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물결의 외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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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
판매가 | 9,000원 |
저자/출판사 | 이형근 / 불교문예출판부 |
적립금 | 45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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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13 |
발행일 | 2022-03-01 |
ISBN | 9788997276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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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 詩人의 말
이형근 시인은 강화도에 터를 잡고 수행하듯 시를 쓰는 것처럼 일상의 사물들 모두 자연 속에서 자기의 본성本性을 드러낸다. 혹독한 환경이 오메가라면 알파는 자성自性이다. 알파와 오메가가, 처음과 끝이, 둘이 아니다[不二]. 시인의 눈엔 모든 사물들이 그렇게 오메가의 자리에서 알파를 산다. 가장 험난한 곳에서 당당하게 자성을 보인다. 굴원이 노래한 ‘자연으로부터 사람이 도를 얻는다[彼將自然]’ 함은 이런 묘경이다.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부처라 함 역시 같은 뜻이다. 경전에서 읽고 흉내 낸 생각이 아니라 실제의 삶에서 경전의 뜻과 사물의 본성을 함께 발견하는 지견知見 넘어에 지견智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