한 스님 방에서 차담(茶啖)을 나누듯 편안히 들려준다. 책에 담긴 47편의 이야기는 세상 이치와 우리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지혜, 어려움을 헤쳐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저자소개
저자 : 범수
저자 범수는 비 오는 날엔 신고 있던 고무신을 툇마루 끝에 뒤집어만 놓아도 아무런 걱정이 없을 만큼 단출하게 살고 싶습니다. 범어사에서 출가하였고 현재는 범어사 교무국장 소임을 맡고 있는데 언젠가 써 두었던 짧은 글로 약력 소개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목차
1장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인과인가, 운명인가
생로병사의 시간을 잘 쓰는 법
물이 얼고 녹는 이치
젊음도 권세도 덧없는 것
무상이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것
지금 이 자리가 명당, 내가 바로 주인공
잘못된 인식이 번뇌를 낳는다
뿌린 대로 거두는 건 차별 아닌 평등
공덕은 선행으로 쌓는 덕
자비의 참뜻
생사의 고해를 건너는 법
‘지혜의 눈’을 갖추려면
길에서 만난 사람_ 미얀마에서 만난 한국인 가이드
2장 의심이 많은 사람은 무엇이나 이루지 못하며
믿음은 신행의 첫걸음
재가자의 길과 출가자의 길
경전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
깨달음이란 ‘팔정도’를 실천하는 것
계戒는 불자의 생활 기준
참회의 다섯 가지 방법
복 짓는 공덕에 마침표란 없다
집착하지 않을 때 무량한 공덕
번뇌 끊어져도 몸에 밴 습관은 남으니
기도는 소처럼 우직하게, 천천히
기도를 통해 소원을 이루는 법
길에서 만난 사람_ 다시 복 짓는 거사님
3장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나니
내 마음 바로 알기
수심修心, 마음을 닦는다는 것
두려움은 스스로 지어낸 관념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인욕의 힘
욕심에는 장애가 뒤따른다
재물,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
행복의 비밀, 소욕지족
투도의 결말은 고통뿐이니
집착을 놓아 버린 호미 현인처럼
길에서 만난 사람_ 절에 온 교수
4장 입을 바르게, 몸을 바르게, 마음을 바르게
부처님의 행동 원리, 존중정법
무병장수 하는 아홉 가지 방법
복을 계속 받고 싶다면
우리 시대의 무소유 정신
말이 말다워야 말이지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대하는 법
선은 효도만 한 것이 없다
‘도반을 섬긴다’고 말하는 이유
원수를 친구처럼 대하는 법
악지식은 ‘악’을 알게 하는 스승
서로 공감하는 설법을 하려면
길에서 만난 사람_ 하이힐 신은 여인들
책 속으로
● 인과의 이치는 물체에 그림자가 따르는 것처럼 분명하다. 『법구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남을 때리면 얻어맞고 원한 살 짓을 하면 원한을 사게 되고 남을 욕하면 욕을 먹고 성을 내면 남도 네게 성을 내리라. 요사스러운 사람도 복을 만난다. 그 악행이 익지 않을 때까지는, 그러나 그 악행이 익음에 미쳐서는 스스로 죄를 받아야 한다. 상서로운 사람도 재앙을 만난다. 그 선행이 익을 때까지는, 그러나 그 선행이 익음에 미쳐서는 반드시 그 복을 받게 된다.
● 일반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은 어느 정도의 절제력만 있으면 가능하다. 그러나 억울하거나 부당한 경우를 당했을 때 일어나는 화를 다스리기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감정이 흐르는 대로 따라가면 한순간의 기분은 풀릴지 모르지만, 그와 동시에 감당해야 할 멍에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 이 관계를 『선가귀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내는 마음 한번 일으키면 백만 가지 장애의 문이 열린다.
● 욕심과 관련해 『생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재물 모으기에 열중한다. 그리하여 때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때로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재물을 모아 쌓아 놓지만 하루아침에 수명이 다하고 말 때 재물은 그 몸을 따라가 주지
않는다.
● 교장 선생님의 품위 있고 따뜻한 말씀에서 『선생경』의 내용이 떠올랐다. 무턱대고 하늘에다 예배하던 ‘선생’이라는 청년에게 부처님은 그 무의미한 행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탐욕과 성냄과 두려움과 어리석음, 이 네 가지의 그릇된 행위를 하는 사람은 그의 명예가 날로 줄어들기가 마치 달이 그믐을 향하는 것 같다. 그러나 탐욕과 성냄과 두려움과 어리석음 이런 악행을 짓지 않는 사람은 그 명예가 날로 더해 가기가 마치 달이 보름을 향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