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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처용이 있는 풍경 (삼국유사사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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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처용이 있는 풍경 (삼국유사사진기행)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원
저자/출판사 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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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깃털 같은 가벼움의 시대… 『삼국유사』읽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저자가 5년간 『삼국유사』를 읽는 동안 역사적 토대가 되는 22곳의 유적지를 돌아보며 느낀 감흥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대부분 폐허가 되어버린 유적들 속에서 사라진 세월의 은성했을 때를 상상하고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를 『삼국유사』라는 텍스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더하여 또 다른 해석의 계기를 제공해 준다.

책 속으로

경주를 처음 찾는 사람에게 눈에 띄는 구경거리는 단연 신라시대의 왕릉이다. 시 외곽 서악동 길가에, 황남동 논 가운데에, 시내 팔우정 로터리 한 옆에…… 차를 타고 가다보면 차창 밖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왕릉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구경거리임에 틀림없다. 왕릉들은 또, 시가지 중심부 노동동ㆍ노서동의 상가 건물 사이로 문득 언덕 같은 모습으로 엿보이는가 하며, 시청 건너편에는 대릉원의 잦지 않은 담장 너머로 커다란 봉우리들로 솟아 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보이는 것이 경주의 왕릉이다.

처음 와보는 사람에게는 신기하겟지만, 경주 사람들에게는 늘 보는 탓으로 있어도 없는 듯한 이 왕릉들은 철마다 다른 빛깔의 옷으로 갈아입어 삭막한 도시를 치장해주기도 한다. 산짐승의 잔등처럼 부드러운 누런빛으로 겨울을 나던 왕릉에 노란빛이 도는가 하다가 연둣빛으로 바뀌어가면 어느새 봄이 와 있다. 그 연둣빛이 초록빛으로 짙어져가면 날이 더워져 여름이 된다. 그리고 가을이면 왕릉은 다시 누런 빛깔로 바뀌어 겨울잠을 준비한다.

이렇게 조용한 왕릉들이 요란하게 매스컴을 타는 때가 있다. 금관이 새로 나왔다든가, 천마가 그려진 그림이 나왔다든가 해서 왕릉들은 발굴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뱉어 놓고 매스컴으로 하여금 호들갑을 떨게 만든다. 그 유물들을 박물관 같은 데에 빼앗긴 후에 왕릉들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무덤덤하게 제자리를 지킨다. 왕릉들 중에 구경꾼을 많이 끄는 것들을 꼽자면 우선 대릉원 안의천마총을 들 수 있겠고 이어 능비의 귀부와 이수가 남아 있는 태종무열왕릉, 십이지신상 같은 볼 거리를 가지 김유신 장군 묘나 괘릉 그리고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와 관련된 전설을 안고 있는 오릉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좀 아는 사람들은 이런 유명짜한 데를 피하여 조용히 숨은 듯 누어있는 왕릉들을 찾기도 한다. 그런 능들은 으레, 오랜 전설 같은 것을 간직하고 있기 마련이어서 사람들은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그런 전설들을, 또는 그 전설들을 만들어낸 시대를 음미하기도 한다. 조양동의 성덕왕릉을 찾으면 그 차분한 분위기에 에밀레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성덕대왕 신종에 관한 전설이 스르르 떠오를 수도 있다. 어디 그뿐인가? 능에는 온전치는 못하지만 십이지신상도 있고 부서진 문인상도 있고 또 힘찬 조각 솜씨의 귀부도 있어 생각 밖으로 많은 볼 거리를 만 날 수 있다. 남산동의 헌강왕릉 같은 데에서는 호젓한 솔숲 산책길에 우선 마음이 끌리고 능 앞에 있는 안내문을 읽다보면, 처용의 전설을 떠올릴 수 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분위기 자체가 왕릉 답사의 묘미가 되는 셈이다.

우리가 이렇게 즐기는 왕릉들은 그러나, 이 분야 전공자들에게 심각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그 왕릉들의 주인이 정말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그 왕인가 하는 데에 이론이 있기 때문이다. 신라 왕릉들에 관한 기록은 영성하다.『삼국유사』「왕력」편,「기이」편과『삼국사기』「본기」등에 나오는 기록들이 기본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고 이보다 늦게 쓰여진 것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동경잡기』등에 능묘 관계 기록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 사료들도 충분한 자료가 되지 못할 때가 많다.『삼국사기』기록과『삼국유사』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두 곳에서도 언급이 없는 왕릉들이 있기 때문이다. 두 자료의 기록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경우에도 거기 나오는 위치를 비정하는 문제가 간단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록과 분명히 어긋나는 왕릉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pp.104~107


저자소개

김대식
1947년 경북 달성 출생. 1970년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서설가, 사진가, 사진 평론가 이다. 저서로 중단편집『소금값을 청구함』장편서설『여자와 사진』『몽유금강』중편소설『소설가 구보씨의 하루』가 있고, 사진평론집『사진을 읽는다』와 사진집『경주 남산-천년 전의 얼굴들』이 있고 사진전 이 있다.


