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나의 아버지 펑유란 - 소설가 딸이 그려낸 한 철인의 인간적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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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저자/출판사 | 펑종푸/글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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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268 |
발행일 | 2011-02-23 |
ISBN | 9788993905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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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책소개
소설가 딸이 그려낸, 세기의 철학자 펑유란의 순수하고도 집요한 열정의 생애. <중국철학사>의 저자 펑유란의 생애를 소개한다. 이 책은 평생을 아버지와 함께 동거동락하며 1960~70년대의 엄혹한 시기도 견뎌낸 딸 펑종푸가 예순이 넘어 아버지를 잃고 그 상실감을 추슬러 칠십이 넘어 저술한 '나의 아버지 펑유란'이다.제1장에서 저자는 아버지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펑유란 세대는 뜨거운 조국애로 철학의 길에 나섰다는 것. 또한 펑유란은 "무슨 일이든 온 마음을 다하라"고 자식들에게 당부하곤 했다. "헛된 명성에 기대어 들뜨지 않으면 고요함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음악이 들린다"면서 말이다. 저자는 이러한 아버지가 살면서 즐겨 암송했던 시들을 소개하기도 한다.제3장에 가면 저자는 아버지와 함께 보낸 유년시절을 더듬는다. 이어서 펑유란이 미국으로 건너가 유수의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이야기, 문화대혁명을 힘겹게 통과한 이야기, 아버지 펑유란이 실천한 '아둔함의 시대정신'에 대한 고찰, 말년의 급박했던 저술에 얽힌 추가적인 에피소드, 펑유란이 죽고 난 다음에 빈집에 도찰하는 편지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펑유란의 철학을 국내에 소개한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사연들이다. 정인재 교수의 '나와 펑유란의 중국철학사'는 한국 동양철학 1.5세대의 자서전이라는 느낌이 들 만큼 진솔하고 자세하다. 또한 황희경 교수가 펑유란의 삶과 사상을 소개한 '매우 오래된 것의 새로움'에는 서정적, 철학적 사색의 향취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