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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바보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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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바보 동자
정가 11,000원
판매가 9,900원
저자/출판사 정찬주, 정윤경 / 작가정신
적립금 5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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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48
발행일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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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보 동자』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우리 문화 그림책이자,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맑은 마음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마음동화입니다.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된 낡은 절에 사는 아이가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게 즐겁고 재미있기만 한 아이는 다람쥐와도 친구가 되고, 배고파 찍찍대는 쥐도 가엾기만 합니다. 그 덕에 바보라고 놀림 당하기 일쑤이지요. 아이가 다람쥐와 놀다 느티나무에서 떨어진 어느 날, 십 년째 ‘말을 하지 않는’ 수행을 하던 금강 스님은 아이의 말 한마디에 말문을 엽니다.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금강 스님을 일깨운 아이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은 종교적인 가르침보다도 더 크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바보 동자』는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곧은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정찬주

저자 정찬주는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불교적 사유가 배어 있는 글쓰기로 오랜 기간 소설과 명상적 산문을 발표해 왔다. 법정 스님은 저자를 재가제자로 받아들여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내렸다. 현재 전남 화순 쌍봉사 옆 이불재(耳佛齋)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장편소설 『단군의 아들』 『이순신의 7년』 『천강에 비친 달』 『인연』 『조선에서 온 붉은 승려』 『다산의 사랑』 『소설 무소유』 『산은 산 물은 물』 『다불』 『만행』 『대백제왕』 『야반삼경에 촛불춤을 추어라』, 산문집 『부처님 8대 인연 이야기』 『암자로 가는 길』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돈황 가는 길』 『나를 찾는 붓다 기행』 『정찬주의 다인기행』 『뜰 앞의 잣나무』 『불국기행』 『길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 『눈부처』, 그림책 『마음을 담는 그릇』 등이 있다. 1996년 행원문학상, 2010년 동국문학상, 2011년 화쟁문화대상을 수상했다.

그림 : 정윤경

그린이 정윤경은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책에 선과 색을 자신만의 터치로 섬세하게 펼쳐 세상 사람 모두와 소통하기 위해 현재 ‘삼매화 아틀리에’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그림책 『마음을 담는 그릇』 등이 있고, 『아들아 너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라』 『길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 등 몇 권의 책에 삽화를 그렸다.



책 속으로

절은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되었어요. 
법당 기둥들은 주름살이 깊이 패었고, 
옹이가 박혔던 곳들은 썩어 목탁처럼 구멍이 났어요. 
봄이면 그 구멍에 박새들이 새끼를 기르기도 했지요. 
법당이 시끄럽다고 어느 스님이 구멍을 막은 때도 있었지만, 
어미 박새는 아이 덕에 새끼를 치고는 했어요. 
아이는 스님들 몰래 달빛 밝은 밤에 구멍을 터 주었지요. 
_4쪽 중에서 

아이에게 한 번도 꾸중하지 않은 분도 있었어요. 
바로 금강 스님이었어요. 
금강 스님은 꾸중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어요. 
금강 스님은 벌써 십 년째 묵언 중이었어요. 
묵언이란 말을 전혀 하지 않는 수행법이에요. 

스님들은 모두 금강 스님을 절의 보배처럼 생각했어요. 
‘큰스님이 되고 말 거야.’ 
그러나 아이의 눈에는 금강 스님이 답답해 보였어요. 
묵언이 아니라 말을 잃어버려서 못하는 것 같았어요. 
_24~25쪽 중에서 

‘나무에서 떨어졌으니까 죽어야지.’ 
아이는 죽은 시늉을 했어요. 
그러자 스님들이 경사라도 난 듯 모여들었어요. 
‘죽었으니까 숨을 쉬지 말아야지.’ 
아이가 숨을 참으니, 얼굴이 발개졌어요. 
스님들은 금세 눈치를 채고 웃음을 참느라 
장삼 속에 감추어진 배꼽을 쥐기도 했어요. 
_29쪽 중에서 

스님들은 아이를 골려 주려고 눈을 찡긋거렸어요. 
“아이가 죽었으니 묻어 줍시다.” 
건장한 스님이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렸어요. 
아이는 여전히 죽은 체하고 있었어요. 