목차

저자 서문

경주 괘릉 처용의 얼굴을 찾아서
경주 황룡사터 안길의 아내
경주 남산 부처바위 어느 탑의 상처, 그 기구한 사연
보령 성주사터 오합사 옛 자취를 더듬으며
경주 분황사 가을, 분황사, 원효, 추사…
경주 장항리 절터 도깨비가 있는 풍경
경주 남산 대연화좌 삼화령 돌미륵에 관하여
정선 정암사 자장의 최후에 관한 추측
경주 흥덕왕릉 어느 순애보
경주 호원사터 헤어짐의 사무침에 관하여
경주 남항사터 이름 모를 여승을 기리며
경주 신문왕릉 왕릉 주인 찾기-혼란의 도미노
완도 청해진터 장보고를 생각한다
경주 숭복사터 진성여왕, 그 황폐한 삶의 자취
경주 서출지 전설 속에 숨어 있는 역사
경주 감은사, 이견대, 대왕암 만파식적 설화 다시 읽기
경주 여근곡 여근곡의 백제 복병
익산 미륵사터 서탑 미륵사터 서탑 아래에서
경주 사천왕사터 죽은 누이를 그리는 노래
경주 남산 석가사터 '진신수공' 조의 현장을 찾아서
익산 미륵사터 수수께끼의 절, 미륵사
경주 황룡사터 전설의 숲, 황룡사


출판사 서평

왜『삼국유사』인가?

이 책은 소설가이자 사진가인 김대식 선생이 수년간『삼국유사』를 읽어오면서 그 역사적 토대가 되는 지역들을 돌아본 감흥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삼국유사』읽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로부터 비롯된 감흥은 한 편의 잘된 문학작품을 방불케 한다.

모두 22편으로 구성된 짧은 글들에는 대부분 폐허가 되어 버린 『삼국유사』의 현장 속에서 일반인들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만한 곳들이 저자의 눈에 이끌려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유적을 보는 애정 어린 시각이 군데군데 간결하고 막힘 없는 필치로 표현되어 있고,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들이 빼어난 솜씨를 통해 사진으로 투영된다. 때로는 기존학설에 대해 조심스런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왜들『삼국유사』을 읽지 않는가? 간혹 이런 물음이 제기되면서 개탄이 뒤따르는 것을 본다.『삼국유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이다. 육당 최남선의 말을 빌면 '조선 상대上代를 혼자 담당하는 문헌'으로 '조선 고대사의 초고 원천이며 일대 백과전림百科典林' 인데 이런 고전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말하자면 韓민족의 일원으로써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바로 그 개탄의 속내이다.

그러나 의무감이라는 것은 책 읽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짐이다.오히려 그런 짐에서 벗어나 홀가분해졌을 때라야 읽힐 수 있는 것이 책이다. 가벼운 것을 선호하여 조금이라도 무거운 것은 터부로 보는 요즘으 세태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최근 그리스ㆍ로마 신화가 붐을 이루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세계의 고전이라는 점을 떠나서, 신들이 벌이는 사랑, 이별, 복수, 전쟁 등등의 사건들이 인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종의 엽기獵奇로써 우리의 흥미를 끌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에『삼국유사』를 읽겠다고 시도했다가 몇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공자는 괴력산신을 말하지 않았다는데, “삼국의 시조가 모두 신이한 데서 나왔다 한들 무슨 괴이한 것이 있으랴” 라고 한『삼국유사』「기이」편 첫 대목에서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서구식 교육을 통해 기계론적인 합리주의의 세례를 받았던 터라 괴력난신이라는 엽기의 코드를 읽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근래에 다시『삼국유사』를 손에 들게 되면서 나는 예전에 거부반응을 보였던 신이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일상의사소한 일에도 감사하고 감동할 수 있게 될 만큼 나이를 먹으면서, 어설픔 합리주의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삼국유사』가 역사책이라기보다 이야기책쯤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그 속에서 사랑도 읽고, 이별도 읽고, 의리도 읽고 심지어는 엽기까지 읽을 수 있었다. 불교를 믿지 않음에도 부처님 이야기나 고승들 이야기가 살갑게 다가오기도 했다. 나는『삼국유사』를 재미고 읽고 있었던 것이다.

나라를 세운 시조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오고, 해가 둘이 나타나는 변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땅이 갈라져 연화장 세계를 얼핏 보여주기도 하고, 혼들이 이 사람 저 사람 꿈속을 드나들기도 하고, 계집종이 하늘을 날아올라 부처가 되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을 거슬러 천몇백 년 전의 신라로, 그보다 더 먼 시대로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어머니의 탯속이기나 하듯 아늑함과 포근함을 느끼곤 했다. 나는,『삼국유사』속에 단순히 사랑과 이별과 의리와 엽기라는 것들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이 모태母胎의 아늑함과 포근함으로 나를 끌어들였기에 재미가 있었음을 새삼 깨달았다.

