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리라』는 치열하고 경이로운 한 여성 구도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름다운 한 서양 여성이 머리를 깎고 히말라야의 깊은 설산 속으로 들어갔다. 12년간 외부 세계와 철저히 차단된 좁은 동굴 속에서 궁핍과 금욕, 고독을 견디고 여성 앞에 놓인 편견의 벽을 넘어 영적 스승 '텐진빠모'가 되기까지 그녀의 삶과 수행의 기록을 만난다.  

저자소개

비키 매켄지

해군장교의 딸로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선데이 타임스〉〈옵저버〉〈데일리 텔레그래프〉등 영국의 유수 매체에 글을 써왔다. 네팔에서 열린 한 달간의 명상 코스에 참가했다가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Reincarnation:The Boy Lama〉〈Reborn in the West:The Reincarnation Masters〉등 화제의 불교책들을 저술하였다.

세등

 현재 한국 불교계의 비구니승으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의 한 명이다. 그녀는 1954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동화사 내원암으로 출가했으며, 운문사 강원,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동경 고마자와 대학교 불교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94년부터 4년 동안 불교 여성학 연구를 위해 UC 버클리에 객원 연구원으로 머물렀으며 현재는 운문 승가대학에서 강의할 예정으로 운문사에 머무르고 있다.
세등 스님은 현재 우리나라 종단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불교에서의 여성 차별의 문제를 활발히 제기하고 있으며, 그러한 활동은 교단 안팎의 주요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텐진 빠모의 책을 번역하면서 더 이상 외로움과 막막함으로 일몰의 시간을 보내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진정한 깨달음은 여성인 자신을 긍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믿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는 〈그들은 마음을 보고 있었다〉와 번역한 책으로는 동화 〈석가모니〉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