눈을 감고 있어도 아이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었어요. 
방울새 울음소리, 맑은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절 앞 이끼 낀 돌다리를 건너고 있는 게 분명했어요. 
이끼 냄새가 꽃향기만큼이나 향기로웠어요. 
_30~31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마음동화 

마음껏 뛰놀 곳 없는 아이들, 숨 돌릴 틈을 찾으려면 어딘가로 ‘떠나야만’ 하는 어른들. 그 마음에 여유를 되찾아 주는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맑은 마음결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마음동화 『바보 동자』입니다. 끊임없이 창작에 매진하는 작가 정찬주의 두 번째 그림책으로,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며 때 묻지 않은 마음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너무 맑고, 너무 밝고, 엉뚱하기까지 해서 ‘바보’라고 놀림을 받는 아이의 모습이 은은하고 서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까까머리에 오동통한 얼굴을 한 꼬맹이 동자승과 함께 아침 햇살에 세수하고, 비 온 뒤 홑이불 같은 구름자락을 두르는 앞산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여유와 위안이 찾아듭니다. 『바보 동자』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바보 같은 아이의 천진함으로 그림책 속 낡은 절집에 한 발짝 발을 들여놓아 보세요. 

“너야말로 내 스승이구나!” 
금강 스님의 눈을 뜨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된 낡은 절에 사는 아이가 있습니다. 들풀들이 깨진 기왓장 사이로 무성하게 피고, 어미 박새도 스스럼없이 법당 한 귀퉁이에 둥지를 트는 이곳에서 아이는 하루하루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갑니다. 절을 드나드는 다람쥐와도 친구가 되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밤낮없이 배고파 찍찍대는 쥐도 가엾어 밥상을 차려 주고 싶어 하고요. 그 덕에 함께 사는 스님들에게 바보라고 놀림 당하기 일쑤이지요. 
게다가 아이는 천방지축 엉뚱한 개구쟁이이기도 합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라고 했더니 장판을 누렇게 태울 만큼 장작을 와락 넣어 버리고, 공부는 뒷전에 놀기만 좋아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장난을 걸기 바빠 스님들에게 혼이 나기 일쑤이지요. 그런 아이에게 한 번도 꾸중을 하지 않은 스님도 있었습니다. 십 년째 묵언을 하고 있는 금강 스님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없는 금강 스님이 아이의 눈에는 답답하고 심심해 보입니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을 잃어버렸나 싶을 만큼 말이지요. 
어느 날, 아이가 다람쥐와 놀며 다람쥐 흉내를 내다가 느티나무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아이는 또 재미난 장난을 떠올립니다. 죽은 체하기로 한 것이지요. 스님들은 아이의 장난에 맞장구를 치며 아이를 골려 주기로 합니다.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린 스님들은 아이를 묻어 주러 갑니다. 느티나무 아래를 지나 이끼 낀 돌다리를 건너자 스님들이 어디로 갈까 망설이며 주춤합니다. 그러자 죽은 체하던 아이가 입을 열지요. 이 모습을 본 금강 스님은 아이의 말 한마디에 말문을 엽니다. 금강 스님을 일깨운 아이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아이의 맑은 마음이 전하는 짧고도 깊은 여운 

『바보 동자』에는 불교문화의 정취가 물씬 풍겨 옵니다. 공양 그릇인 ‘바리때’와 절간의 화장실인 ‘정랑’부터 ‘부도’, 금강 스님이 10년 동안 지속한 ‘묵언’ 수행, 쥐들의 ‘업’까지……. 자칫 낯설 수 있는 소재이지만, 우리나라의 국보와 보물 등 유형 문화재 가운데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불교 문화재입니다. 그만큼 불교는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삶의 바탕으로 오래도록 함께해 온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라고 할 수 있지요. 『바보 동자』는 바로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우리 문화 그림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작품에 불교적 사유를 담아내어 온 작가 정찬주는 우리 산사의 풍경에 우리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 현재에도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의 불교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바보 동자』는 『마음을 담는 그릇』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정윤경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이전보다도 한층 더 깊이 있고 보다 맑으며,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여전히 그의 그림에는 오랜 시간 올곧게 한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구도자의 노력과도 닮은 인내와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 
바보처럼 순수한 아이의 모습은 “임금님이 벌거벗었대요!”라고 소리치는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속 꼬마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은 종교적인 가르침보다도 더 크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마음의 소리를 온전히 듣고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꾸밈없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가면서 진짜 소중한 것, 진정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고 마음을 가다듬어 얽매임 없이 삶 자체를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 또한 말하고 있습니다. 『바보 동자』는 이처럼 마음의 위안이 필요한 어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올곧은 성장을 위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시리즈 소개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나, 우리 집, 우리 가족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웃, 지역사회, 나라, 지구촌까지 넓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렌즈에 따라 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세상이 달라지는 것처럼, 새로운 시각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물구나무 세상보기>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고, 자의식과 논리력이 발달하며 감정 또한 점차 성숙해지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책을 읽고 열린 마음으로 책 속 세상을 자신의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우리 작가들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빼어난 삽화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물구나무 세상보기> 시리즈는 물구나무를 서며 노는 듯이 쉽게 보다 넓은 시각과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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