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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티베트 (삶 신화 그리고 예술)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상품명 티베트 (삶 신화 그리고 예술)
정가 23,000원
판매가 20,700원
저자/출판사 마이클윌리스/장석만/들녘
적립금 1,04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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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143
발행일 2002-03-01
ISBN 97889752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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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국에서 화제 속에 발간되었던 시리즈의 번역본. 켈트, 티베트, 마야, 이집트 등 고대 문명의 시공간을 화려한 사진, 그림, 그리고 글을 통해 복원해내고 있다.

이 시리즈의 전반적인 주제는 신화와 예술이 삶 속에 그대로 녹아 있던 고대문명 시대의 정신과 세계관을 발견하는 일이다. 또한 각 지역의 자연경관을 담은 사진, 150여 컷에 이르는 컬러 도판, 수십 개의 일러스트는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는 부분.

이 책은 그 중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인 '세계의 지붕' 티베트의 종교와 티베트인들의 생활, 믿음, 사상, 예술의 독특성을 다뤘다. 자비와 지혜의 내적 가치를 강조하는 그들의 정신은 그림, 조각품, 의례용품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윌리스
영국 박물관 고대 오리엔트분과의 북인도와 히말라야 컬렉션 큐레이터다. 아시아 종교건축과 조각에 관한 수많은 논문을 발교했꼬, 1996년 맥밀런사에서 나온『예술사전Dictionary of Art』(전 35권)의 남아시아 부문 편집자로 활동했다. 최근에는『Temples of Gopaksetra』『Buddhist Reliquaries From Ancient India』등 인도 종교건축과 예술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역자 : 장석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다. 『종교 다시 읽기』등의 편저와「만해 한용운과 정교분리원칙」「개항기 천주교와 근대성」등의 논문이 있다.


목차

달라이 라마의 서문

이미지와 상상력
티베트의 혼
티베트 이야기
티베트의 예술

성스러운 우주
정신, 공간 그리고 깨달음
펼쳐진 우주적 공간
성스러운 장소를 찾아가기
홀로 하는 수도생활
질병, 위험, 악마

신을 불러낸다
음악과 의례
성스러운 소리
다르마를 기록하기
전경기와 승리의 깃발

완전한 존재, 완전한 세계
우주적 붓다
자비의 보살
지혜와 자비의 결합
성자와 현인
지혜의 전수
자비의 화신

무섭고 강력한 힘을 지닌 신들
가공할 만한 수호자
잔인한 방랑자
사후세계의 경로

용어 해설
참고문헌
찾아보기
사진 제공
지은이와 옮긴이


책 속으로

성자 파드마삼바바(32쪽 참조)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주술적 힘을 발휘하여 불교 전래 전의 티베트를 지배하던 토착 신들을 굴복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토착 신으로 하여금 무서운 다르마 팔라('다르마의 수호자', 호법신)의 자격으로 불교 신앙을 지키게 했다. 수호신들은 티베트적 성격을 지니고는 있지만, 이름으로 미뤄볼 때 원래 인도의 신이었다가 히말라야 지역으로 신앙이 확산되면서 지방의 종교적 특징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시간' 이라는 뜻의 마하 칼라는 다르마 팔라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많다. 그는 처음에 힌두교의 시바 신 모습이었고, 시간ㅡ특히 필연적으로 모든 것을 파괴한는 시간ㅡ을 나타냈다고 한다. 티베트에서 마하 칼라는 과학이 수호자이자 천막의 수호자다. 천막의 수호자로서의 마하 칼라는 16세기에 몽골의 수호신이 되면서 현저하게 부각됐다. 몽골인은 천막에서 사는 유목민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하 칼라가 몽골의 수호신이 되도록 한 이는 3대 달라이 라마였다.

