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송스님이 전하는 사찰음식 이야기 대전에 위치한 영선사에서 수행중인 법송스님은, 동국대학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교육기관 향적세계, 영선사 문화원 등에서 꾸준히 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찰음식의 맛과 정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 정규 교육과정 최초로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바다를 담은 밥상’은 스님의 작은 소망이 담긴 책입니다. 2021년 여전히 힘든 나날이 계속 되고 있지만, 바다를 담은 소소한 밥상을 나누며, 온 마음을 다하여 여러분이 평온하시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또한 음식을 소중히 여기고, 음식을 늘 생각하며 연구하는 사람에게 작은 지침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16가지 해조류로 만든 108가지 음식
이 책은 사찰음식 조리법으로 만든 해조류 음식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해조류 16종으로 만든 108가지 음식이 담겨져 있어요. 모든 요리는 2인분 기준이며, 조리시간은 가능한 30분을 넘기지 않는 음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사찰음식을 흔히들 채식, 비건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찰음식은 단순한 채식이 아닌 수행식이지요.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의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날로 먹으면 성내는 맘을 일으키고, 익혀 먹으면 음심을 일으켜 수행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계절에 따라 요리 재료가 달라집니다. 봄에는 산과 들에서 나는 풀을, 여름에는 밭에서 나는 야채를, 가을에는 산과 들에서 나는 뿌리채소를, 겨울에는 해조류나 묵나물, 콩 등의 음식이 주가 되지요.
이 책에서는 겨울철에 요긴한 식재료인 해조류에 관한 음식을 풀어두었습니다. 자주 접하지 않던 재료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 망설이던 분이라면, 간단한 조리법으로 구성된 108가지의 요리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저자 : 법송
대표작으로 『바다를 담은 밥상이』 있다. 목차
004 책을 펴내며 006 맛내기 비법1. 조청 008 맛내기 비법2. 채수 012 이 책에 담긴 해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