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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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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지금 용서하고 지금 사랑하라
정가 10,900원
판매가 9,810원
저자/출판사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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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85
발행일 200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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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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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시대 여성 종교인의 역할과 평화를 지향하는 여성의 영성에 주목하다! 

    종교도 생각도 다른 여성 수도자들이 펼치는 화해와 사랑의 성지순례기. 삼소회 소속의 수녀님, 스님, 교무님 등 수도자 16인이 종교간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인도,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로 향한 19일 동안의 세계 성지순례를 담아냈다. 한 종교에 자신을 내던진 수도자들에게 종교가 다른 수도자들과 오랫동안 숙식을 함께하며 다양한 종교의 성지를 순례한다는 것은 또 하나의 출가나 다름없었다. 

    삼소회원들과 함께 순례한 저자는 한 신문사의 종교전문기자로, 순례단을 따라가며 수도자들의 연대와 우정, 숨겨진 일상과 유쾌한 대화, 다른 종교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아픔을 가감없이 기록하여, 행복과 고통의 냄새가 고스란히 밴 뭉클한 순례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낯설었던 다양한 종교의 역사와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여 모든 종교의 출발은 사랑과 평화임을 확인하게 해준다. 

    삼소회원들에게도 상대 종교의 전통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종교간의 벽을 절감했으며, 그로 인한 불협화음에 안타까워 했고, 위태로운 순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수도자들은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며 종교간의 벽을 허물어갔다. 상대 종교를 배워가고 인간적인 교감을 나눔으로써 '용서는 자신에게 베푸는 최고의 자선, 사랑은 상대에게 전하는 최고의 선물'임을 실감했다. 이 책은 그 과정도 담아냈다. 

     '삼소회'는 수녀님, 스님, 교무님으로 이루어진 여성 수도자들의 모임으로, 폭력과 대립으로 일그러진 세상에 여성의 영성으로 평화를 회복하고 독선과 아집과 편견을 넘어 일체 생명을 자비와 사랑과 은혜로 감싸안으려는 또 하나의 적극적인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조연현

    명상 수행과 대안적 삶에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수행과 글쓰기를 해왔다. 3년 전 인도의 오지를 순례할 때 히말라야의 다람살라에서 삼소회원을 만난 인연이 이번 순례의 동행으로 이어졌다. 지은 책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17일간의 여행》 《영혼의 순례자》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공저)가 있다.

    목차

    함께 여행을 시작하며 
    -머리 모양도 옷 색깔도 제각각이지만, 심장은 하나로 두근두근 

    1. 하나됨을 준비하기, 싸움을 끝내다 / 인도 
    강가 강에 울려 퍼진 3인의 웃음소리 
    이번 삶이 아름다워야 다음 삶도 아름답다 
    아소카 나무 아래서, 원더풀! 
    달라이 라마가 사랑한 단 한 사람 
    식탁 위에서 벌어진 팽팽한 신경전 
    성불에 남녀가 따로 있는가 
    살아 있는 아수라장 
    수녀님 이마에 찍힌 제3의 눈 
    화계사에 걸린 플래카드, “성탄을 축하합니다” 

    2. 한 발짝 다가서기, 두 손을 마주잡다 / 영국 
    간디에게 비폭력을 가르친 작은 교단 
    “성공회는 성공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닙니다” 
    세계를 이끄는 힘의 8할은 여성이다 
    히잡을 쓴 스님, 모스크에 입성하다 
    테러 현장 속의 꽃 한 송이 
    살아 있는 천사, 수녀님 만세! 

    3. 가슴으로 끌어안기, 눈물이 폭우를 이루다 / 이스라엘 
    겟세마네 동산에서 흘린 스님의 눈물 
    “우리 함께 골고다 언덕을 넘읍시다” 
    누가 바비인형에게 쇠못을 쥐게 했는가 
    사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나의 관세음보살, 나의 성모님 

    4. 완전히 하나되기, 화해의 포옹을 나누다 / 이탈리아 
    지금도 그를 위해 기도하나요 
    땅에는 평화, 사람에겐 자비를 
    “수녀님이 예수님을 안 믿으면 누가 믿어요?” 
    틱낫한 스님의 첫사랑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용서는 자신에게 베푸는 최고의 자선 

    따로 또 같이 
    -수녀님, 스님, 교무님! 당신은 지금 어디에 서 있나요?

    책 속으로

    “원더풀, 원더풀!” 
    스님들과 함께 수녀님과 교무님들이 평화롭게 앉아 명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외국 순례객들이 탄성을 질러댔다. 프랑스 청년들과 아가씨였다. 얼마 전 자기 나라에서 일어난 무슬림들의 대규모 시위로 다종교 사회의 첨예한 갈등을 경험한 그들에게 다양한 옷을 입은 여러 종교 수도자들이 함께 명상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 그지없었던 것이다. (p. 39-40) 

    “어, 어!” 
    마치 힌두 신상처럼 미간에 붉은 반점을 선명하게 찍은 마리 코오르 수녀님의 모습에 다른 수녀님들은 놀라서 말문이 막히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난 이제 완전히 잘렸어. 잘렸어.” 
    마리 코오르 수녀님이 우스꽝스럽게 손을 목에 대며 수도원에서 이제 퇴출됐다는 신호를 하자, 스님도 교무님도 수녀님들도 일제히 “와!”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부처님 성지에서 가진 법회 때 고개를 숙이지 못한 수녀님의 모습에 마음이 상했던 스님들, 자신의 식습관을 강요하는 듯한 스님의 모습에 거부감을 느꼈던 수녀님과 교무님, 그들 사이에 놓인 미묘한 경계선이 ‘툭’하고 끊어지는 웃음이었다. (p. 94-96) 

    어디선가 삼소회 수도자들의 평화의 기도가 들렸다. 나만이 아니라, 또 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생명을 누리자’고. ‘모두 살자’고. 기도하는 삼소회를 한 나무가 지켜주고 있었다. 온 생명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00년을 서서 기다려온 그 ‘올 리브all live’나무였다. 서로가 원한에 원한을 더해가는 인류의 죄를 짊어지기 위해 기도하던 예수님을 지켜본 올리브 나무가 모두를 살리기 위한 간절한 절규를 다시 내 가슴에 전해왔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p. 170-171) 

    삼소회원들도 욕망의 넓은 문을 두고 가난의 좁은 문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교화 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도 한 달에 용금 30만 원으로 살아가지만 늘 깔끔하고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는 교무님들, 한 달에 10-20만 원도 안 되는 돈을 받으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수녀님들, 자신은 검약하기 이를 데 없이 살면서도 남에게 베푸는 손은 크기만 한 스님들……. 어떻게든 다른 사람의 몫, 다른 나라의 몫, 자연의 몫을 빼앗아 내 배만 채우려는 세상에 아직 이렇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p. 269) 

    인천공항에서 19일 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헤어지는 순간이었다. 본각 스님이 무엇엔가 끌리듯 베아타 수녀님에게 다가갔다. 베아타 수녀님도 스스럼없이 팔을 벌렸다. 둘은 꼭 껴안았고 귀국 비행 내내 얼굴에 드리웠던 회한의 표정은 발그레한 홍조로 바뀌었다. 서로에 대한 용서와 포옹이 가져온 축복이었다. 이들의 포옹은 순례의 마지막 장면이 되었다. (p.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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