'죽음을 파괴하는 자'라는 뜻의 야만타카(대위덕大威德) 역시 다르마 팔라 중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죽음의 신인 야마가 티베트의 지방을 휩쓸며 약탈하자 사람들은 지혜의 보살인 문수보살에게 용맹스러운 야만타카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야마는 그 힘에 굴복하여 다르마 팔라 중의 하나로 편입됐고, 지옥을 관장하게 됐다. 불교적 견지에서 이 이야기가 나타내고 잇는 것은 모든 무지를 영원한 지혜가 무찌른다는 것이며, 사물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되고 있는 허상이 바로 죽음이라는 것이다. 야만타카는 학파의 창설자인 라마 총 카파가 문수보살의 화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게룩 - 파의 수호신이 되었다.
--- p.122

만다라는 불교적 우주관을 보여주는 지도와도 같다. 밖에 보이는 세계, 그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히, 세계를 주재하는 크고 작은 신들이 모두 나타나 있다. 우주의 모든 요소와 신적 존재, 그리고 작동하고 있는 힘은 곧바로 인간의 성격 및 신체와 대응된다. 외적 세계와 내적 세계가 긴밀하게 연관돼 있음을 앎으로써 수행자인 '시다Siddha'는 비상한 통찰력과 신비로운 능력을 갖게 도니다. 하지만 불교의 궁극적 목표는 지적 통찰과 신비스런 능력을 얻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결국 하나라는 것을 생생하고 흔들림 없이 깨닫는 것이다. 이 진리를 깨닫는 이는 지공의 지혜와 무한한 자비, 그리고 깊디깊은 평정함을 즐기게 된다. 만다라는 이런 깨달음의 상태를 추구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개인의 잠재력 계발을 종종 연꽃 모양의 만다라가 펼쳐지는 것으로 표현한다. 연꽃 잎마다 각각의 신들과 색깔, 신비스런 음音 혹은 만트라(진언)가 연결되어 있으며, 연꽃의 중앙은 절대적 존재의 자리다. 만다라와 함께 정교한 비의적 의례가 행해지며, 수행자는 오랫동안 영적 단련을 받는다. 그래서 만다라의 펼쳐짐은 수행자의 깨달음과 나란히 진행된다고 여져진다. 만약 제대로 수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치러진 의례 전체가 슬모없어지며, 심할 경우에는 우주적 힘이 잘못 빠져나와 수행자를 갈가리 찢어버릴 수도 있다.

티베트 만다라는 규모와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몇 장의 조그만 종잇조각에 인쇄된 것에서부터 입체적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것. 그리고 갼체의 쿰붐 사원(36쪽 참조)처럼 사원 전체가 만다라인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 모습을 지니고 있다. 종이에 그려진 만다라는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지곤 했지만 오래 보존되지 못했기 때문에 옛날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벽화와 탱화에 그려진 만다라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탱화의 사면四面은 종종 천으로 장식되고,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덮개를 씌운다.

대부분 만다라의 공통점은 사각형안에 원이 있는 형태라는 점이다. 핵심적인 것은 그림 중앙에 있는 신이며, 만다라가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바로 그 신이다. 그 주변에는 신의 후광 및 관련 신들이 있으며, 그런 존재는 흔히 연꽃 잎 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런 신적 존재의 밖에는 사각형이 굵게 둘러져 있고, 사면마다 T자형 문이 그려져 있다. 문밖에는 몇 겹의 원이 연꽃 모양과 다른 문양(물결, 산)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 바깥에는 수호신과 성자를 나타내는 자그마한 상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놀랄 정도로 만다라의 모양이 다양한 까닭은 몇 가지 기본요소를 솜씨있게 서로 조합하고 정교화하기 때문이다. 이는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 한 가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저마다의 만다라와 명상 기법을 계발해온 티베트 전통과 연관된다.
--- pp.34~37


