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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아귀 -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아귀 -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정가 18,000원
판매가 16,200원
저자/출판사 앤디 로트먼 / 담앤북스
적립금 81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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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87
발행일 2024-01-17
ISBN 979116201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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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탐욕에 잡아먹힌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아귀가 되었나
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

『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온 불교 초기 경전이다. 이 책은 『백연경』가운데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초기 불교에서 묘사하는 아귀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의 윤리관과 사후론까지 보여주는 기록이기에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앤디 로트먼

Andy Rotman
앤디 로트먼은 스미스대학교에서 종교, 불교, 남아시아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남아시아의 종교와 사회 관련 문헌학과 민족학 연구를 25년간 이어왔다.
저서로 『신성한 이야기: 디비아바다나(Divine Stories: Divyāvadāna)』와 『나는 이렇게 보았다: 초기 인도 불교의 신앙 시각화(Thus Have I Seen: Visualizing Faith in Early Indian Buddhism)』가 있고, 공저로는 『마어 마카바르 앤소니: 발리우드, 인류애, 그리고 국가(Amar Akbar Anthony: Bollywood, Brotherhood, and the Nation)』가 있다.



목차


  • 들어가며

    서론
    맛짜랴와 간탐의 해악
    그림으로 보는 아귀
    연구 기록

    『백연경』 속 아귀 이야기
    1 사탕수수 방앗간
    2 음식
    3 마실 물
    4 똥 단지
    5 목건련
    6 웃따라
    7 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
    8 상인
    9 자식들
    10 잠발라

    역자 후기

    용어 사전
    주석
    참고 문헌



  • 출판사 서평

  • 지금 당신의 욕망은 안녕한가

    욕망, 욕심, 탐욕. 어느 순간부터 이러한 단어에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졌다. 어느 정도의 욕망은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고, 그것을 거리낌 없이 겉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우리 사회는 욕망에 대해 많이 관대해졌다. 자신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에만 집중한 나머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기부에서 우리나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기부 여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3.7%만 기부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76.3%는 기부 경험이 없는 것이다. 영국 자선지원재단(Charities Aid Foundation)에서 발표한 ‘2022년 세계기부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119개국 중 88위에 그쳤다. 기부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미국(3위), 호주(4위), 영국(17위)은 물론 중국(49위)보다도 낮은 순위에 있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기부 문화의 현실이다.

    왜 지금 『아귀』를 읽어야 하는가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017년 핼러윈에 세 살배기 딸에 대한 트윗을 올렸다.
    “오늘 밤 클로이가 받은 사탕의 절반을 떼어 다른 아이들에게 줄 것이다. 클로이에게 사회주의를 가르치는 것은 결코 이르지 않다.”

    이 트윗은 엄청난 수의 좋아요와 리트윗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비판적인 댓글도 달렸다.
    “아이에게 나눔을 가르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상상해 보라.”
    “애초에 그녀가 공짜 사탕을 받은 것이 바로 ‘사회주의’였다. 그녀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빌미로 사탕의 절반을 당신이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이다.”

    미국의 사례를 가져왔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논쟁(대표적으로 2011년에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있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특히나 “물질적 이득에 관한 탐욕”이 문제가 된다. 다른 사람이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 물질적 이득을 얻게 되는 것 그 자체를 참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타당하고, 이러한 신념은 정당한 것이며, 이러한 믿음은 선한 것일까?


    막대한 부를 가진 이조차 이처럼 나눔에 인색하다면, 게다가 그 인색함을 드러내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지도 않는다면, 그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 잠시 나의 욕망을 내려놓고, 지금 이대로 괜찮은지 확인해 볼 시간이다.

    아귀라는 과보, 맛짜랴와 간탐에 대하여

    불교 경전에서는 아귀를 “배는 산처럼 거대하지만,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은” 존재로 반복해서 묘사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귀의 몸의 구조가 반어적인 표현이라는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비해 그 식욕을 조금도 만족시킬 수 없는 절대적으로 최소한의 수단만을 가지고 있는 그 몸은, 아귀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끔찍한 딜레마이다.

    아귀들이 인간일 적에 저지른 악한 생각들과 악한 행동들이 저마다의 업보로 아귀라는 과보(果報)를 만든다. 아귀라는 질병의 근본 원인은 산스크리트어로는 맛짜랴(mātsarya)라는 해악이며, 이 해악을 기른 결과이다. 저자는 맛짜랴를 “meanness”로 번역했고, 역자는 다시 “간탐(慳貪)”으로 번역했다. meanness는 무엇을 주거나 함께 나누는 것을 꺼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간탐 역시 몹시 인색하고 욕심이 많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뛰어난 주석가인 붓다고사(Buddhaghosa)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청정도론』에서 맛짜랴의 심층 심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는 어떤 이가 어떠한 재물을 이미 확보했든 확보하지 않았든 간에 그것을 감추는 것이다. 이 간탐은 다른 이들과 그 재물을 나누어 가지지 않는 것을 그 기능으로 한다. 이 마음의 상태는 때때로 재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드러나거나 쩨쩨함으로 나타난다. 이는 정신적인 기형의 상태이다.”

    『백연경』에 묘사된 “아귀”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아귀가 되었나

    『백 가지 인연 이야기(이하 백연경)』는 고대 인도 불교신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선집으로, 수 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온 불교 초기 경전이다. 『백연경』은 열 개의 장이 각각 열 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각각의 “열 가지 이야기 모음집”은 각각 다른 주제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고 있는 것은 다섯 번째 모음집의 열 가지 이야기를 번역한 것으로, 모두 아귀에 대한 것이다. 아귀란, 글자 그대로는 “망자(亡者, preta)”라는 의미를 지니며, 중요한 브라만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다.
    『백연경』에서 아귀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초기 불교에서 묘사하는 아귀의 모습뿐만 아니라, 당시의 윤리관과 사후론까지 보여주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초기 불교예술 속에 아귀의 모습이 드물다는 점을 고려할 때도 중요하다.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사탕수수 방앗간」은 “물질적인 이득에 대한 맛짜랴”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이야기이다. 사탕수수 방앗간의 일꾼은 사탕수수즙을 보시받으러 온 벽지불에게 사탕수수즙 대신 오줌을 한 바가지 주고 만다. 그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을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그 사업장의 재산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고 집착했던 것이다.
    「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에서 상인의 딸은 출가 후 계율을 지키는 것을 소홀히 하여 추방당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덕이 높은 승려들을 보면 눈을 꼭 감아서 올바른 승려들과 올바름 자체에 스스로 눈이 멀게 만들었다. 다음 생에서 그녀는 아귀가 되는데, 거기다가 눈까지 멀게 되는 벌을 받게 된다.
    「자식들」은 “질투” 또는 “시기”로 번역할 수 있는 이르샤(īrṣyā)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기심에 사로잡힌 첫 번째 부인은 아이를 임신한 두 번째 부인에게 독약을 먹여 유산하게 만들고는 자기는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결사코 부인한다. 다음 생에 그녀는 아귀로 태어나, 매일 밤낮으로 다섯 아들을 낳고 먹는 끔찍한 벌까지 받게 된다. 맹세까지 해가면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열 가지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세존의 말씀으로 대신한다.
    “절대적으로 악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악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청정하며, 이 두 가지가 혼재된 행동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악한 행위와 혼재된 행위를 모두 멀리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위만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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