『삼국유사』를 읽음으로써 가 닿게 되는 그곳. 그곳은 연어가 수만 리 바닷길을 헤어가서 회귀하는 모천이며, 뱀장어가 수만 리 바닷길을 헤어가서 회귀하는 태평양이나 대서양의 심해같은 데가 아닐까? 연어나 뱀장어가 최후를 맞이하기 위해 도달하는 그곳은 그것들이 종족의 맥을 잇기 위해 그저 산란만 하고 죽는 곳은 아닐 것이다. 거기는 그것들이 산란과 함께, 수만 년을 전해 내려온 자기네 종족에 속한 모든 개체들이 회귀하여 혼을 묻는 곳, 그래서 종족으 혼이 오롯이 묻혀 있는 곳. 우리에게는『삼국유사』가 바로 거기에 해당한다.

따라서『삼국유사』를 읽는다는 것은 우리 민족 정서의 모천이며 심해인 민족의 성소聖所를 찾아가는 하나의 순례가 된다. 그 순례는 또한, 민족정서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본능적인 회귀에 다름 아니다. 그것이 바로 “왜『삼국유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세기의 문호 보르헤스는 일찍이 '읽기'라는 것이 '쓰기' 못지 않은 예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삐에르나르, 『돈키호테』의 저자」라는 단편에서 초보적이며 불완전했던 읽기라는 예술이 몇 가지 테크닉을 통해서 풍요하게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삼국유사』의 경우에도 그것을 한층 풍요롭게 읽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테크닉이 있다. 답사라는 방법이 그것이다.

『삼국유사』의 현장을 답사해보면 우리는 태생의 비밀에 접한 듯한 어떤 낌새를 알아채고 우리 핏줄 속의 어떤 것이 그런 낌새에 미묘하고 섬세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느낌은 경우에 따라서 감정의 증폭을 불러일으켜 우리를 감동시키기도 하는데 바로 그 감동이야말로 '읽기'라는 예술의 궁극이 아닐까? 현장을 찾아본 후에 다시『삼국유사』를 들추어보면 그 속의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일연스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단순히 입심으로만 풀어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사라진 옛 문헌에 기대어 일일이 현장을 찾아본 다음에 그 분위기를 옮겨주고 있음을 우리는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현장 답사는『삼국유사』라는 텍스트에 대한 또 하나의 해석의 계기를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삼국유사』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지도 6년이 넘었다. 그동안 어떻게 인연이 닿았던지『삼국유사』의 주무대인 경주에서 3년 가까이 방을 얻어 지낼 기회가 있었다. 나는 황룡사터를 비롯하여 경주 주변 곳곳의 왕릉, 절과 절터들, 경주 남산 등을 찾아다녔고 이어 내 빌길은 점점 멀리에까지 미치기 시작했다. 서울과 경주를 오가는 길에는 으레『삼국유사』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서 가고, 아주 먼 곳은 일삼아 찾기도 하였다. 이렇게 본격적으로『삼국유사』의 현장들을 찾아다니면서 은성했을 옛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소슬하면서도 행복한 체험이었다. 여기 글과 사진들은 그 체험의 기록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추천평

분황사에는 그리고 가을 햇살이 나에게 준 선물, 추사의 글씨가 있다. 분황사 삼층석탑 뒤쪽에 얼핏 석조로 보이는 돌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비의 대좌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이 무슨 비의 대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그 위에 새겨진 추사의 글씨이다.

이 글씨는, 알고 찾아본다면 몰라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또 알고 들여다본다고 해도 아침 나절이나 저녁 나절의 비스듬한 햇살의 도움 없이는 다 알아볼 수 없다. 그런 것을 가을 햇살이 나에게 보여주었던 것이다.

나는 사진찍는 일을 '빛으로 탁본하는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 빛이 만들어주는 명암의 미묘한 낌새를 포착할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그리고 빛으로 뜨는 탁본은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앵글에 따라 변하는 피사체의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그 피사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찍은 사진을 보다가, 유적들에 물을 뿌리고 종이를 덧대어 먹으로 떠내는 탁본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멍청할 수도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이 책은 저자인 김대식 선생이 수년간 『삼국유사』를 읽어오면서 그 역사적 토대가 되는 지역들을 돌아본 감흥을 글과 사진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삼국유사』 읽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그로부터 비롯된 감흥은 한 편의 잘된 문학작품을 방불케 한다.

모두 22편으로 구성된 짧은 글들에는 대부분 폐허가 되어 버린 『삼국유사』의 현장 속에서 일반인들이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칠 만한 곳들이 저자의 눈에 이끌려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유적을 보는 애정 어린 시각이 군데군데 간결하고 막힘 없는 필치로 표현되어 있고, 강조하고 싶은 이미지들이 빼어난 솜씨를 통해 사진으로 투영된다. 때로는 기존 학설에 대해 조심스런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면서 우리 알고 있는 역사의 흔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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