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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씨앗의 역습 (귀농총서 56) - 한국 농업의 다양성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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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토종 씨앗의 역습 (귀농총서 56) - 한국 농업의 다양성을 위하여
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저자/출판사 김석기 /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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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39
발행일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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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토종 씨앗의 역습』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토종 씨앗의 가치를 재고하고, 토종 씨앗을 둘러싼 시대적 맥락의 변화, 정치적 역학관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또한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토종 씨앗의 의미와 가치, 보존 방식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던지며 그것이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과제임을 역설한다.




저자소개

저자 김석기는 전통농업과 토종 씨앗을 공부하다가 이주와 육아로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겨, 작은 텃밭에서 전통농법을 활용해 토종 씨앗으로 농사 실험을 재개하며 살고 있다. 『토종 곡식』(공저)을 썼고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세상을 바꾸는 기적의 논』을 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며 농업생물다양성의 교두보, 토종 씨앗 _006 

Chapter 1. 토종 씨앗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012 
씨앗들의 여행 _018 
무엇을 토종이라 할까 _023 

Chapter 2. 토종아, 어디 있니 _028 
자금을 위한 일이었던 농사 _030 
조선의 논이 상품성 있는 쌀의 생산기지로 _034 
다양성 상실의 위험 _039 
산업화의 일등공신 통일벼 _044 
농업과 농촌의 발전인가, 아니면 쇠퇴인가 _049 
최초의 토종 씨앗 수집 _052 
그래도 살아남은 토종 씨앗 _058 
토종 씨앗 지킴이, 할머니들 _064 
사고파는 씨앗 _069 
한국 채소 씨앗 판매의 역사 _071 
종자업계 원로의 유고를 읽다 _076 
곡식 씨앗도 사고파는 시대가 오는가 _081 
토종 지킴이들의 소멸 _089 
육종 기술의 발전과 또 다른 신품종의 등장 _094 
한국에서도 유전자변형 작물이 재배될까? _102 

Chapter 3. 토종, 뭣이 중헌디 _130 
토종 씨앗은 식량주권 실현의 근간 _134 
다양한 맛과 영양의 공급원 _148 
슈퍼푸드는 따로 없다 _155 
토종 씨앗으로 전통 음식 살리기 _162 
씨앗을 구매하지 않는 농사 _168 
전통농업에 어울리는 토종 씨앗 _181 
작물다양성이 문화의 다양성을 낳는다 _189 
대안 먹을거리 운동에 유용한 토종 씨앗 _199 
농업생물다양성의 첫걸음도 토종 씨앗에서 _208 
토종 씨앗이 만능은 아니다 _212 
기후변화 대응이나 신품종 육성도 토종 씨앗에서부터 _216 

Chapter 4. 토종, 씨앗을 지키다 _220 
씨앗 지킴이를 위한 농부권 _225 
현지외보존이냐, 현지내보존이냐 _230 

마치며 토종 씨앗에서 시작하는 생태적인 사회를 꿈꾸며 _236



책속으로

토종 씨앗이 중요한 이유를 하나 꼽으라면 나는 ‘농업생물다양성의 교두보’라고 이야기하겠다. 토종과 관련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마치 토종 씨앗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오해다. 토종만 있으면 농약과 비료가 없어도 유기농업이 가능하고, 토종 씨앗이 신품종보다 훨씬 우수하고 뛰어나며, 토종을 먹으면 없는 병도 고칠 수 있다는 식의 접근은 위험하다. 그것은 일종의 종교와도 같은 모습이다. ‘토종교’는 위태롭다. 믿음의 영역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토종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왜 우리의 농업에서 토종이 사라지게 되었고, 토종에는 어떤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토종을 왜, 어떻게 보전해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고민 없는 맹목적인 믿음은 그것이 어떠한 형태이든 위험하다. 거기에 빠지면 자신만 옳고 다른 건 그르다는 태도를 취하기 쉽다. 그러한 태도는 상대를 죽여 없애려 하기 십상이다. 지금까지 그러한 태도로 인해 수많은 토종이 사라지지 않았는가. 우리는 또 다른 희생양을 찾는 일을 멈추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토종 씨앗이 지닌 함의도 ‘다양성의 공존’에 있다. _7쪽 

이렇듯 인간의 경우에는 한 사회의 문화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 아니냐가 그 사람이 토종인지 아닌지 정의하는 기준이 되고, 작물의 경우에는 그 작물이 재배되는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가 토종인지 아닌지 가르는 기준이 된다. 문화나 자연환경은 절대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토종 씨앗을 고정불변의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토종 씨앗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농부와 함께 자신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며 살아왔다. 이 부분을 간과하면 토종 씨앗을 영원불멸의 진리나 한민족의 유일무이한 소중한 자원으로 치환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사랑이 변하듯 토종 씨앗도 변한다. 변하지 않으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_25쪽 

