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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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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인도 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
정가 24,000원
판매가 22,800원
저자/출판사 김종원 / 여행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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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608
발행일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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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도-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의 저자 김종원 박사는 “사람이 살면서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인도를 여행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그곳에는 물질문명이 발달된, 소위 선진국에서는 맡을 수 없는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색다른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고 이 이유를 밝힌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만든 기적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만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도 자유배낭여행의 매력은 무한하다고 그는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김종원은 빛고을 광주 출생. 고대금속유물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전문가로서 교육계에 재직하는 동안 과학기술처장관상·교육부장관상·상공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명예퇴직을 하면서 30년 넘게 봉직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30년 가까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간병을 위해 명예퇴직한 후 아내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세계 여러 나라를 보여주기 위해 아내와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동안 아내와 함께 배낭을 둘러메고 한 달간의 남미여행과 한 달간의 아프리카여행 그리고 40일간의 중남미여행을 비롯해 인도는 여섯 번을 여행하는 등 80개국 넘게 여행하였다. 중국은 중국국가여유국 초청을 받아 4~5년 동안 한 달에 한두 번씩 여러 지역을 여행하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내와 함께 차마고도를 다시 한 번 더 여행하였다. 호도협은 가마꾼이 있어 가마를 태워 오르내렸다. 
온라인상의 여행기로는 미얀마·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모든 국가는 물론 인도·스리랑카·이란·네팔 및 동유럽과 서유럽, 러시아·이집트·터키·그리스는 물론 아프리카 그리고 멕시코와 쿠바를 포함한 중남미 배낭여행기 등 다수가 있다. 현재는 아내를 돌보면서 프리랜서 여행 작가 및 사진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하남성(河南省)·하북성(河北省)·서안(西安)·강소성(江蘇省)·절강성(浙江省)·내몽골(內蒙古)을 소개한 ‘중국역사기행’과 차마고도(茶馬古道)·운남성(云南省)·사천성(四川省)·귀주성(貴州省)을 소개한 ‘중국 서남부 자연·문화유적 답사기’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천의 얼굴로 다가오는 인도로의 타임머신 여행 

- 정(情)든 할머니 나라 인도, ‘허 왕후’·‘김수로왕’의 사랑얘기 
- 고대도시 ‘파트나(Patna)’, 석가모니 땅 ‘보드가야(Bodh Gaya)’ 
- 힌두교도의 성지 ‘바라나시(Varanasi)’와 성스런 ‘갠지스 강(Ganges River)’ 
- 석가모니의 최초 설법 장소 ‘사르나트(Sarnath·녹야원)’ 
- 에로틱 조각상으로 유명한 ‘카주라호(Khajuraho) 사원’ 
- 인도 북부의 한적한 시골마을 ‘오르차(Orchha)’ 
- 아그라 가는 길 빼어난 풍광 그리고 소뼈로 만든 비료 ‘포스포러스’ 
- 인도에서 손꼽히는 건축물 ‘파테푸르 시크리(Fatehpur Sikri) 성’ 
- 힌두교도의 순례지 ‘아즈메르(Ajmer)’ 가는 길 
- 이슬람교도 성지 ‘아즈메르(Ajmer)’와 ‘푸쉬카르(Pushkar)’ 
- 힌두왕국 지켜낸 전사들의 땅, 핑크 시티 ‘자이푸르(Jaipur)’ 
- 마법 장치 천문대 위치한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 
- 도심 속 궁전 ‘시티 팰리스(City Palace)’ 
- 바람의 궁전 ‘하와 마할(Hawa Mahal)’ 
- 절벽 위에 세운 천혜의 요새 ‘암베르 성(Amber Fort)’ 
- ‘나하르가르 성(Naharagarh Fort)’과 ‘자이가르 성(Jaigarh Fort)’ 그리고 물의 궁전 ‘잘 마할(Jal Mahal)’ 
- 빼어난 건축미 자랑 ‘자이푸르 중앙박물관(Jaipur Central Museum)’ 
- 영화 ‘더 폴’의 무대, 계단식 우물 ‘찬드 바오리(Chand Baori)’ 
- 건축광 샤 자한이 왕비 위해 만든 무덤 ‘타지마할(Taj Mahal)’ 
- 샤 자한의 유배장소 ‘아그라 성(Agra Fort)’ 
- 건축학도의 필수 탐방코스 ‘로투스 사원(Lotus Temple·연꽃사원)’ 
-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꾸뜹 미나르(Qutab Minar) 유적군’ 
- 이슬람 건축물 걸작 회자 ‘후마윤 묘(Humayun's Tomb)’ 
-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와 간디의 화장터 ‘라지 가트(Raj Ghat)’ 그리고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사원’ 
- 황금의 도시 ‘자이살메르(Jaisalmer)’ 
- 낙타 사파리로 유명한 ‘타르사막(Thar Desert)’ 
- 블루 시티 ‘조드푸르(Jodhpur)’와 ‘우메이드 바완 궁전(Umaid Bhawan Palace)’ 그리고 철옹성 ‘메헤랑가르 성(Mehrangar Fort)’ 
- 호수의 도시라 불리는 낭만적 흰색 도시 ‘우다이푸르(Udaipur)’ 
- 아마다바드~부사발 그리고 인도인 화장실 문화 
- ‘다우라타바드 성채(Daulatabad Fort)’와 불교·힌두교·자이나교 공존의 ‘엘로라 석굴(Ellora Caves) 사원’ 
- 불교 예술의 걸작·보고(寶庫) ‘아잔타 석굴(Ajanta Caves) 사원’ 
- 인도의 관문 ‘뭄바이(Mumbai)’와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 ‘타지마할 호텔(Taj Mahal Hotel)’ 
- ‘붉은 요새(Red Fort)’와 배낭여행자 베이스캠프 ‘파하르간지(Paharganj)’ 
- 세계 유일의 쥐(鼠) 천국 ‘까르니 마따(Karni Mata) 사원’ 
- 비카네르 낙타 축제 출발점 ‘주나가르 성(Junagarh Fort)’ 
-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서의 국기하강식 
- 삼엄한 국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국기하강식 
- ‘위대한 인도!’ 구호와 딴판, 사회정의감 없는 인도! 
- 시크교도 정신적 모태·총본산 ‘황금 사원(Golden Temple)’ 
- 힌두교·이슬람교 장점 통합한 ‘시크교’ 
- 파하르간지 내의 시장풍경 진면목 
- 빛고을방랑자님의 삶, 아내를 위한 헌신적 삶 
(석류정 인도 선교사의 ‘내가 만난 빛고을방랑자 부부’) 

