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치유』는 뛰어난 선각자들의 혜안을 빌어서 인간이 겪는 마음의 고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이 왜 발생하는지를 성찰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치유방법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본래 철학자로 알려진 플라톤, 칸트, 세네카, 보에티우스, 쇼펜하우어, 니체,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와 같은 인물들만이 아니라 붓다, 버턴, 메스머, 프로이트, 융, 아들러, 얄롬, 윌버 등과 같이 종교, 최면술, 정신분석, 심리치료, 명상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각 장은 한 사상가의 개인적 체험과 그의 영혼론 또는 마음이론을 규명하고, 그 이론의 중심적 특징에 따라 멜랑콜리, 절망, 우울, 불안, 혐오, 고독, 노화, 죽음 등과 같은 정신적 고통 및 장애를 주제화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치유방법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루츠 폰 베르더(Lutz von Werder)는 1939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교육학, 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1977년 이후 베를린의 알리스 살로몬(Alice Salomon)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 대학에서 창의적 글쓰기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저술가, 방송인, 사회학자, 심리학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철학을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삶의 기예로 연결시키는 대중 철학자이다. 2000년부터 독일의 WDR5 방송국에서 “라디오 철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철학카페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의 치유적 힘』(Die heilende Kraft des Schreibens),『실존주의 지금! - 새로운 희망의 철학』(Existentialismus jetzt! - Eine neue Philosophie der Hoffnung),『철학까페 - 철학의 창조적인 길』(Das philosophische Caf?: Ein kreativer Weg zur Philosophie) 등이 있다.
목차
서론
1. 고통받는 사회
2. 철학과 심리치료의 관계
3.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을 위한 글쓰기
본론-심리치료로서의 철학사
1. 해탈을 향한 네 단계: 붓다
2. 이데아를 통한 치유: 플라톤
3. 고통을 지나 영혼의 안식으로: 세네카
4. 죽음의 불안과 대화하기: 보에티우스
5. 노년과의 유쾌한 만남: 미셀 몽테뉴
6. 멜랑콜리의 치료에 대해: 로버트 버턴
7. 이성을 통한 치유: 임마누엘 칸트
8. 무의식적 삶의 에너지: 프란츠 안톤 메스머
9. 개별자의 불안과 절망의 치유: 쇠렌 키에르케고르
10. 무의식의 발견: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11. 신체의 영원회귀: 프리드리히 니체
12. 무의식으로 인한 고통: 지그문트 프로이트
13. 무력함으로 인한 고통: 알프레드 아들러
14. 정신병자의 밤바다 여행: 칼 구스타프 융
15. 신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마르틴 하이데거
16. 광적인 사회를 넘어서: 에리히 프롬
17. 절망의 절정을 넘어서: 에밀 미셀 시오랑
18. 광기의 뿌리를 파헤침: 미셀 푸코
19. 삶의 의미에 대한 숙고: 어빈 데이비드 얄롬
20. 붓다 의식을 통한 치유: 켄 윌버
결론-철학적 심리치료의 단초와 방법
단초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에 대한 개관
개관에 대한 해석
철학적 심리치료의 세팅
단계와 방법
국면
부록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을 위한 가장 좋은 연습들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을 위한 강독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을 위한 일반 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대개 우리는 이러한 상처를 사소한 것으로 넘겨버리거나 그것을 남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부끄러워 감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작은 마음의 상처도 세심하게 성찰하고 올바르게 치유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삶은 물론 공동체 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우리는 가까이에서 목도하고 있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마음의 병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
이 책『치유』는 뛰어난 선각자들의 혜안을 빌어서 인간이 겪는 마음의 고통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것이 왜 발생하는지를 성찰하고, 그에 대한 올바른 치유방법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저자 루츠 폰 베르더(Lutz von Werder)는 “라디오 철학”, “철학을 통한 자기치유”라는 운동을 통해 철학을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위한 삶의 기예라는 관점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중 철학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삶과 행복에 관한 것이 본래 철학의 근본주제이며 그런 점에서 심리치료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대를 뛰어넘어 현대인과 철학자들과의 대화의 장을 열려고 시도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저술된 이 책은 인간의 정신을 치료하기 위해 철학을 수용하려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도 이론적 토대를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며, 임상과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방법적 측면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이라는 표제 아래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각자들의 사상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는 본래 철학자로 알려진 플라톤, 칸트, 세네카, 보에티우스, 쇼펜하우어, 니체,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와 같은 인물들만이 아니라 붓다, 버턴, 메스머, 프로이트, 융, 아들러, 얄롬, 윌버 등과 같이 종교, 최면술, 정신분석, 심리치료, 명상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각 장은 한 사상가의 개인적 체험과 그의 영혼론 또는 마음이론을 규명하고, 그 이론의 중심적 특징에 따라 멜랑콜리, 절망, 우울, 불안, 혐오, 고독, 노화, 죽음 등과 같은 정신적 고통 및 장애를 주제화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치유방법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심리치료에 대한 이론만이 아니라 실제로 그 이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현대인의 정신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최근의 심리치료가 신경생물학 및 항우울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폭로함과 동시에 그 한계를 강하게 비판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심리치료로서의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기존의 심리치유와 정신의학을 통해 온전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한계와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을 위해 철학적 심리치유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철학은 현실과 동떨어져 대학에서 전문가들이나 다루는 난해한 분야로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의 삶과 행복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본래 철학의 근본주제이며 그것에 대한 이해가 자기치유를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주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 주고 있다. 최근 기존의 정신의학과 심리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철학을 통한 영혼의 치유를 이루고자하는 시도는 철학실천, 철학상담, 철학치료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시도되고 있다. G. 아헨바흐, L. 메리노프, P. 라베 등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철학적 심리치료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 책 역시 이러한 연구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철학과 인문학을 통해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책 『치유』의 발간은 국내 철학상담에 실천적 교재이자 실습자료로서 한 단계 도약을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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