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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기본을 다시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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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기본을 다시 잡아야겠다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저자/출판사 법인 / 디플롯
적립금 68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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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39
발행일 2021-12-15
ISBN 979119741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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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삶으로 말하는 사람을 닮고 싶다
 
일상의 풍경에서 빛나는 깨달음을 얻으며
흐려지는 초심을 새기고 흔들리는 중심을 세우다
딱딱한 설법 대신 실천하는 삶과 죽비 같은 글로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법인 스님의 산문집. 올해로 출가한 지 46년이 지난 스님은, 두 귀가 순해져야 한다는 이순을 맞으며 흐려졌던 초심을 되찾고 마음과 생활의 중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말한다. 기본을 다시 잡기 위해 부지런히 읽고, 닦고, 쓰는 하루를 반복하고, ‘무위도식’이 아니라 일 없이도 마음이 한가한 ‘무사도인’의 삶을 꿈꾼다. 오늘도 실상사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며, 반려견 다동이와 숲길을 거닐며 살아가는 스님의 일상 속에는 무심하면서도 담담한 삶을 위한 작지만 큰 깨달음이 가득하다.
 


저자 소개
 
저자 : 법인
 
1976년 광주 향림사에서 출가했다. 이후 지리산 실상사에서 《화엄경》을 수학했으며,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엄 보살의 원과 행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담사 무문관, 동화사 금당선원, 백양사 운문선원 등지에서 참선수행했다. 2000년 해남 대흥사에서 ‘새벽숲길’이라는 프로그램을 열어 최초로 템플스테이를 기획했으며, 《불교신문》 주필과 조계종 교육부장,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검색의 시대, 사유의 회복》과 《중심》이 있다. 2019년부터는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본래의 마음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시로 정진하며 오늘도 독서, 농사, 지리산 순례라는 삼락(三樂)을 누리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 법인 스님에게 던지는 신의 한 수
 
1부 걸음걸음에 무심과 평온을
상좌야, 스승을 등불로 삼지 마라
스님, 아니 간달프 질문 있는데요
산승의 방 안은 이렇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오간다
소인은 끼리끼리, 군자는 함께 어울린다
적막한 산중에선 무슨 일을 하고 사는가
다동이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공양을 받기가 부끄럽네
누구나 한번쯤 무문관을 원한다
밥 주지, 차 주지, 놀아주지, 걸어주지
 
2부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
노스님은 한마디 말없이 일만 하지만
그대, 서 있는 곳에서 휘둘리지 마시라
가성비 좋은 삶의 기쁨
나잇값 하며 살자, 밥값 하며 살자
생각의 힘을 빼라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나와 너의 관계가 생명이다
뜨거운 열정보다 묵묵한 걸음이 좋다
안 되겠다, 기본을 다시 잡아야겠다
죽음도 빛나라 늙어감도 빛나라
 
3부 깨달음이 빛나고 있나이다
온몸으로 한소식 얻는 삶의 고수
자존감을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중의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
가르치며 저도 배웠습니다
신발 놓는 것만 봐도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
막히면 아프고, 소통되면 안 아프다
나를 머물게 하는 문장들
허물이 있음에도 우리는 본래 부처다
 
나오며
 


출판사 서평

 

별유천지비인간의 경지는 도피와 회피의 세계가 아니다. 마음이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평온과 기쁨이 흐르는 일상을 꾸리는 것이다.
〈적막한 산중에선 무슨 일을 하고 사는가〉, 55쪽
 
하염없이 풍경을 바라보다가 마음이 풀렸는지 몇 가지 이야기를 건넨다. “스님, 공부하는 게 너무 힘이 드는데 어떻게 해요?” “친구들과 함께 사는 기숙사 생활이 재미없어요.” 늘 간직만 하고 꺼내지 못하던 속마음을 전한다. 이럴 때 나는 눈을 마주하고 듣기만 한다. 성급하고 섣부른 응답은 위험하다. 너의 길은 네가 찾으리라. 이렇게 너의 두 발로 땅을 딛고 길을 걸었듯이 사람의 길에서도 길을 찾으리라.
〈밥 주지, 차 주지, 놀아주지, 걸어주지〉, 92~93쪽
 
오늘도 나는 걷고 또 걸으리라. 걸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걸으리라. 《화엄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염염보리심(念念普提心) 처처안락국(處處安樂國)이라고, 매 순간 청정하고 깨어 있는 마음을 간직하면 바로 그 자리가 안락한 극락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걷는 걸음걸음마다 성찰하면 바로 그곳이 참회도량이다. 걸음걸음에 무언가를 사유하고 의심하면 바로 그곳이 참선도량이다. 걸음걸음에 어제 읽은 글의 내용을 깊이 헤아리면 그곳이 바로 인문학 교실이다. 걸음걸음에 무심과 평온을 간직하면 그곳이 극락이다. 그런 그가 부처다.
〈밥 주지, 차 주지, 놀아주지, 걸어주지〉, 95쪽
 
