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차는 여태껏 옛 문헌만 천착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세우지 못하고 젊은 세대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어쩌면 차문화가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저자는 15년간 중국, 일본, 대만 그리고 전국의 차산지와 차인들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차와 차문화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를 개척하였다. ‘차의 인문학’은 오랜 세월의 결실이다. 특히 차의 철학의 수립에 큰 조적을 남길 것이다.

저자소개

박정진

철학인류학자, 세계일보 평화연구소장

1950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의예과를 수료한 뒤 국문과로 옮겨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대학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경향신문사에 입사, 주로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다가 자리를 옮겨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초대 평화연구소장을 지내는 등 40여 년간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1992년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대시〉회 제2대 회장을 지냈고, 서울문예상을 받았다. 서울시 강남구 대모산에 자작시 「대모산」이 시탑으로 세워졌고(2002년 5월 13일), 울릉도 독도박물관 경내에 자작시 「독도」가 비로 세워졌다(2008년 9월 9일). 『철학의 선물, 선물의 철학』(소나무),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살림), 『네오샤머니즘』(살림) 등 인문학 서적 1백여 권을 저술, 현재는 ‘인류학 토크, 박정진’(115회 방송)을 진행 중이다.

목차

1. 차는 문화이다

2. 한국의 다성 매월당

-한국 차 문화 매월당 중심으로 이동해야

3. 조선의 초암차와 일본다도의 성립

4. 선차와 선차 정신

5. 한국 근대 차 문화의 현주소

6. 한국의 차맥과 다풍에 관하여

7. 차 퍼포먼스의 새 장을 연 숙우회

8. 차의 인문학 시대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