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새로나온 책
공급사 바로가기
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선 수행이란 무엇인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선 수행이란 무엇인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정가 30,000원
판매가 27,000원
저자/출판사 박태원/장경각
적립금 1,350원 (5%)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페이지수 600
발행일 2024-03-10
상품간략설명 백련불학총서1
ISBN 9791191868517
SNS 상품홍보
SNS 상품홍보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최소주문수량 1개 이상 / 최대주문수량 0개 이하)

사이즈 가이드

수량을 선택해주세요.

위 옵션선택 박스를 선택하시면 아래에 상품이 추가됩니다.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선 수행이란 무엇인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수량증가 수량감소 (  1350)
총 상품금액(수량) : 0 (0개)
바로구매하기 장바구니 담기 SOLD OUT 관심상품등록
부처님오신날

이벤트

책소개

선 수행은, 변하는 파도와 접속한 채 자신도 끊임없이 변하면서 자유와 평안의 유희를 누리는 파도타기와도 같다.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은, ‘파도가 그쳐 잔잔한 상태’나 ‘파도에서 아예 떠난 평온’을 구하지 않는다. 생멸·변화하는 파도와 같은 세계에 몸담을 수밖에 없는 인간, 파도를 떠나면 삶도 없어지는 인간, 그런 인간이 세계 속에서 추구하고 또 누릴 수 있는 안락은 ‘파도타기의 능력’이고 ‘파도 타고 노는 유희’이다. 선 수행은 이런 능력과 즐거움을 가능케 한다. 이 책은 이런 역동적인 선관禪觀을 펼친다.



저자소개
저자 : 박태원


(울산대 명예교수)
고려대 대학원에서 불교철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울산대 철학과에서 불교철학, 노자, 장자철학을 강의. 주요 저서로는 『원효전서 번역』, 『대승기신론사상연구』, 『원효,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 『돈점 진리담론 -지눌과 성철을 중심으로』, 『원효의 화쟁철학 -문門 구분에 의한 통섭』, 『원효의 통섭通攝철학 -치유철학으로서의 독법』, 『선禪 수행이란 무엇인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 오래 품은 보따리
■ 【내용 개요】

1. 궁극실재 - 매혹적 환상
2. 세 가지 길
3. 붓다의 길은 궁극실재를 향하는가?
4. 이해와 마음
1) 이해
가. 언어인간의 등장과 언어능력의 진화
나. ‘이해능력의 발현’과 ‘인과관계의 이해’
2) 마음
가. 생명의 원초적 창발성과 마음
나. 사유의 두 면모: 이해와 마음
5.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1) 이해수행
2) 마음수행
3)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의 관계와 결합의 정점
4) 선禪 수행의 두 축: 위빠사나와 사마타
가. 위빠사나와 사마타는 모두 정학定學 선 수행이다
나. 현대 위빠사나 명상
5) 위빠사나와 사마타 수행은 합리주의와 신비주의의 문제인가?
6) 사마타 마음수행은 집중수행인가?
7) 지관止觀 수행론과의 관계
6. 유식무경唯識無境과 알아차림(正知, sampajānāti)
1) 유식사상을 읽고 있는 관점들과 의문
2) 유식사상 고유의 관심과 취지
3) 유식무경唯識無境과 알아차림(正知, sampajānāti)
가. 유식무경의 의미와 취지
나. 알아차림의 의미와 취지
ⅰ) 사념처에서의 관찰(觀, passati)과 알아차림(正知, sampajānāti)
ⅱ) 〈‘특징적 차이’(相, nimitta) → ‘개념적 지각/인지’(想, saññā) →
알음알이(識, viññāņa)〉의 인과적 연관과 두 가지 인과계열
ⅲ) 육근수호六根守護 법설과 알아차림
그리고 심일경성心一境性(cittekaggatā)
다. 유식무경과 알아차림의 만남
7. 원효의 일심一心: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융합의 정점 범주에서의
인지적 국면
1) 일심一心을 읽는 시선과 궁극실재의 연루
2) 일심一心 현상을 발생시키는 조건들: 일심에 대한 연기적 독법
가. 공관空觀을 품은 유식관唯識觀
나. 방편관方便觀과 정관正觀
다. 지관쌍운止觀雙運
3) 이해수행과 마음수행 그리고 일심一心
가. ‘공관空觀을 품은 유식관唯識觀’의 의미
나. ‘방편관方便觀과 정관正觀’의 의미
다. ‘지관쌍운止觀雙運’의 의미
라. ‘일심一心’의 내용과 의미
8. 선종의 돈오견성頓悟見性 : 마음수행의 창발적 전개
1) 돈오견성을 읽는 두 시선 : 이해 독법과 신비주의 독법
2) 돈오견성頓悟見性과 마음수행
가. 혜능慧能과 돈오견성
ⅰ) 돈오頓悟와 무념無念 법문
ⅱ)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 법문
ⅲ) 무념無念·무상無相·무주無住 법문의 시사점
ⅳ) 좌선坐禪 법문
ⅴ) 혜능 선 사상의 전승
나. ‘무념無念의 돈오견성頓悟見性’과 붓다의 마음수행
다. 돈오견성의 두 유형 : 미완결형과 완결형
ⅰ) 돈오 범주에 관한 선행 담론
ⅱ) 미완결형 돈오견성과 완결형 돈오견성
3) 마음수행의 창발적 전개
가. 일깨우고 드러내는 대화법에서의 창발적 특징 :
직지인심直指人心·견성성불見性成佛의 대화법
나. 화두話頭 의심과 돈오견성의 결합: 간화선看話禪
ⅰ) 돈오견성 방법론의 창발적 전개 - 화두話頭 의심
ⅱ) 화두 의심疑心은 왜 돈오견성으로 이어지는가?
9. 성철은 왜 돈오점수를 비판했을까?
1) 두 가지 쟁점 담론과 성철
2) 지눌의 문제의식과 돈오점수
3) 성철의 문제의식과 돈오점수 비판
4) 돈오점수 비판의 의미 -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의 차이’와 관련하여
가. 의미 도출을 위한 방법론
나.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의 차이 구분과 성철
다. ‘돈오점수 비판’과 ‘간화선 돈오돈수’ 그리고 현대 한국 선불교의
문제 상황
라. 지눌과 성철이 함께 열어주는 길

