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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사랑한 조선유학자의 선어록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불교를 사랑한 조선유학자의 선어록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원
저자/출판사 김대현/박성덕/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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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06
발행일 2021-02-05
ISBN 978895746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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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유학자 불교와의 교섭 양상 (서강학술총서 105)

    26,100원

책소개

조선 후기의 한 유학자가 펼쳐보이는 불교의 견성, 깨달음에 대한 가르침을 담은 책! 불교의 깨달음과 인간의 생사 문제를 꿈이라는 비유를 통해 담담하고도 세밀하게 묘사한 한국 불교수필 문학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책이다.

 

1.

󰡔술몽쇄언󰡕꿈을 이야기하는 자질구레한 말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유학자인 월창 김대현의 수필이다. 저자는 유학자이면서도 불교에 심취하여 40세에 󰡔능엄경󰡕을 접하고 불교에 귀의하였으며, 죽을 때까지 오로지 불교 공부와 수행에만 몰두하였다. 한평생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나 죽기 직전 모두 불태워 버렸으며, 현재 󰡔술몽쇄언󰡕󰡔선학입문󰡕이 전한다. 그중 󰡔선학입문󰡕은 천태학의 교리와 수행 체계를 명쾌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저술로, 그의 불교에 대한 이해 수준과 깊이가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술몽쇄언󰡕을 온전히 번역한 것으로, 사람이면 누구나 꾸는 꿈을 통해 불교의 정수인 깨달음을 말하고 있다.

 

2.

저자는 󰡔술몽쇄언󰡕에서 사람들의 관심사인 꿈을 소재로 하여 불교의 깊은 의미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꿈을 선택한 동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조선시대는 불교가 억압받고 유교가 숭상되던 시기이므로 불교 포교와 중생 계몽을 드러내어 실천하기란 쉽지가 않았기에 꿈을 통한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불교를 드러내지 않고 오로지 꿈이라는 소재만으로 불교의 진수를 말하면서 불교의 깨달음인 견성見性을 위한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슈인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 고통과 슬픔 그리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점철된 중생의 인생에 대한 본질, 사람들의 욕망과 어리석음은 물론, 지식인들의 가치관에 대한 한계와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불교의 깨달음의 입장에서 이 모든 것들의 본질은 자체의 어떤 특별한 별도의 성질(自性)이 있는 것이 아닌, 그저 꿈이고 공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유명한 장자莊子나비 이야기가 나온다. 이 때문에 󰡔술몽쇄언󰡕이 도가의 저서라고 주장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술몽쇄언󰡕은 공과 무차별을 이야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외도의 사상들을 비판하면서 결국에는 사바세계라는 꿈에서 완전히 깨어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불교의 깨달음인 견성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범부들의 삶의 지향점으로 견성을 제시하면서, 견성의 실현을 위해 수행을 촉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술몽쇄언󰡕에는 유학과 도가의 내용들이 들어 있어 유불도 삼교합일 사상을 표방하는 것 같지만, 그 핵심 논지와 주제는 모두 꿈을 비유로 하여 불교의 공사상으로 귀결시키고 있는 불교서적인 것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술몽쇄언󰡕은 불교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한편 재가 거사의 선어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덤덤하고도 조리 정연하게 서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술몽쇄언󰡕에서 깨달음과 생사의 원리를 잠에서의 꿈과 깸으로 비유하고 함축해서 설명한다.

역대 조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선어록은 깨달음에 대한 언급과 기록으로 본다면 굳이 승속을 가릴 성질의 것은 아니다. 실제로 󰡔술몽쇄언󰡕은 깨달음에 대해 설한 역대 조사스님들의 사상을 꿈으로 응용하고 있다. 그래서 선어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사용하는 언어는 평범하고 쉬우면서도 현대인이 읽어도 전혀 고루하지 않은 청량함이 있으며, 고전다운 품격이 있으면서도 격조 높은 에세이를 읽는 것 같은 깊이가 있다.

 

3.

이 책의 역자는 불교를 전공한 스님으로, 기존에 󰡔술몽쇄언󰡕에 대한 번역서가 있긴 하지만 정확하고 제대로 된 것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박사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직접 원문과 대조하여 꼼꼼히 번역함으로써 원문에 충실하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탄생시켰다.