출판사 서평

히말라야 산맥으로 둘러싸인 '세계의 지붕' 티베트는 전 세계인들의 깊은 존경을 받고 있다. 중국의 식민 지배와 달라이 라마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과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티베트는 수많은 불교사원에서 향이 피어오르고 만트라가 음송되는 불교국가다. 종교적 심성이 가득한 티베트인들은 자비와 지혜야말로 인간이 평생 동안 얻을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의 안위 때문이 아니라 모든 존재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고자 정진한다.
그런데 티베트 불교는 마하야나(대승大乘) 불교에 속한다. 6세기의 현인 아상가는 남방 불교학파(테라바다 불교)가 윤회로부터 개인이 해탈하는 점에만 치중한다고 지적했다. 이 점은 테라바다 불교(스리랑카·미얀마·타이)와 마하야나 불교(북인도·티베트·동아시아)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두 전통 모두 해탈 혹은 깨달음이 인간의 궁극적 목표라는 건 인정하지만, 마하야나 불교는 개인의 해탈 추구와 다른 모든 생명체에 대한 깊은 유대감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차이 때문에 테라바다 불교에서 이상적 존재는 아라한阿羅漢(Arhat)인 반면, 마하야나 불교에서 이상적 존재는 보살菩薩(Bodhisattva)이다. 아라한은 이미 깨달아 최상의 지혜를 얻은 수행 성자로서 완전히 초연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보살은 완벽한 신적 구세주로서 끊임없이 이 세상의 존재에 대해 자비로운 마음을 품고 있다.

마하야나 불교에 따르면 보살은 아라한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위치에 있다. 왜냐하면 보살은 깨달음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지만, 고통받는 중생들에 대한 자비심으로 그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최종적 깨달음을 미뤄둔 존재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티베트인들은 마하야나 불교 전통을 믿었으므로 보살이 널리 숭상됐다. 자비심의 상징인 관세음보살은 티베트를 보호해주는 존재가 됐다. 이 관세음보살이 인간의 몸으로 현현한 것이 티베트의 최고 사제이자 왕인 달라이 라마라 믿는다(티베트 불교의 놀랄 만한 특징은 학파와 수도원의 계승을 확고하게 이어가기 위해서 라마 자신이 다시 태어난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삶에 대한 티베트인의 생각은 실용주의적이다. 인간사에서 질병, 불행, 위험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 없는 것처럼 악마적 힘이나 사악한 신들을 송두리째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방책은 사악한 세력이 제멋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묶어두거나 제자리에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도를 하고, 덕 있는 행위를 하며, 올바르게 의례를 지킴으로써 그런 세력을 제자리에 묶어둘 수 있다.

선악의 불가피한 공존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건 불교사원마다 있는 '곤­캉'이라는 별실이다. 이는 예전에 이곳을 지배하던 사납고 무서운 신들을 위한 공간이다. 또한 불교 전래를 방해하던 토착 신들은 나중에 불법을 수호하는 '다르마 팔라'가 되었다. 만다라를 비롯한 티베트 예술에서도 항상 아름다움과 추함,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 특히 죽음의 강조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죽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을 반영하며, 모든 존재는 고정불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음미해야 한다는 그들의 믿음을 보여준다.

영국의 dbp(duncan baird publishers)의 영문판을 저본으로 하고 있는 이 책들은 현재 서구사회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뉴 에이지 흐름의 소산입니다. 과학과 이성 만능주의로 대변할 수 있는 서구문명의 반성에서 출발하여 자연과 인간의 영적 내면을 중시하게 된 사조가 뉴 에이지이고, 이런 배경 하에 서구의 독자들은 그리스·로마 문명에 짓눌려 있던 다른 문명권의 지점地点들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지점들 가운데는 켈트, 티베트, 마야, 이집트(근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본격 연구서가 아니라 기성의 연구 결과를 일반인들을 위해 평이하게 풀어서 담아낸 일종의 입문서입니다. 서구인들에게(또한 우리 독자들에게도) 낯선 문명이니만치 비주얼에 더 큰 비중을 두고는 있지만, 텍스트를 보더라도 어디 하나 버릴 것 없고, 빠진 것도 없는 꽤 충실한 기초 안내서라 할 수 있습니다.

각 권마다 실려 있는 150여 컷의 컬러 도판, 수십 개의 일러스트가 보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각 문명의 전통 문양을 응용한 본문 디자인, 각 권마다 공통적으로 다뤄지는 주제 등 독특한 편집 방법도 눈길을 끕니다.

'삶, 신화 그리고 예술'이라는 부제처럼 정신사적 흐름과 예술사적 흐름을 병치시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독특한 세계관, 자연관을 예술품과 건축물, 자연경관을 통해 재구성했습니다. 자비와 지혜의 조화를 얘기하는 티베트, 마술과 변신을 믿었던 켈트, 우주의 질서를 지키고자 했던 마야 등 신비로운 문명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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