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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 - 죽음에서 삶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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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죽음학 - 죽음에서 삶을 만나다
정가 20,000원
판매가 18,000원
저자/출판사 임기운 외/모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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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389
발행일 2013-05-31
ISBN 978899069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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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죽음교육 
제1장 죽음학의 영역 |林綺雲 
1. 사회 체계와 인류 지식의 발전 
2. 종교적 지식과 원시사회의 생사관 
3. 철학적 지식과 농경사회의 생사관 
4. 과학기술 사회의 생사관 
5. 죽음학의 영역 

제2장 죽음교육 |曾煥棠 
1. 죽음교육의 정의, 목적 및 발전 
2. 전문적 돌봄에 있어서 죽음교육의 중요성 
3. 죽음교육상품수정의 교과 내용 
4.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 관한 연구 
5. 생사학 수업의 성과 
6. 어떻게 죽음교육의 교육 효과를 높일 것인가? 
7. 생사학 수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
8. 앞으로의 전망 

제3장 아동의 죽음 개념 인지 |林慧珍 
1. 왜 아동들에게 죽음에 관해 말하고 교육해야 하는가? 
2. 아동의 발달 단계와 특징 
3. 죽음에 대한 성숙한 관념 
4. 죽음에 대한 아동의 반응 
5. 아동기 죽음에 대한 경험이 성인 시기까지 미치는 영향 
6. 아동의 죽음에 대한 이해와 태도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7. 애완동물의 죽음
8. 부모의 죽음 
9. 형제의 죽음 
10. 난치병 아동의 자신의 죽음과의 대면 
11.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말하기 원칙 
12. 아이들이 죽음을 직면하도록 돕는 방법 

제2부 종교와 신화 
제4장 신화 속의 생사관 |方蕙玲 
1. 물 : 죽음과 불멸 사이 
2. 흙 : 불멸을 추구하는 행위의 무대 
3. 불 : 생명의 전회 

제5장 불교의 생사관 |陳錫琦 
1. 불교의 생사관 이해 
2. 불교의 죽음교육 

제6장 기독교의 생사관|曾煥棠 
1. 기독교 신앙의 유래와 내용 : 성경과 시가에 대한 이해 
2.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 
3. 기독교인들의 신앙 추구의 방식 
4. 기독교인의 삶 속에서의 생사관 
5. 영적 관심에 관한 경문 
6. 안식집회 

제3부 죽음과 심리 
제7장 죽음에 관한 담론 |曾煥棠 
1.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담론의 발전 
2. 일반 가정에서의 죽음 
3. 사회에서 죽음을 다루는 추세 
4. 죽음이 사회에 끼치는 충격과 성찰 
5. 죽어감의 문제 

제8장 상실과 슬픔 |李佩怡 
1. 각종 형식의 상실에 대한 이해 
2. 비탄 반응 
3. 애도의 과정과 임무 
4. 애도 임무론 

제9장 비탄의 자기조절과 돌봄|李佩怡 
1. 비탄의 자기조절 
2. 사별자가 상실과 비탄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제4부 의학과 생사 
제10장 의학과 생사 |林慧珍 
1. 생명의 기원
2. 의료와 생사와의 관계 
3. 죽음에 대한 정의의 변화 
4. 임종과정 
5. 근사체험 

제11장 안락사·조력자살·자살 |林綺雲 
1. 안락사
2. 조력자살 
3. 자살의 정의 

제12장 장기기증과 완화 의료 |林慧珍 
1. 들어가며
2. 생명공학의 발전과 운용 
3. 장기기증 
4. 호스피스 완화의료 
5. 생명 및 죽음을 처리할 때 직면하는 의료인들의 곤경과 대응 
6. 의학 영역에서의 죽음학의 역할과 기능 

보론 : 한국인의 죽음관|최준식 
1. 들어가며
2. 한국인들의 내세관 형성에 영향을 준 종교는? 
3. 한국인의 죽음관 - 내세관을 중심으로 
4. 글을 마치며

책 속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는 죽음으로부터의 도피와 적극적인 삶의 의지라는 두 가지 태도를 가리킨다. 웡(Wong) 등은 1994년 ‘죽음으로부터의 도피’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잠시라도 잊기 위하여 죽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사고하거나 토론하기를 회피하는 태도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죽음으로부터의 도피는 잠재의식 속에서 자신을 죽음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는 경향을 지닌 일종의 방어기제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죽어 가는 모습이 가져다주는 공포감이다. (본문 60쪽) 

한 여자아이의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아이는 투신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운 좋게 목숨을 건졌다. 그 아이에게 자살을 시도한 까닭을 물었다. 아이는 보고 싶은 엄마 곁에 가서 함께 보냈던 즐거웠던 시간들을 다시 찾고 싶어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자신도 죽으면 엄마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대중매체를 통해 자주 투신자살 소식과 접하던 아이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청소년기는 죽음을 미화하거나 죽음에 대해 낭만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시기다. 이 시기는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도 함께 죽음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본문 78쪽) 
‘길가메시 이야기’에서도 주인공인 길가메시는 깊은 바다를 지나 비로소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은 웃나피쉬팀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불사약을 얻어 돌아오던 중 뱀에게 빼앗겨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이야기들 모두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물이 존재한다. 한번 건너면 다시 돌아올 수 없거나, 목적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결국은 영생의 약을 잃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죽음의 돌이킬 수 없음에 대한 우리 인간의 심령의 뼈저린 깨달음을 볼 수 있다. (본문 127쪽) 