제2부 
히말라야 심산유곡 오지, 
티베트 전통문화 살아 숨 쉬는 ‘라다크’ 

- 오래된 미래의 땅 ‘라다크(Ladakh)’ 개요 
- ‘마날리(Manali)’와 그 이름에 얽힌 신화 
- 지옥의 도로 ‘레(Leh)’ 가는 길 
- 라다크 왕국 ‘레 왕궁(Leh Palace)’과 ‘남걀 체모 곰파(Namgyal Tsemo Gompa)’ 
- 피양 체룩 가면축제가 열리는 ‘피양 곰파(Phyang Gompa)’ 
- ‘문랜드(Moonland)’와 고승 나로파의 숨결 깃든 ‘라마유루 곰파(Lamayuru Gompa)’ 
- 천년 역사 티베트 불교사원 ‘알치 곰파(Alchi Gompa)’ 
- 아름다운 벽화·탕카·박물관·축제의 고장 ‘헤미스 곰파(Hemis Gompa)’와 눈표범 서식지 ‘헤미스 국립공원’ 
- 가장 아름다운 곰파로 손꼽히는 ‘틱세 곰파(Thiksay Gompa)’ 
- 라다크 최대 금속재 불상이 있는 ‘셰이 곰파(Shey Gompa)’ 
- 아시아 최대 기수호(汽水湖) ‘판공 호수(Pangong Lake)’ 
- 빼어난 절경 ‘초모리리 호수(Tsomoriri Lake)’와 ‘꼬르족 곰파(Korzok Gompa)’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길 ‘카르둥라(Khardong La)’ 
- 히말라야 거대 협곡 ‘누브라 계곡(Nubra Valley)’과 ‘쌍봉낙타’ 
- 인도 최북단 절벽 위에 있는 ‘디스킷 곰파(Diskit Gompa)’ 
- 수무르 마을에 있는 ‘삼텐링 곰파(Samtenling Gompa)’와 살구나무 

