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도순은 ‘중화’의 도를 논할 때 유가의 『예기(禮記)』에서 말한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아직 드러나기 전을 중(中)이라고 하고, 드러나 모두 절도에 들어맞는 것을 화(和)라 한다.”라고 한 것이니, 이는 곧 중화로써 도가를 해석하는 것이라 한다. 이것은 또한 내단 단공과 결합하여 양(陽)이 발생하기 전에 내련(內煉)하는 것과, 양기가 처음 움직일 때 화후를 조절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는 『중화집』에서 중화는 바로 현관일규를 상징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도교에서 내단학의 고전인 중화집을 번역한 단행본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첫 번역 및 해설집이다. 가능한 직역을 원칙으로 하였고, 번역이 복잡한 단어 및 내단 술어는 주(註)를 달았으며, 또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어휘 풀이를 첨부하였다. 기공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공부하는 전공자 및 동양철학에서 도교를 공부하는 연구자라면 반가울 만한 책이다.

저자소개

김정제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다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불교학을 수학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서 불교학(석사), 기공학(석사) 전공

원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기학(氣學) 전공

불가(佛家)와 도가(道家) 전통 수행법 연구 및 전문수련

불가의 참선(參禪)ㆍ위빠싸나(Vipａssnａ), 중국 도가 태일도(太一道)의 원극공(元極功), 도가 전진도(全眞道) 용문파의 고전영보통지능내공술(古典靈寶通智能內功術), 역근경, 태극권 등

삼육대학교 사회교육원 외래교수

한국양생문화연구원장

(http//www.junghwajae.com)

論著

『경락이론과 명상』

『차(茶) 생활과 명상』

『절 호흡 수행법』

『達摩 易筋 洗髓經에서 본 意念과 호흡법 연구』

『李道純의 頓漸丹法과 修煉體系 연구』

『全眞道 南北宗 性命論 연구』

『李道純의 玄關論과 中和思想 연구』 外

이도순

송말 원초의 도사로서 자(字)가 원소(元素), 호(號)가 청암(淸庵), 별호는 영섬자(瑩蟾子)이며, 도량(都梁: 지금의 호남성 무강현) 사람이다. 원래는 도교 남종 백옥섬(白玉蟾)의 제자인 왕금섬(王金蟾)의 문하생이었으며, 내단 학설은 장백단을 따른다. 그는 남종의 적통계보를 잇고 있으면서, 북종의 단법도 같이 수련하여 남북 종의 단법을 하나로 융합하였는데, 공법은 삼교를 융합하고 중화(中和)를 주장한다. 평생에 그리 많지 않은 저작을 남겼는데, 남긴 저작들은 10여 권으로서, 역점(易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주역상점(周易尙占)』 3권이 『보안당비급(寶顔堂秘급)』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 밖에 『태상대통경주(太上大通經注)』, 『태상승현소재호명묘경(太上昇玄消災護命妙經)』, 『무상적문동고진경주(無上赤文洞古眞經注)』, 『태상노군설청정경주(太上老君說淸靜經注)』, 『전진집현비요(全眞集玄秘要)』, 『도덕회원(道德會元)』, 『중화집(中和集)』, 『삼천역수(三天易髓)』와 그의 문인이 편찬한 『청암영섬자어록(淸庵瑩蟾子語錄)』 6권 등이 모두 『정통도장(正統道藏)』 「동진부(洞眞部)」, 「동신부(洞神部)」 그리고 「태현부(太玄部)」에 수록되어 있다.

목차

일러두기

『중화집』 해제

中和集 序

中和集 卷之一

中和集 卷之二

中和集 卷之三

中和集 卷之四

中和集 卷之五

中和集 卷之六

옮긴 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