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의 바른 종지를 펼치겠다는 성철스님의 의도가 담긴 저술로 1981년 출간된 <선문정로>의 개정판. 총 19장으로 이루어진 책은 깨달음을 위해 수향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새겨두어야 할 수행의 자세와 구체적인 수행의 방법, 그리고 깨달음의 세계를, 다양한 불교 원전을 인용하여 제시하고 있다.

성철스님의 원래 문장은 전혀 손상시키지 않은 채 한자를 괄호 속에 넣고 어휘 풀이와 문장 해석을 각주 형태로 첨가했으며 육성으로 남긴 강설을 추가했다. 또한 성철스님이 인용한 한문 원전과 평석을 한 묶음으로 번호를 매겨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으며, 스님이 직접 착아 적어놓은 원문 출처를 모두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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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1935년 해인사에서 한동산화상을 은사로 득도했다. 1938년 운봉화상을 계사로 보살계, 비구계 수지했다. 1935년 범어사 수선안거 이래 35하안거 성취했으며, 1950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으로부터 대덕법계 품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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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

1. 견성즉불_ 견성이 바로 성불이다
2. 중생불성_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3. 번뇌망상_ 두 가지 번뇌망상
4. 무상정각_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
5. 무생법인_ 일체 만법이 생기지 않음을 깨치다
6. 무념정종_ 무념이 바른 종지이다
7. 보임무심_ 무심을 보임하다
8. 오매일여_ 자나 깨나 한결같다
9. 사중득활_ 죽은 자리에서 살아나다
10. 대원경지_ 크고 둥근 거울 같은 지혜
11. 내외명철_ 안팎이 환히 밝다
12. 상적상조_ 항상 고요하고 항상 비추다
13. 해오점수_ 이해로 깨닫고 점차 닦아 나아가다
14. 분파분증_ 부분적으로 타파하고 부분적으로 증득하다
15. 다문지해_ 들은 것이 많아 알음알이만 있다
16. 활연누진_ 남김없이 번뇌를 다 없애다
17. 정안종사_ 바른 안목을 가진 종사
18. 현요정편_ 임제의 3현 3요와 조동의 정편
19. 소멸불종_ 부처가 될 종자를 없애다

선문정로를 다시 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