☞ 여행후기



출판사 서평

사실 눈에 보이는 것만 볼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심안으로 그들을 보고 대하면 훨씬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고,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 과거시간으로의 여행을 하고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곳 인도!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벼본 자유여행자들 중에 십중팔구는 인도를 한 번 여행하면 계속 가고픈 충동이 일어나 인도라는 여행지에 중독이 되고 만다고 한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번 여행하고 나면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꼽는 인도-라다크 관련 문화유적·대자연 심층 답사기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 김종원 박사는 “사람이 살면서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인도를 여행하라고 권하고 싶다”며 “그곳에는 물질문명이 발달된, 소위 선진국에서는 맡을 수 없는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색다른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져 있다”고 이 이유를 밝힌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만든 기적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만날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인도 자유배낭여행의 매력은 무한하다고 그는 말한다. 
《인도·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의 필자 부부가 배낭을 꾸려서 인도를 처음 여행한 시기는 저자의 아내가 파킨슨병 확증을 받은 후인 1996년 12월이었다. 1990대 들어서면서 이상증세를 느껴 서을아산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해서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여전히 발병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도 고칠 수 없는 파킨슨병이 확실하다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검사결과에 접한다. 
참으로 고약한 이 질환에 사로잡히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굳고, 손발이 떨리며, 허리가 굽어지고, 총총걸음을 걷다가 결국은 걷기 힘들게 된다. 혼자서는 앉고 일어설 수도 없는데다가 말이 어눌해지고, 인지기능이 저하돼 오랜 약물복용 후유증으로 결국 30%정도는 치매증세로까지 악화되는 병이다. 
필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도대체 파킨슨병이 어떤 병이고, 지금 이 순간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의학서적과 인터넷을 뒤지며 나름 관련 정보를 섭렵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환자 체질에 따라 부작용을 수반하는 약이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 주고 처방해준 약을 시간에 맞춰 꾸준히 잘 복용하며 열심히 걷는 게 병의 진행을 늦추는 최선의 방법임을 간파한다. 
마침 필자 아내도 천성적으로 워낙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 ‘운동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필자는 퇴근해서 집에 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시간 반 거리인 뒷산을 매일 오르내린다. 그러한 지극정성의 외조 덕분에 아내의 발을 끄집던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남편입장에서는 운동 말고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뭔가 보람된 일을 함께 하고 싶어 고심 끝에 결론은 ‘그동안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본격적으로 아내를 위한 자유여행’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을 통해 배웠던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명소를 찾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각 지역의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자 필자 부부는 계획만 세운 게 아니라 곧 실행에 옮긴다. 항공권을 구입하고 달랑 인도관련 책 한 권을 들고 몇 명의 가깝게 지내던 부부와 함께 배낭을 꾸려서 생애 첫 인도여행 길에 올랐고 두 번째로 21세기의 도래를 기념하는 ‘밀레니엄’을 인도인들과 함께 타지마할 골목의 요란한 분위기 가운데서 보낸다. 세 번째는 중국 상하이로 가서 네팔 항공으로 갈아탄 후 7시간의 비행 끝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내려 현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한다. 그 후 10여 일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여행한 후 로컬버스를 타고 카트만두 남서쪽, 인도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비르간지(Birganji)로 간다. 힘들게 인도 북부에 있는 비하르 주의 주도인 ‘파트나(Patna)’로 들어가서 인도여행을 계속한다. 그 후 한 달간 남인도를 여행할 때는 마드라스 첸나이국제공항으로 들어가서 칸치푸람·마하발리푸람·마드라스·퐁디셰리·마두라이·카냐쿠마리·코발람 해변·트리반드룸·코친·백워터를 여행한 후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스리랑카로 건너가 스리랑카 전역을 여행한다. 이러한 강행군의 여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된다고 필자는 말한다. 
이후에도 인도여행은 계속되어 모두 여섯 번을 여행하게 된다. 인도를 여행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포기와 인내심이 필요한데 배낭여행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필자는 말한다. 
이번에 펴낸 《인도·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에는 저자가 둘러본 인도 중에서 남인도가 빠져 있다. 남인도까지 포함시키면 내용이 너무 많고 광범위해서 책이 너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랑하는 아내가 여행 자체만으로도 즐거운지 이런 모든 힘겨운 과정을 불평 한마디 없이 견뎌낼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즐긴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방콕을 경유할 때도 있었고, 홍콩을 경유하는 에어 인디아나(AI 317편)를 이용하기도 해 무척 피곤할 법도 한데 필자 부부는 여행 후 귀국할 때 바로 귀국하지 않고 ‘스톱오버(단기체류)’라는 제도를 보통 4박 5일 일정으로 적극 이용한다. 일본을 경유할 때는 오사카 일대에서, 태국을 경유할 때는 방콕에서, 말레시아를 경유할 때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페낭까지 여행했다. 홍콩을 경유할 때는 홍콩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여행할 때는 사천성 주변과 구채구와 황룡을 구경하고 귀국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스톱오버를 활용하면 경비를 절약해서 한 나라라도 더 여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데 필자 부부는 가능하면 낮에는 구경을 하고 야간열차나 야간버스를 이용해 밤에 이동한다. 야간버스의 경우 어느 정도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여행을 하면 숙박비 등 경비가 적지 않게 절약되고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친지들은 “인도에 뭐 볼 게 그리도 많아서 한두 번도 아니고 여섯 번이나 갔느냐? 인도는 더럽고 위생이 엉망이라던데 뭘 먹고 다니느냐? 인도는 거지들도 많고 치안이 불안하다던데 위험하지는 않느냐? 또 갈 것이냐?”고 묻곤 한다. 
그러한 질문을 받으면 그는 이렇게 답하곤 한다. 
“맨 처음 인도여행을 갔을 때 뭄바이국제공항에서 내렸는데 공기가 어찌나 탁한지 숨쉬기조차 힘들어 정말이지 이러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왔다고 후회도 했었다. 요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새 발의 피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행 내내 도로사정이 어찌나 좋지 않던지 ‘스카이 콩콩’을 타는 기분이었으며, 엉덩이에서는 불이 날 지경이었다. 더군다나 운전수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수없이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표 동무도 다시는 인도여행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귀국 후 일주일 만에 아내가 한 말은 ‘다시 한 번 더 인도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 비단 표 동무뿐만이 아니다. 인도를 여행했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이다.” 
사실 그 역시 맨 처음 인도에 갔을 때는 “이놈의 돈이 없었더라면 이런 곳에 오지 않았을 텐데…”라며 후회했다가 귀국해서 며칠이 지나면 “이놈의 돈이 있으면 인도를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은데…”라고 하는 곳이 인도라고 말한다. 
필자가 인도를 자주 찾는 이유는 경제적·정신적 부담 없이 언제든지 찾아 갈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비축하지 않고 혹독한 고행으로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비굴한 거지가 아니라 “선행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당신에게 주었으니 오히려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배짱 두둑한 논리를 펴는 그들이 있기에, 가난 때문에 적당히 거짓말은 하지만 그 내면에는 순수함이 깔려있어 난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다시 그리워한다고 말한다. 

