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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파괴 - 깨달음과 사유의 세계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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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아름다운 파괴 - 깨달음과 사유의 세계 인도
정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저자/출판사 이거룡/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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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264
발행일 2010-03-15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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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6개 언어가 공용어로 인정되며, 인력거와 벤츠가 나란히 거리를 누비고, 온갖 복장의 사람들 사이로 나행(裸行)수행자가 태연히 걸어가는 나라가 인도다. 저자는 그곳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겪었던 경험과, 지금 여기의 북적거리는 지하철이나 낙서가 있는 화장실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자잘한 일화에서 인도사상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인도인의 삶과 사유방식을 통해 인도에 대한 일차적인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섬세한 눈으로 발견한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사유하기의 묘미, 깨달음의 기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책 속으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오관 가운데 촉각은 좀 특별합니다. 시각이나 청각 혹은 후각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어요. 촉각은 시각과 가장 대비되는 특징을 지닙니다. 우리의 오관 가운데 시각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는 감관입니다. 이에 비해 촉각은 가장 느리고 굼뜨죠. 외계 대상을 촉각으로 아는 것은 적어도 피부가 닿아야 가능하지만, 시각은 그렇지 않아요. 시력에 문제가 없다면 2,3백 미터 바깥에 있는 사물도 인식할 수 있습니다.--- p.149-150


 

따지고 보면, 빠르다는 것 혹은 느리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 수 없어요. 내가 보기에는 느린 것도 다른 사람이 생각할 때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느리다, 빠르다는 것은 판단하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빠르기를 나타내는 동일한 표현에 대해서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마드라스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면서 담당직원에게 언제쯤 결과가 나오느냐고 물었을 때, 그 사람의 대답은 '조만간에'였습니다.다소 애매한 말이죠? 그런대 나의 시간개념으로 그의 '조만간에'는 길어야 2,3주 정도로 이해했는데, 그 사람이 생각하는 '조만간에'는 적어도 두세 달이었습니다. 2주일 정도가 지나면서부터 나는 그 담당직원을 찾아가 어떻게 딘 거냐고 조바심을 내고 심지어 시간관념이 없다고 짜증도 부렸지만, 실은 그 사람이 시간관념이 없는 게 아니라 그와 나는 '조만간에'를 각기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겁니다. 기차여행을 할 때, 인도 사람들은 8시간 거리를 금방이라고 합니다. 적어도 2박 3일은 가야 긴 여행 축에 낍니다.
---p.175


 

*나는 여러분이 틀에 박힌 교양인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에너지가 충만한 원시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양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맹점을 안고 있습니다. 문명은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법이거든요. 정상적인 사람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일탈을 꿈꾸는 괴짜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실 오늘 우리 시대의 문제는 창조적인 괴짜들이 드물다는 겁니다.--- p.14


 

*나는 여러분이 틀에 박힌 교양인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에너지가 충만한 원시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양은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맹점을 안고 있습니다. 문명은 자칫 나른해지기 쉬운 법이거든요. 정상적인 사람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일탈을 꿈꾸는 괴짜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실 오늘 우리 시대의 문제는 창조적인 괴짜들이 드물다는 겁니다.--- p.14


저자소개

이거룡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공부한 뒤 인도 마드라스 대학 라다끄리슈난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델리 대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요가학교 리아슈람 교장을 맡고 있다.


목차

1. 종교 없는 종교, 힌두교
2. 다양성 속의 통일
3. 체념과 초월의 경계
4. 업과 윤회 그리고 운명
5. 깨달음에 이르는 길, 요가
6. 여자, 위험한 도구
7. 몸, 거룩함에 이르는 사다리
8. 접촉과 접속
9. 느림의 미학
10. 포기의 철학


출판사 리뷰

평이한 구어체에 담긴 비범한 성찰

현재 동국대학연구교수인 인도철학자 이거룡의 『아름다운파괴』는 '인도의 철학과 문화' 라는 이름의 대학 교양강좌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인도와 인도사상을 전혀 모르는 사람까지도 대상으로 하였다. 모두 10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이 강의록은 인도인의 사유방식을 통해 인도의 사상과 문학를 살펴본다. 그러나 단순히 인도는 이러이러하다는식의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평이한 구어체로 저술되어 이야기책처럼 친근하고 편안하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깊은 사유의 세계에 흠뻑 젖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인도인들의 삶에 밴 특유의 사유와 문화를 들려줌으로써 장구한 역사를 지닌 인도사상이 현대적 삶과 어떻게 만나는가를 전문가 다운 안목으로 정확하게 짚어낸다. 더불어 행간에 배어 있는 명상적 사유로 우리를 관조의 삶, 성찰의 세계로 이끈다. 인도에 대한 폭넓은 교양성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구하는 이 책은, 물질문명에 지친 현대인,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 찌든 우리의 숨통을 시원하게 터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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