【부록1】 고타마 싯다르타(Gotama Siddhartha)는 어떻게 붓다가 되었나?
【부록2】 무아는 1인칭의 삭제인가, 새로운 1인칭의 등장인가?
【후기】 출간에 즈음하여

■ 찾아보기




책 속으로

88쪽
이러한 선정 수행론은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삼매 수행을 ‘대상에 대한 집중’으로 보는 관점이 지닌 문제이다. 이 점은 뒤에 다시 거론한다. 다른 하나는, ‘현상의 속성을 발생시키는 궁극실재’를 설정하는 관점이 지닌 비非불교적 전제이다. 자기 동일성을 영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가변적 현상의 속성을 발생시키는 궁극실재는 없다. 따라서 〈궁극실재를 직접 볼 수 있다〉라는 주장은 거짓 명제이고, 〈삼매에 들어 궁극실재를 직접 보았다〉라는 체험담은 허세나 착각이다. 또 무상·고·무아에 대한 통찰은 무상·고·무아 현상의 기체基體인 궁극실재의 체득에 수반되는 것이 아니다. 〈궁극실재를 보면 무상·고·무아를 ‘완전히 그리고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라는 기대는, 궁극실재를 향한 갈증의 자기 최면일 뿐이다. 전능의 궁극실재를 향한 짝사랑이다. 이 짝사랑은 비단 남방불교 교학뿐 아니라 북방 대승불교 교학과 현대 불교학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목격된다. 불변·독자·전능의 궁극실재는 없다. 붓다의 길, 그 중도에 오를 때, 무엇보다 먼저 분명히 간택해야 할 문제이다.

137쪽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의 ‘분리될 수 없는 상호 의존’은 양자의 융합이고도화되는 단계에서 ‘상호관계의 정점’에 이른다. 이 정점의 융합 단계로서는, 〈그 어떤 이해도 붙들거나 그에 머물러 제한받지 않으면서 이해를 굴리는 인지능력 지평〉, 〈‘사실 그대로에 부합하는 이해’에도 갇히거나 붙들어 집착하지 않는 좌표에 역동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사실 그대로에 부합하는 이해’를 운용하는 인지능력 지평〉, 〈모든 유형의 관념·느낌·욕망·행위·의지·심리·이해 양상에서 끝없이 풀려나면서 ‘사실 그대로에 부합하는 이로운 관념·느낌·욕망·행위·의지·심리·이해 양상’을역동적으로 조정하면서 펼치는 인지능력 지평〉이 밝아진다.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의 상호 결합으로 구현되는 향상의 정점 범주에 해당한다.

252쪽
〈모든 현상을 ‘조건에 따른 성립/발생’으로 보아 ‘성립/발생의 조건들’과 ‘조건들의 인과적 연관’을 포착하려는 사고방식〉이 연기의 원형 사유로 보인다. 그리고 〈현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현상을 발생시킨 조건들과 그들의 인과관계를 성찰하라〉는 것이 이러한 연기적 사유의 철학적 의미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등장한 연기 교학들은 이러한 철학적 의미의 구현 사례들이다. 이 철학적 의미의 적용 범위는 전방위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적용과 구현 사례들은 무궁하게 열려 있다.

