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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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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
정가 30,000원
판매가 27,000원
저자/출판사 이철수 지음/문학동네
적립금 1,35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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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20
발행일 2021-11-27
ISBN 97889546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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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판화가 이철수의 그림으로 읽는 오묘한 불도佛道
마음을 울리는 그림으로 묵직한 화두를 전달해온 판화가 이철수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선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대표적인 지침서 『무문관』을 주제로 한 연작판화집을 엮었다. 『무문관』은 1228년 중국 남송의 승려 무문 혜개가 선 수행의 규칙으로 삼아야 할 48가지 공안을 고르고 해설과 송頌을 덧붙인 책이다. 옛 선사들의 오묘한 속뜻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이 글귀들은 범인으로서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읽는 이의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어 세심한 접근을 요한다.
『문인가 하였더니, 다시 길』은 이철수가 『무문관』을 십 년 이상 곁에 두고 탐독한 끝에 얻은 깨달음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다. 각각의 작품은 『무문관』의 내용을 그대로 해설한 삽화가 아니라, 작가가 수행자로서 스승들의 말씀을 새겨 지금의 현실에 맞는 화두를 길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스승에게 대거리하듯 말을 걸기도 하는 독자적인 공부의 결과물이다. 판화 뒤에는 그와 짝을 이루는 공안을 함께 수록하여 그림과 글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팔백 년의 세월을 이어온 불가의 가르침과 나란히 놓인 그림들을 골똘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작가가 40년간 일궈온 예술적 성취와 성찰의 깊이에 감탄하게 된다.
 
『무문관』은 수행의 깊이를 스스로 가늠케 해주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시한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적인 화두 중 하나가 판화 〈수산의 죽비〉에 드러나 있다. 수산 화상이 좌중 앞에 죽비를 내보이며 ‘이 물건을 죽비라고 하면 저촉되고 죽비라고 하지 않으면 위배되니 이를 무엇이라 부르겠는가’ 하고 묻는 장면이다. 언어나 문자가 진리를 곡해하는 일을 경계했던 선승들의 가르침이 그림을 통해 현대인에게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처럼 『무문관』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으로 독자들을 몰아붙인다. 나뭇가지를 입에 물고 매달려 있는데 입을 열어 묻는 말에 대답해야 하거나(〈향엄의 나무에 오르다〉, 26~27쪽), 누군가를 대할 때 말하지도 침묵하지도 말아야 하는 등(〈길에서 깨달은 이를 만나다〉, 150~151쪽) 속세에 매인 인식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상황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무문관』은 이러한 인식의 한계 너머에 깨달음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경계의 역할을 한다. 이철수의 판화는 문이 나 있지 않은 그 경계를 통과해 보이며 현대인의 일상 공간을 깨달음의 장소로 바꿔내고 있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철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시애틀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열고, 2011년 데뷔 30주년 판화전을 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의 화두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는 평화와 환경 의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농사와 판화 작업을 하고 지낸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선불교 공안집 『무문관』을 주제로 한 연작판화 작업을 완수했다
 


목차
 
무문관 _ 008
조주의 개 _ 010
백장의 여우 _ 014
구지의 손가락 _ 018
달마는 수염이 없다 _ 022
향엄의 나무에 오르다 _ 026
세존이 꽃을 드시다 _ 030
발우는 씻었느냐 _ 034
해중이 수레를 만들다 _ 038
대통지승-앎과 깨달음 _ 042
청세는 외롭고 가난하다 _ 046
조주가 암주를 감파하다 _ 050
서암이 주인공을 부르다 _ 054
덕산의 탁발 _ 058
남전이 고양이를 베다 _ 062
동산의 방망이 60대 _ 066
종소리와 칠조가사 _ 070
국사가 세 번 부르다 _ 074
동산의 서 근 _ 078
평상심이 도 _ 082
큰 힘을 가진 자 _ 086
운문의 똥막대기 _ 090
가섭의 찰간 _ 094
선악을 생각지 말라 _ 098
말을 떠나다 _ 102
앙산의 꿈 이야기 _ 106
두 중이 발을 걷다 _ 110
마음도 부처도 아니다 _ 114
용담의 촛불 _ 118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다 _ 122
마음이 곧 부처다 _ 126
조주가 노파를 감파하다 _ 130
외도가 부처에게 묻다 _ 134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다 _ 138
지혜는 도가 아니다 _ 142
천녀, 혼이 떠나다 _ 146
길에서 깨달은 이를 만나다 _ 150
뜰 앞의 잣나무 _ 154
소가 창살을 지나다 _ 158
말에 떨어지다 _ 162
정병을 걷어차다 _ 166
마음을 가져오너라 _ 170
여자를 삼매에서 깨우다 _ 174
수산의 죽비 _ 178
파초의 주장자 _ 182
그는 대체 누구인가? _ 186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_ 190
도솔의 세 관문 _ 194
건봉의 한길 _ 198
후서 _ 202
무문관을 읽고…… _ 206
 
작가의 말│『무문관』 연작을 새기고 _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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