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일어나는 그대로 몸을 관찰하여 마음을 집중하고 이와 같이 느낌 마음 법이 일어나는 그대로 관찰하여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사념처라고 하며 이에 대해 설법하고 있는 경전이 <염처경>이다. <독송하는 염처경>은 전문을 26단락으로 나누어 우리말 역본을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하고 있는데, 이는 남방불교 경전이 암송을 통한 전승이라는 점과 염처경 후렴구 게송이 반복된다는 점, 독송하는 과정에서 수행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여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각 단락 끝에 원문을 편철하였고, "염처경과 불교수행", "염처경과 사념처 수행", "사념처의 수행방법", "사념처 수행의 현대적 동향" 등 네 편의 논문을 부록으로 첨부하여 사념처 수행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있다.
― 『독송하는 염처경』일러두기 ―
1. 이 책의 저본은 『대정신수대장경』 제1권 『중아함』인품(人品) 제 4의 열가지 경전 중에 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한역본 『염처경』이다.
2. 한글번역본은 『염처경』을 독송하면서 사념처 수행법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도록 어휘의 배열이나 줄 간격 등을 독송에 편리하도록 편집하였다.
3. 『염처경』한역본을 함께 실어 원문을 대조해 볼 수 있게 하였다.
4. 『염처경』과 관련된 연구 성과들을 부가하여 구체적인 수행법과 현대적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였다.
5. 이 책은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참고로 하였으며,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참고문헌을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