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 (강원도,경상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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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21,600원 |
저자/출판사 | 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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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가이드책소개
터와 주춧돌 정도만 남아있는 절터를 성심을 다해 더듬어 본 기록을 글과 사진으로 묶었다. 첫 번째 권인 '강원도 경상도 편'은 2005년 3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불교신문에 같은 제목으로 매주 연재한 41곳의 대표적인 폐사지 중에서 다시 추리고 보태어 강원도, 경상도의 절터 25곳을 실었다.
빈 절터에서마다 지은이는 인적 없는 그 곳의 쓸쓸함에 사로잡혔고, 그리하여 새벽부터 밤이 이슥하도록 더러는 밤을 지새면서까지 한 곳에 머물곤 하였다. 절터의 무엇이 그토록 지은이를 붙들어맨 것일까. 사람들의 인적마저 끊긴, 적막함뿐인 절터는 사색의 공간으로 더없이 적당하였고, 또한 그곳에서의 여유로움과 자유로움은 남들이 보지 못한 찰나의 아름다움까지 발견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 실린 사진 218점은 절터 한곳 한곳을 계절을 달리하여 잦은 걸음과 오랜 기다림 끝에 포착해 낸 사진들이라서 귀하기 이를 데 없다. 깨달음을 좇는 구도의 마음으로 담아낸 그 사진들의 아름다움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책의 말미에는 폐사지를 답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길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길라잡이도 마련해 놓았으며, 2004년 10월부터 시작된 이지누의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둘째 권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편'과 세째 권 '경주 편'도 잇달아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이지누
목차
추천의 글
철학적 사유가 넘치는 폐사지로의 만행 | 향적
머리말
이제 나는 더이상 높은 곳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 이지누
선종이 뿌리내린 아름다운 탯자리인 영동 지역
진전사 터 | 움직임보다 더 큰 움직임을 마음에 품다
선림원 터 | 꽃으로 피어난 겨울 나무들을 보고 깨닫다
굴산사 터 | 어찌그리 늦었는가,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다
법천사 터 | 부처님 앞에 상처 없는 이, 그 누구인가
거돈사 터 | 돌아가자, 지금 가지 않으면 언제 갈 수 있으랴
흥법사 터 |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계사 터 | 그 곳에서는 산이 곧 부처님이었다
물걸리 터 | 되돌아 앉으신 부처님, 무엇을 보시는 것인가
시대에 따른 다양한 모습의 경북 지역
법수사 터 | 천 년 동안 꺼지지 않는 법등 앞에서 묻다
법광사 터 | 들국화 향기 짙은데 부처님은 어디로 가셨는가
장연사 터 | 그것만 보려 하지 말고 그것까지 헤아려라
대견사 터 | 이 세상에서 어떤 것이 가장 고맙고 기쁜 것이냐
개심사 터 | 탑 앞에서 물구나무를 서려 했던 까닭은
부처님도 매화 향기에 취하고 말 경남 산청 지역
단속사 터 | 어찌 꽃망울이 꽃이 아니랴, 그 또한 이미 꽃이다
지곡사 터 | 또다시 잃어버린 절터를 거닐다
가섭암 터 | 부처와 조사도 목숨을 빈다는 죽비 소리를 듣다
장수사 터 | 혹독한 고독의 그림자와 함께 거닐다
승안사 터 | 그대, 차 한 잔 하고 가게나
대동사 터 | 느티나무에게 부처님 가신 곳을 묻다
영암사 터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삼국유사 펼쳐 들고 떠나는 울산 지역
간월사 터 | 높은 것은 낮은 것을 포함하는 것이거늘
운흥사 터 | 산 깊은 곳에 정녕 아름다운 꽃이 피었더라
청송사 터 | '지금 바로 여기'보다 아름다운 곳 그 어디랴
영축사 터 | 무너진 탑에 기대어 삼국유사를 되새기다
영원사 터 | 폐사지에서 다시 폐사지를 보다
절터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