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위의경에 대한 불교인들의 관점은 타 종교, 특히 절대신이나 배타적 진리체계를 추종하는 종교인들과는 크게 다르다. 경전 자체를 맹신하기 보다는 경전의 내용이 불교적 가르침에 부응하고 있는 지를 보고자 하는 불교의 경전이해 전통은 불교의 중심 이론인 연기론의 관점, 즉 주관 및 객관을 불문하고 어떤 절대 불변의 존재를 상정하지 않는 관점이 경전 이해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물론 불교전통이 경전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지녔다는 것이 엄밀하지 못한 기준으로 모든 경전을 수용하고자 했다는 뜻은 아니다.

저자소개

런민(人民)대학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

도요(東洋)대학 동양학연구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목차

제1장 인도 티베트 불교의 불설론과 동아시아 불교의 이해

1) 인도의 불설 판단 기준에 대한 동아시아 불교의 이해

2) 불설의 진위에 대한 싸꺄빤디따의 견해

제2장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의 위의경 제작과 변용

1) 중국의 위의경에 나타난 노장적 불교 이해 고찰

2) 일본에서 찬술된 위경에 대하여

3) 『시왕경』발전 변화 재검토

4) 일본 홍성사 소장 『관정도생초혼단절부연경』 고찰

제3장 동아시아 위의경에 나타난 동아시아 불교의 신앙 양태

1) 영국 소장 서하문 『불설심대다라니경』의 번역과 해석 그리고 관련 문제 고찰

2) 『지장대도심구책법』에서의‘귀’

3) 『불설주매경』 약론

4) 조선반도에서 위경 『천지팔양신주경』의 유통과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