415쪽
알아차림(正知, sampajānāti)과 유식무경唯識無境, 원효의 일심, 혜능의 무념을 관통하는 것은, 〈‘불변성·동일성·독자성 관념에 오염된 인식·경험·이해’(分別)의 인과계열 및 범주에서 한꺼번에 통째로 빠져나오는 마음 국면에 눈뜨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현상의 차이(相)들을 왜곡하여 차별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관계 맺을 수 있는 마음자리에 역동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능력〉을 열어주는 것이다. 그런데 일상의 탐구적 의심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인 동시에, 대부분 ‘불변성·동일성·독자성 관념에 오염된 인식·경험·이해’(分別)의 인과계열 및 범주 안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의심’을 통해 결정하는 답 역시 ‘불변성·동일성·독자성 관념에 오염된 인식·경험·이해’(分別)의 변주變奏가 된다. 그 답은, ‘불변성·동일성·독자성 관념에 오염된 인식·경험·이해를 수립하고 변형·발전시키면서 관리해 가는 마음 방식’(心生滅門)에 종속되어 있다.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의심’(將迷待悟)으로써 확보하는 어떤 해답도, ‘분별의 인과계열’을 전개하는 ‘심생멸문心生滅門의 마음 방식’ 손아귀에 있다.




출판사 서평

붓다의 길에서 이루어지는 ‘이해 깨달음과 마음 깨달음을 통한 향상의 여정’은 ‘깨달음이라 할 수 있는 영역 범주로의 진입’과 ‘마지막 경계선을 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또한 마지막 경계선을 넘기 이전까지는, 누구나 언제든지 변화되기 이전의 상태로 퇴행할 수 있다. 이해수행으로 수립한 ‘사실 그대로에 상응하는 이해’와 마음수행으로 체득한 ‘붙들지 않는 마음자리’는, 모두 깨달음 영역 범주로의 진입이 선행되고 이후 마지막 경계선을 넘어섬으로써 완결된다. 따라서 깨달음 영역 범주에 진입한 이후로는, 마지막 경계선으로 나아가는 ‘익힘의 행보’가 필요하다. 돈오견성의 경우, ‘돈오견성 영역 범주 진입 이후 마지막 경계선 문턱’까지의 범위에 해당하는 돈오견성은 ‘미완결형 돈오견성’이다.

그러나, 퇴행을 부추기는 환경적 조건과 맞물려 이 ‘익힘의 노력’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약화시킬 때는, 누구나 언제든지 진입한 ‘돈오견성 영역 범주’ 이전으로 퇴행할 수 있다. 또한 언제든지 노력에 따라 재진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경계선을 넘어서면 더 이상의 퇴행은 없다. 이해수행으로 수립한 ‘사실 그대로에 상응하는 이해’와 마음수행으로 체득한 ‘붙들지 않는 마음자리’의 결합 및 상호작용 수준이 정점에 이를 때, 이 마지막 경계선을 넘어선다. 깨달음의 완결적 이룸이다. 붓다가 된다. 이 책은 언어인간이 재인지사유를 통해 어디에도 붙들리지 않는 완결형 돈오견성에 이르는 선禪 수행에 대한 탐구를 진지히게 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이 수립한 선 사상과 선 수행에 대한 새로운 독법인 〈그 법설의 언어가 지시하는 내용을 ‘발생시키는 조건들’을 성찰하는 ‘연기적 사유 밥법론’〉은 지눌과 성철의 언어를 읽는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이 길은 지눌의 ‘이해에 의한 깨달음’(解悟)과 그에 의거한 돈오점수 그리고 그에 대한 성철의 비판을 둘러싼 학계와 불교계의 배타적 쟁론 양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것은 지눌과 성철에 대한 이해와 평가의 틀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지눌과 성철이 합세하여 열어주는 길은, 〈이해수행과 마음수행이 각자의 구분되는 역할을 제대로 보전하면서도 상호관계와 상호작용이 고도화되는 길〉이다.

아울러 이 책에서 제시한 새로운 독법과 방법론은, 선 사상과 선 수행 및 불교학 탐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붓다를 만나는 새로운 길, 붓다의 길을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수립에도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 흥미로운 것은, 한반도 토착 불교지성을 대표하는 원효, 지눌, 성철의 불교 이해가 이 새로운 독법을 지지하는 성찰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원효와 지눌, 성철은 한반도 토착 불교지성인 동시에 세계적 거봉들이다. 이들이 함께 열어주는 길에서 피어나는 만다라曼陀羅는 오래전 붓다가 열어준 중도中道의 길이면서 지금 우리가 넓혀 가야 할 길 - 그 ‘오래된 새길’의 경이로운 장관壯觀이다.

상품후기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문의하기 모두 보기



붓다북 빠른메뉴

팝업닫기
팝업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