스님들은 무성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무명초(無明草)라고 부릅니다. 삭발은 잘못된 생각, 헛된 생각의 무명을 소멸시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머리카락 삭발, 도량 잡초 삭발, 내면의 무명번뇌 소멸의 삼위일체 수행이겠습니다. 노스님이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대중들의 마음이 절로 숙연해집니다. 온갖 지식과 논리로 무장한 어느 달변가의 말보다 큰 울림을 줍니다. 무언설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스님은 한마디 말없이 일만 하지만〉, 101쪽
 
심생즉종종법생(心生卽種種法生) 심멸즉종종법멸(心滅卽種種法滅). ‘한 생각이 일어나면 온갖 희비가 탄생하고, 한 생각이 달라지면 온갖 희비가 사라진다’는 삶을 통째로 바꾼 깨달음이 온 것이다. ‘너’ 때문에 나의 괴로움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보는 ‘내 생각’에서 괴로움은 발생하는 것이로구나, 하는 실상을 깨달은 것이다. 이를 《화엄경》에서는 일체유심조라고 한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는 것, 모든 희비와 시비는 마음의 반영이고 투사라는 말씀이다.
〈그대, 서 있는 곳에서 휘둘리지 마시라〉, 111쪽
 
우리 삶의 기적과 신비는 멀리 있지 않음을. 물 위를 걷는 일이 기적이 아니라, 두 발로 땅을 걷고 있는 지금이 기적이다. 하늘을 나는 마법사가 되는 일이 기적이 아니라 창공을 날아가는 새와 떨어지는 나뭇잎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기적이다. 일하고 밥 먹고 공부하는 매 순간이 신비고 기적 아님이 없다.
〈가성비 좋은 삶의 기쁨〉, 115쪽
 
나를 보는 일은 곧 눈뜨는 일이다. 나를 보는 일은 축복 중에 최고의 축복이다. 눈을 뜨는 축복, 눈이 환해지는 축복, 눈이 깊어지는 축복, 눈이 넓어지는 축복, 그렇게 눈이 열리면 세상과 함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가성비 좋은 삶의 기쁨〉, 118쪽
 
나는 단언한다. 제1의 출가가 1977년 가출이라면 2021년 지금은 제2의 출가가 시작되는 해라고. 그리고 이 삶을 마감하는 그때가 제3의 출가라고. 나는 날마다, 매 순간 출가할 것이다. 출가란 낡은 생각과 습관을 바로 보고 거기서 벗어나려는 걸음걸음이기 때문이다.
〈나잇값 하며 살자, 밥값 하며 살자〉, 123쪽
 
마음의 눈을 열고 보니 사람들이 그저 던지는 평범한 말 한마디도 깨달음의 법문으로 들릴 때가 있다. 동일한 대상이라도 삶의 경험과 사유가 변하면 전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들린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132쪽
 
분석과 비평보다는 침착하고 정직한 자기 성찰, 주장과 설득보다는 침묵과 경청, 조언과 권고보다는 묵묵한 실천, 입으로 말하기보다 몸으로 말하기, 다름을 발견하기보다는 같음을 보기, 앞에서 주장하기보다는 옆과 뒤에서 소리 없이 돕기, 나는 그런 삶을 살고자 한다. 이제는 똑똑한 사람보다 어눌한 듯한 사람에게 믿음이 간다.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사람보다 묵묵한 걸음을 걷는 사람이 좋다. 가르침을 주려는 사람보다 일상의 사사건건에서 배움을 주는 사람이 좋다.
〈뜨거운 열정보다 묵묵한 걸음이 좋다〉, 149쪽
 
초기 경전에는 근면을 강조한 부처님의 말씀이 많다. 열반 직전에도 부처님은 “세상은 무상하다, 부지런히 정진하라”고 당부한다. 요즘 새삼 이 말씀이 절실하다. 분주함과 부지런함은 같지 않다. 분주함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허둥지둥 중구난방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반면 부지런함이란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규칙적이고, 차분하고, 진심으로, 꾸준히 하는 모습을 말한다. 이게 바로 품격 있는 수행자의 모습이다. 이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규칙과 반복’을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행해야 할 때다. 매일 규칙적으로 사는 일은 내 기본을 다지는 수행일 것이다. 중심을 잡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일이 수행이다.
〈안 되겠다, 
기본을 다시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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