이 책을 통해 그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 후기의 한 유학자가 저술한 수필, 그것도 불교수필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김대현(金大鉉, ?1870)

조선 후기의 유학자로 호는 월창月窓이다. 집안 대대로 한성에 살았으며, 공부貢部의 관리를 지냈다. 40세에 능엄경을 접하고 불교에 귀의하였으며, 죽을 때까지 오로지 불교 공부와 수행에만 몰두하였다. 한평생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나 죽기 직전 술몽쇄언선학입문, 자학정전 세 권만을 남기고 모두 불태워 버렸다. 현재 술몽쇄언선학입문이 전한다. 조선 후기의 혼란하고 고통스런 상황에 놓인 중생들의 고단함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재가 선지식이다.

 


목차

역자 머리말·5

머리말·17

 

1. 영원불변함을 앎 知常지상 18

2. 허망한 환상 妄幻망환 20

3. 장수와 단명 壽夭수요 22

4. 스스로 만듦 自成자성 24

5. 돌아갈 곳을 앎 知歸지귀 26

6. 나를 궁구함 求我구아 28

7.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 有無유무 30

8. 그대로 남아 있음 猶存유존 32

9. 서로 통함 相通상통 34

10. 혼백 魂魄 36

11. 올라가고 떨어짐 升墜승추 38

12. 연기와 정감 緣感연감 40

13. 원수와 원망 仇怨구원 42

14. 자기 의견만 옳다 함 自是자시 44

15. 둘이 아님 不二불이 46

16. 굽히고 폄 屈伸굴신 48

17. 얽매임을 초월함 超然초연 50

18. 허망하게 취함 忘取망취 52

19. 마음에 물어봄 問心문심 54

20. 귀신과 여우 鬼狐귀호 58

21. 귀함과 천함 貴賤귀천 62

22. 스스로 불러들임 自求자구 64

23. 업과 운명 業命업명 68

24. 겨울 꿩 冬雉동치 70

25. 몸을 관찰함 觀身관신 74

26. 마음을 관찰함 觀心관심 78

27. 나비 胡蝶호접 80

28. 눈을 뜸 開眼개안 82

29. 진실을 인식함 認眞인진 84

30. 누에고치 蠶繭잠견 86

31. 모임과 흩어짐 聚散취산 88

32. 소문과 실상 名實명실 90

33. 물러나 은거함 退隱퇴은 92

34. 근심하지 않음 無恤무휼 94

35. 의지하여 머무름 托宿탁숙 96

36. 공함을 깨달음 悟空오공 98

37. 오랑캐 戎蠻융만 100

38. 어리석음과 취함 愚醉우취 102

39. 꽃과 새 花鳥화조 104

40. 인연 因緣 106

41. 금을 빼앗음 攫金확금 108

42. 연나라 나그네 燕客연객 110

43. 울고 웃음 啼笑제소 112

44. 파리와 벌 蠅蜂승봉 114

45. 변화의 빠름 化速화속 116

46. 품팔이꾼 賃傭임용 120

47. 능소 能所 122

48. 고요히 비춤 寂照적조 124

49. 맑고 탁함 淸濁청탁 126

50. 권역에 국한됨 圈局권국 128

51. 깨닫기 어려움 難悟난오 130

52. 거꾸로 됨 顚倒전도 132

53. 털과 그림자 髮影발영 134

54. 물고기와 새 魚鳥어조 136

55. 명분과 기질 名氣명기 138

56. 성냄과 사랑 怒愛노애 140

57. 바탕이 다름 稟殊품수 142

58. 잘못 인식함 誤認오인 144

59. 홀로 앎 獨知독지 146

60. 내가 없음 無我무아 148

61. 도장을 찍은 흔적 印影인영 150

62. 그림과 허수아비 畵塑화소 152

63. 헛된 이름 虛名허명 154

64. 지식이 아님 非知비지 156

65. 차별 差別 158

66. 스스로 의심함 自疑자의 160

67. 마음의 흔적 心迹심적 162

68. 나의 환상 我幻아환 164

69. 세계 世界 166

70. 깨닫기 쉬움 易悟이오 168

71. 물거품과 옷 泡衣포의 170

72. 징조와 경험 徵驗징험 172

73. 홀로 밝음 孤明고명 174

74. 그림자에 머무름 守影수영 176

75. 망념이 없음 無念무념 178

76. 학문을 논함 論學논학 180

77. 형체와 그림자 形影형영 182

78. 정진 精進 184

79. 참된 나 眞如진여 186

80. 평등 平等 188

81. 물과 거울 水鏡수경 190

82. 미혹함이 없어짐 迷盡미진 192

83. 때 묻은 흔적 垢痕구흔 194

84. 안과 밖 中外중외 196

85. 어두움을 받아들임 昧受매수 198

86. 눈 안에 꽃 眼華안화 200

87. 정념 正念 202

 

발문·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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