“생사대사는 무상하고 재빠르니 해탈을 구함이 마땅하다.”라는 말이 있다.『법화경』에서도“부처님이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이 땅에 나타 나셨다.”하였다. 일대사인연이란 일체 중생을 구제하여 모두 생사에서 해탈하여 성불하도록 하는 일이다. ‘생사로부터의 해탈.’이 한마디로 불교의 존재 의의를 다 말했다 할 수 있고, 석가모니불이 이 땅에 온 까닭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부처의 교육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사에서 해탈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었고, 따라서 불교 교육의 본질도 죽음교육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문 142쪽) 

영생은 신의 영원성, 창조성, 신성, 무한한 생명을 의미하는 것이지 우리 육체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여 기껏해야 100년을 넘기기 힘들다. 육체는 미약하여 어떠한 타격이든 견디기 힘들다.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과 인간의 짧은 삶은 어떤 관계인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장갑을 만든 까닭은 손이 장갑 속에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손이 들어가지 못한다면 장갑은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깃들어 있지 않다면 창조된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고 따라서 삶의 의의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요한복음」3장 15절에서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하였다. 저 영생을 얻는다면 인간은 기독교의 풍성한 생명과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본문 175쪽) 

임종을 앞둔 환자에 대한 간호, 특히 말기암 환자의 경우 호스피스 병동이 없는 병원은 여러 가지 엄격한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 생명 연장을 위한 의료적인 처치는 주로 중환자실에서 진행하는데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 환자들은 극도의 고통을 견뎌야 한다. 말기암 환자들이 가장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은 육체적 고통이다. 진통제 주사 한 번 맞으려면 사정사정해야 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진통제가 호흡을 억제하거나 창자가 꼬이는 등의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루려 한다. …… 따라서 해외에서는 이미 환자가 의료 전문가의 허락 없이도 본인 스스로 마취제를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 증상이나 치료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의 외형적 변형도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피부 손상, 수술 자국, 감염, 농양, 유혈, 심지어 악취 등 많은 것들이 환자들로 하여금 이전에 자신이 주었던 아름다운 인상이 파괴될 것을 두려워하여 친지들과의 대면을 꺼리게 만들기도 한다. (본문 204쪽)

출판사 서평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의 온전한 삶을 위한 필독서!! 
이 책은 대만의 생사학 전문가--‘교육·종교·의례·사회·심리·윤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기 분야의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를 논구한 글 묶음으로, 원제목은 ‘생사학’(生死學)인데, 국내에서는 ‘죽음학’으로 칭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성장의 마지막 단계’로 설정하고 죽음으로부터 도피하지 말고 ‘죽는다’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교육’, ‘종교와 신화 속 죽음관’, ‘죽음심리’, ‘죽음과 의학의 관계’ 등 네 가지 전문 영역의 실무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죽음교육의 주요 목적은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명’의 의의를 찾는 데 있다고 하였다. 관련 업무 종사자는 물론이고, 보람 있는 삶을 누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 

죽음은 삶의 일부분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어느날 갑자기 암선고를 받을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지진이나 쓰나미 같은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이렇듯 삶과 죽음은 한순간에 갈라지기도 하는 것이다. 모든 이들이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죽음을 입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죽음에 대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시간을 내어 죽음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30년전부터 ‘죽음학’, ‘죽음교육’이 발전하여 왔고 대만은 1999년 중국대지진 이후 죽음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생명교육’ 이 편성되었다. 한국사회에서도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보고 터부시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죽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로 인하여 유한한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죽음학은 생명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런데 “죽음학”이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이 세상에 죽어 본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따라서 누구도 끝끝내 정답을 말할 수 없지만, 끊임없이 “죽음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해답은 ‘영생’이 아니라, “삶 그 자체를 온전히 완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죽음학은 곧 생명학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죽음 문제에 대한 담론이나 의식을 “종교” 영역과 “병원(장례식장)”이 양분하여 전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영역에서 죽음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내고 있지만, 그것이 “우리들의 삶과 죽음”을 온전히 포괄해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죽음학”의 필요성이 증진되고 있다. 죽음학이 생명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보다 더 많은 영역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는 “죽음”이 “삶의 일부”라는 인식을 우리 사회와 개개인의 의식에 ‘상식’으로 각인시키는 노력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죽음학은 과학이다 
다른 학문들과 비교해볼 때 죽음학이 담당하는 영역은 넓고 깊어서 인간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여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현상의 특징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죽음학은 심리학, 사회학, 철학, 종교학, 의학 등의 이론과 실무 영역 사이에 걸쳐있는 학문이며, 각 학문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는 복합과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사회 체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현상들을 탐구하기도 하고, 현장 종사자들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이론을 구성하기도 한다. 과학적 지식의 탄생은 많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현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어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결합체로서의 의학 외에도, 문화인류학, 사회학, 심리학 등 많은 학문 영역에서 사회구성체들의 죽음에 대한 태도나 행위에 대해 연구하도록 인도하였다. 

