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교문화 연구자들은 사진을 불교문화의 한 범주로 중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진을 통해서 근대불교의 역사 속에서 잊혀진 현장을 목격할 수 있고, 문화재의 변화와 이동 및 복원 과정을 시기별로 구별하여 알 수 있으며, 이름 없는 스님들의 소박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진 속에는 촬영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공간과 시간을 함축한 역사성과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 수집된 근대불교의 사진을 시대별로 〈1권: 일제강점기〉, 〈2권: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로 나누어 수록했습니다. 앞으로 귀한 근대불교 사진 자료가 더 많이 수집되어 세상에 공개되고, 사진을 통한 불교문화 연구를 고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전자불전문화콘텐츠 연구소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 인도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한 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초기불교의 열반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분야는 인도불교이고, 동남아시아 불교문화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있고 태국 출라롱콘대, 일본 사이타마대,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는 Metaphor and Literalism in Buddhism, The Doctrinal History of nirvana(Routledge); Sermon of One Hundred Days: Part One(Equinox); 『테라와다불교의 동남아시아 전파』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이 있고, 주요논문으로 「무기설을 통해본 무여열반의 의미」, 「근대 돈황학의 성립과 오리엔탈리즘」, “Buddhism for Chinese Readers”: Zhi Qian`s Literary Refinements in the Foshuo pusa benye jing(Religions) 등이 있다. 2008년 불이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부터 한국연구재단 근대불교사진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수주 진행하고 있다. 2017~2018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교무처장을 역임했고 2018~2020년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2020~)으로 있다.
목차
1권 목차
일제강점기 남한 사찰 13 일제강점기 북한 사찰 101 일제강점기 그 외 불교 관련 사진 153
2권 목차
1950년대 13 1960년대 53 1970년대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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