필자는 인도 자유배낭여행 백배 즐기기와 관련해 몇 가지 팁을 강조한다. 
우선 인도 행 항공권을 구입하고 배낭을 꾸려서 떠났다 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이 한 달 이상의 여정을 잡으라는 것.
그리고 인도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지에 대한 역사·지리·문화·풍습·자연 그리고 맛있는 요리는 어떤 게 있는 지와 맛 집은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라는 것. 배낭여행의 경우에도 아는 만큼 비로소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마련한 시간과 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를 갖춘 후에 떠나야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인도는 우리나라의 15배나 되는 광대한 영토와 매우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필자는 인도 전역을 여행하면서 늘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우리나라 여성만을 노리는 늑대 같은 사기꾼들이 도처에 많기 때문에 인도 남성들의 호의에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고 당부한다. 
인도 배낭여행 안전수칙과 관련해 인적이 드문 곳이나 밤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고 열차나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할 때는 자물쇠를 채워 도난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때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좀도둑이 많기 때문에 문단속을 잘해야 하고 귀중품은 꼭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낯선 사람의 과대한 친절이나 음료수를 받아 마시면 안 되는데 약물이 든 음식물을 먹이고 몽땅 털어가는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둘러본 지구촌의 수많은 여행목적지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인도인데 특히 대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말한다. 적은 경비로 그곳 전역을 여행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참으로 많은 매력적인 볼 거리가 있는데다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비한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져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나라가 인도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인도를 한번 다녀와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데 필자는 그러한 견해에 대해 “아마도 여행의 취향이 달라서이기도 하겠지만 편견을 갖고 수박 겉핥는 식으로 인도여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필자는 이번 답사기에서 상세하게 기록한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과 관련해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설사 생고생을 해서라도 꼭 둘러볼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보기 드문 진귀한 여행목적지”라고 말한다. 라다크는 여행자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만한 여행목적지이지만 태곳적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어느 미지의 행성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숨이 멈출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말문이 막힐 정도로 경외감마저 드는 절경에 도취되어 감탄사를 연발하다보면 그곳에 이르기까지 감수해야 하는 위험천만의 여러 악조건들이 일순간에 상쇄되고도 남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병환 중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지구촌 어느 곳이든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늘 떠나야 한다는 희망을 간직하고 여생을 살아온 필자는 이 책 말미에서 “이제는 그러한 생각을 접어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이미 예견하고 각오한 일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 아내의 건강이 너무나 빠르게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이어서 필자는 “주치의나 주변에서는 요양병원으로 보낼 때가 되었지 않느냐고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남을 욕하거나 비난할 줄도 모르고 나한테나 자식들한테 화 한 번 내지 않고 살아온 천사 같은 아내를 어찌 남의 손에 맡길 수 없기에 힘들더라도 이제는 내가 그 은혜에 보답할 때”라고 다짐한다. 
그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내의 손발이 되어 늘 함께 하면서 돌봐주는 게 남편으로서의 책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할수록 안쓰럽고 억장이 무너진다. 그래도 일찍이 지구촌 곳곳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희로애락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었기 때문에 그 많은 세월을 병마와 싸우며 잘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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