죽음학은 의학과 불가분의 관계다 
이 책은 “의학의 일부로 편입된 인간의 죽음”의 성격을 파악한 바탕 위에 인간의 삶과 죽음의 성스러움을 지켜내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삶과 죽음”을 예비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이전 시대와 비교하여 수명이 늘어나고 죽음의 순간을 연기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인류의 지혜를 최고봉까지 발휘한다 해도 죽음이라는 사건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의료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3분의 2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도록 했다. 
현대인은 대부분 병원에서 그 ‘존재’를 통보받고(임신), 태어나고,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질병들에 대해서 병원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하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 죽음을 연기시키려는 인류사적 염원의 결실이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진보는 인류의 주된 죽음의 형태를 급성전염병으로 인한 죽음에서 만성병 내지 암에 의한 죽음으로 바꾸어 놓았고, 많은 질병의 치료를 죽음에 이르는 최후의 1분 전까지도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인류는 각종 방법을 동원해 죽음을 피하려 하거나 생명의 시간을 연장하려고 애써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것과 “친해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해 준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라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미국에서는 이미 공개적인 토론이 활성화되었지만 대만에서는 엄격히 말해 아직도 금기시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과 함께 생전 유언에 관해 토론하는 경우가 드물고 자신의 장례를 계획한다든가 장기이식, 재산 분배 및 임종 전 간호에 대한 선택 등에 대해서도 말하기를 꺼린다. 죽어 가는 본인보다 남겨질 가족을 더욱 걱정한다. 예전에는 죽어 가는 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겼지만, 갈수록 남겨질 가족들의 차후 생활 문제에 대한 걱정으로 가족과의 이별을 힘들어 하는 경향을 보인다. 
남겨질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과거와는 다른 생활을 영위해야만 한다. 자신이 직면한 상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과거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경험들과 슬픔을 추억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준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진정한 복귀라 할 수 있다. 상실은 누구나 뛰어넘어야 할 삶의 장애물이면서 동시에 자아실현의 과정이기도 하다. 

죽음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의 완성판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는 ‘죽음교육’의 영역으로 ‘죽음학’의 범위 및 아동을 포함한 학교에서의 죽음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2부 ‘종교와 신화’에서는 세계 각 민족의 신화와 서양의 대표적 종교인 기독교 및 동양의 대표적 종교인 불교에 대해서 다루었다. 제3부 ‘죽음과 심리’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죽음과 관련된 갖가지 풍경 및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그 극복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제4부 ‘의학과 죽음’에서는 사회적 의제가 되어 있는 호스피스, 안락사 등의 문제에 대해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철학, 종교학, 심리학, 사회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책으로 ‘죽음학’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다루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남겨질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과거와는 다른 생활을 영위해야만 한다. 자신이 직면한 상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과거의 아름답고 즐거웠던 경험들과 슬픔을 추억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준비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 진정한 복귀라 할 수 있다. 상실은 누구나 뛰어넘어야 할 삶의 장애물이면서 동시에 자아실현의 과정이기도 하다. (본문 251쪽)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그 유명했던 콜레라, 천연두, 폐결핵, 흑사병[페스트] 등 전염병은 인류의 역사를 지배해 온 거대한 적이었다. 전염병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전염되기 때문에 개인의 생사뿐 아니라 집단 사회의 멸절을 야기하게 되므로 그 영향은 전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미아 전투에서 이질에 걸려 죽은 군인들의 수가 적들의 총에 맞아 죽은 자들의 10배가 넘었다고 한다. 가장 큰 적은 적군이 아닌 질병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전쟁의 승패 여부는 질병의 통제 능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본문 278쪽) 

생명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의에 관한 가족과의 대화에서 장기기증에 관한 문제도 당연히 중요한 내용 가운데 한 가지다. 특히 장기기증 카드에 서명한 후 자신의 생각과 결정에 대하여 가족과 대화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장기기증 과정에서 가족의 의견이 결정적인 지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장기기증에 대한 서로간의 생각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에는 생명에 대한 여러 생각 및 삶에 대한 태도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힐 수도 있게 된다. (본문 329쪽)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치료 이념은 전인적 치료와 가족, 과정 및 단체를 망라한다. 전인적 치료는 신체 일부를 치료하거나 병마를 격퇴시키는 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리와 사회 및 영성을 포괄하는 전인적 개념으로 인간에 대한 존중에서 출발한다. 가족 치료는 환자에게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를 돌봄의 대상으로 여긴다. 한 사람이 병에 걸리면 가족 전체가 입원하는 양상을 쉽사리 볼 수 있다. “병원은 감옥이고, 아빠는 범인이며, 나는 수갑이랍니다. 수갑이 있는 곳에 범인이 있어요.”라는 노랫말에서 가족이 직면하는 곤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 또한 전문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전 과정 치료란 환자가 퇴원하면 치료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사후 가족에 대한 애도 상담 및 지원을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문 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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