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젊은 시인과 노스님의 산 아래 산, 절 아래 절 이야기. 등단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기자로 활동하다가 이 책에 등장하는 노스님, 무산 오현 스님을 뵙고 난 뒤 절로 들어갔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은 그동안 시인이 비승비속(非僧非俗)의 몸으로 노스님을 시봉하며 배우고, 느낀 생각들을 글과 사진으로 자유롭게 풀어놓은 것이다.      

입구에 서서

1부 파랑새는 있다
코딱지절의 유래 ... 11
파랑새는 있다 ... 27
부킹 스님 ... 23
궁상작 치우 ... 27
노스님에게서 배운 책읽기 ... 53
성당에서의 법문 ... 61
내 마음 속의 스승, 경허 스님 ... 65

2부 줄탁의 인연
호랭이 스님과 조폭 ... 77
벌레 이야기 ... 85
중광 스님 ... 91
노파의 소암과 황진이 ... 99
삶의 진퇴를 안다는 것 ... 107
줄탁의 인연 ... 113
봉정암 가는 길 ... 117
내가 좋아하는 깨침의 말들 ... 123

3부 오솔길, 마음길
어머니의 설국 ... 135
비치코너가 던지는 화두 ... 143
오솔길, 마음길 ... 151
지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159
아름다운 순간들 ... 167
선상님 아들 ... 175
한 불교인문주의자의 죽음 ... 183
운수가 되어 버린 젊은 스님의 선방수행기 ... 189
담 밖에 뿔 ...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