식량주권과 관련하여 특히 여성의 권리를 강조하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앞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동서를 막론하고 전통적으로 씨앗을 관 리하는 주체는 주로 여성이었다.65 한국에서도 할머니들에 의해서 토종 씨 앗이 보전되고 있는 걸 확인한 바 있다. 그런데 세계 도처에서 농업에 종사 하는 인구 중 적어도 절반은 여성이지만, 남성에 비해 토지나 재산 등에 대 한 권한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말, 전체 농민 가운데 여성은 51.1%(148만 80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농민의 노동비중을 보면 1970년 31.6%에서, 2010년 60.5%로 2배나 증가했다고 한 다. 여성들이 없으면 농사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여성농민의 지위는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여성농 민에게 요구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도 말이다. 여성농민은 가사 와 육아는 물론이고, 농산물의 가공과 도농 교류 및 직거래 등 갈수록 할 일이 늘고 있지만, 농가의 중요한 자산인 농지와 주택 같은 부동산은 80% 이상 남성 명의로 되어 있으며 토지의 매매와 영농자금 대출 등과 같은 의 사결정에 여성이 관여하는 비율도 60% 정도라고 한다. _141쪽 

어떤 작물의 토종 씨앗을 어디에 어떻게 심으면 좋을지, 그 시기는 해당 지역의 기후로 보아 언제가 좋을지, 심고 가꾸는 과정에 거름 은 언제 주는 것이 좋은지, 어떤 종류의 풀이 잘 자라며 그걸 모두 제거하 는 편이 나은지 아니면 작물과 공생할 수 있는지, 자라는 중간에 순을 치거 나 잎을 따거나 열매를 수확하면 그것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지, 어 떤 벌레가 잘 생기며 그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씨앗을 갈무리할 때 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수확 후 보관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등등 수많은 종류의 지식이 씨앗에 담겨 있다. 토종 씨앗을 받아서 자급을 목적으로 농사짓는 농민들은 그걸 습관처럼 의식하지 않고 옷을 입듯이 자연스럽게 행해온 것이다. 일종의 종합 예술이라고 해도 된다. (중략) 전자의 일은 한두 번의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입에서 입으로, 행동에서 행동으로,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이웃 사이로, 누군가의 어깨 너머로 이어지는 성격의 지식이다. 그래서 이러한 성격의 지식은 경험 많은 전수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_144쪽



출판사 서평

"토종교를 아십니까?" 

토종 씨앗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생각 
토종을 우리의 유산처럼 지켜야 한다는 아집과 ‘혈통주의’ 
우리는 토종을 종교처럼 믿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삶의 조건과 환경에 맞추어 변화해온 토종의 ‘진짜’ 모습 
이 시대에 요구되는 토종 씨앗의 진면목은 무엇일까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은 
토종 씨앗의 재발견!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주체적인 우리의 삶과 문화 
토종 씨앗으로 그 ‘가능성’을 심어보자! 

“농업은 그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1998년, 몬산토 캐나다 지사는 유전자변형된 유채 종자를 ‘불법으로’ 사용했다며 한 농민에게 4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요구에 불응하자 거대기업은 급기야 소송을 제기했다. 한 농민을 상대로 한 거대 기업의 집요한 ‘권리 투쟁’이 시작됐다. 고령의 농민이 손에 쥘 수 있었던 것은 패소뿐이었다. 농민은 말했다. “그 낟알들은 수천 년 동안 전 세계 농부들이 좋은 것을 추려서 보존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며, 농부는 자기 밭에서 얻은 낟알을 다시 심을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한국농민신문>) 
원래 씨앗은 사고파는 물건이 아니라 서로 나누는 것이었다. ‘누구네 집 호박, 콩이 좋다더라’ 하면 서로 좋다는 씨앗을 얻어다 나누어 심고, 그러다 어느 한 집의 농사가 잘되지 않으면 다시 자신이 얻어온 씨앗을 나누어 주었다. 씨앗은 일종의 ‘공유재’로서 누군가 독점적 권리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행위는 도둑질이나 다름없다. 
씨앗의 권리가 그것을 심고 가꾸는 사람이 아닌 파는 사람의 몫으로 돌아간 지금의 현실. 다국적 기업들과 국가가 종자산업의 지식과 정보, 시장을 독점하고 농민은 최소한의 의미를 지닌 농산물 생산업자로 바뀌었다. 삶을 지탱하는 먹을거리를 하나의 상품으로서 유전자를 ‘개발’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먹거리와 생태계, 농업의 풍경은 제 모습을 잃어갔다. 마을마다 집집마다 키우던 종자가 다르고, 딸을 시집보낼 때 그 집의 종자도 함께 보냈던 과거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오랫동안 생태/전통농업을 공부하며 농사지어온 저자 김석기는 “씨앗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갈무리하여 이듬해 다시 씨앗을 심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인간의 농업기술 및 생활문화에 대한 지식이 결합되어 있고, 농지를 둘러싼 주변 자연생태계와 작물을 중심으로 한 여러 동식물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토종 씨앗의 역습』을 통해 이러한 토종 씨앗의 가치를 재고하고, 토종 씨앗을 둘러싼 시대적 맥락의 변화, 정치적 역학관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또한 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토종 씨앗의 의미와 가치, 보존 방식에 대한 진중한 고민을 던지며 그것이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과제임을 역설한다. 그는 단순히 토종 씨앗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토종 씨앗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부수고, 토종 씨앗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대해서는 거리를 둔다. 대신 토종과 신품종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과, 작물다양성을 구축할 수 있는 사회적 이해와 시스템의 변화 등 진정한 의미의 ‘생태계’에 대한 상상력을 요청한다. 

