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유학자들, 켄타우로스를 상상하며 이와 기를 논하다』는 끊임없이 이어져 온 리기 관계 논의를 ‘체험주의와 개념적 은유이론’이라는 방법론에 기초하여 새로이 정립한다. 기존의 리기 관계는 상당 부분 추상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고 설명되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에 착안,하여 저자는 인승마뿐 아니라 일상적이고 경험 가능한 물과 그릇, 달과 강, 말과 사람 등의 구체적인 대상을 빌려 리기 개념을 좀 더 구체화시켰다. 그 결과 리와 기의 관계는 바로 이이의 기발리승일도설에서 발전한 모습인 아래는 말, 위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켄타우로스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향준 목차
[제1부] 사례들 제1장 서명의 은유적 구조 / 제2장 주희 리일분수의 은유 분석 / 제3장 구석진 여백 / 제4장 잃어버린 보물
[제2부] 말타기의 관점에서 제1장 인승마 은유의 형성과 변형 1 / 제2장 인승마 은유의 형성과 변형 2 / 제3장 말타기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