우리는 왜 토종 씨앗을 지켜야 하는가? 
토종 씨앗에 대한 출발은 제대로 된 질문에서부터 

사실상 토종 씨앗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토종 씨앗과 관련하여 흔히들 하는 오해가 옛날 옛적 고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씨앗이 바로 토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작물은 세상에 없다고 단언한다. 한국이 원산지라고 일컬어지는 작물은 딱 하나, 바로 콩이다. 토종 씨앗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농부와 함께 자신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며 살아왔다. 이 부분을 간과하면 토종 씨앗을 한민족의 유일무이한 소중한 자원으로 치환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삼게 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남은 ‘변이, 변종, 돌연변이’가 바로 토종의 성질이다. 러시아의 육종학자 바빌로프는 “농민들이 작물의 특정한 유전적 변이에 기울이는 관심은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쳐 발전하고 이어져온 그들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생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농민들이 왜, 어떤 씨앗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토종 작물의 유전자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또 지역마다 서로 다른 농업의 모습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토종 씨앗도 “인간의 목적에 의해 선발되고 계속하여 육종되어온 것”들이다. 따라서 저자는 토종 씨앗에 대해 우리 현실에 맞춰 보다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토종이면 어떻고, 또 아니면 어떤가. 살아 있는 씨앗에 대한 권리를 독점하여 이윤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는 흐름에 맞서 토종 씨앗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 “어떤 씨앗을 재배하여 농산물을 생산하든지 그렇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뒷받침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저자의 통찰과 균형 감각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우리 모두의 권리 ‘농부권’, 
더 이상 농부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토종 씨앗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2008년부터 토종 씨앗을 수집하기 시작한 저자는 강화·울릉·제주에서 460점, 괴산에서 310점, 곡성에서 348점, 여주군에서 163점의 토종 씨앗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토종 씨앗들은 주로 여성들의 손에 지켜졌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농민의 지위는 낮은 수준이다. 여성농민의 지위향상은 ‘식량주권’과 관련해서도 중요하게 언급되는 부분이다. 
식량주권은 “1996년 당시 세계 식량정상회의에 대항하여 개최된 NGO 세계포럼에서 비아 깜페시나(Via Campesina)라는 국제적 농민단체가 새롭게 만들어 주창한 용어이다. 그들은 현재 세계의 식량체계를 지배하고 있는 다국적 농업 관련 기업들과 농산물의 자유무역을 지원하기보다, 먹을거리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주체들이 식량의 생산과 분배 구조 및 그 정책들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공유재로서 씨앗에 대한 관습적 권리를 보장하며, 소농과 토착민들이 자신의 씨앗을 사용, 교환, 육종, 선발, 판매할 수 있는 집단적 권리를 보증하는 씨앗 정책을 확보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그 의제가 변화했다. 
사실 토종 씨앗과 관련되어 이어져온 우리의 모든 언어와 행동양식이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농사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에 대한 지식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식량작물의 씨앗은 국가에서, 채소와 화훼작물의 씨앗은 종자회사에서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농부권(Farmer’s Right)은 씨앗의 보전과 관련하여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농민과 그가 속한 지역의 공동체가 동식물의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개량하며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를 말한다. 이는 단순히 농민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소비자들의 의식과 선호도, 생활조건에 변화가 일어나고 토종 씨앗을 보전하는 소규모의 농업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사회적 구성체가 고민을 함께할 때 “생태계의 원리를 활용한 농업 생산방식이 확대”될 수 있고 토종 씨앗도 우리의 땅에 제대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에 치우친 농업방식과 기울어진 경제소득을 개선할 수 있고, 날로 심각해지는 자연환경과 멸종위기종을 보호할 수 있으며,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역시 가능해질 것이다. 우리의 건강한 삶 또한 이러한 환경 속에서 꿈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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