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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북,불교용품,불교서적,불교사경

숲 속 그늘 자리 (자연이 예술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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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숲 속 그늘 자리 (자연이 예술을 품다)
정가 14,800원
판매가 13,300원
저자/출판사 이태수/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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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120
발행일 200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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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의 사계절 자연 앨범. 생태 세밀화는 자연을 자세하게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숲 속 그늘 자리』는 다섯 번에 걸친 사계절의 순환을 담은 책으로, 자연을 그림에 담은 일을 하는 저자가 지난 오년간 월간 『좋은생각』에 연재해온 글과 그림을 다듬어 수록하고 있다.

본문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봄 편에서는 린아이 손처럼 작고 여린 고사리, 새끼손가락만하여 허리 숙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큰구슬붕이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을 담았고, 여름 편에서는 조개 나물을 좋아하는 호랑나비, 벼멸구를 잡아먹어 살아있는 농약이라는 늑대거미, 여름날 맑고 깊은 목소리를 내는 호반새가 고운 모습으로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을 편에는, 어릴 때 마음을 사로잡던 반딧불이가 달팽이를 파고 먹어 무섭게 보였다는 이야기, 암컷이 수컷 등에 알을 낳는 물자라, 가시가 많고 예뻐 들장미라 부르는 찔레나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며, 겨울 그리고 봄 편에는, 기와지붕에 뿌리를 내린 바위솔, 산양이 즐겨 먹는 조릿대, 겨울 나뭇가지에 고운 집을 지은 유리산누에나방, 눈을 헤집고 나와 꽃을 피우는 노란 복수초를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꾸미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게 묘사된 자연의 모습과‘자연이 화가를, 예술을 품고 낳는다.’는 저자의 철학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글그림 : 이태수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백학 마을에서 자라났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자연을 담은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잃어버린 구슬』,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잘 가 토끼야』, 『개미가 날아 올랐어』, 『나비 때문에』,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들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 나라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주겠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좋은 그림책들이다. 시골로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자연을 알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자연에 마음을 열수록 작은 생명들이 우리를 감싸 안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것이 새록새록 보인다는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건네고 있다.


목차


얼레지
고깔제비꽃
붉은머리오목눈이
고사리
큰구슬붕이
비석치기·사방치기
솜나물
앵초
족도리풀
돌멩이

호랑나비
참개구리
청개구리

여름
물옥잠
은방울꽃
늑대거미
밀잠자리
길앞잡이

감자
촉새
쇠딱따구리
호반새
봉숭아
지렁이 똥
산양 똥
꽃게
모래 덩어리

가을
개똥벌레
주름잎
물자라
코스모스
서해비단고둥
귀뚜라미
강도래 애벌레
찔레나무
말불버섯
꼬리치레도롱뇽
물두꺼비
댕기물떼새
매미 허물
꽃다지

겨울 그리고 봄
바위솔
조릿대
도토리
바다거북
가창오리
발자국
비오리
피뿔고둥
쑥새
도롱이벌레
유리산누에나방
큰기러기
복수초
왜가리
노루귀


출판사 리뷰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의 사계절 자연 앨범

자연이 예술을 품다『숲 속 그늘 자리』는 생태화가 이태수가 오 년 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발로 다니며 만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대한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책입니다. 사람의 일생을 통하여 만날 수 있는 사계절의 순환은 칠십여 안팎입니다. 이 책은 다섯 번에 걸친 사계절의 순환을 담았습니다.
가랑잎 사이로 움트는 봄 편에서는, 봄에 만날 수 있는 동식물을 담았습니다. 이파리는 나물로 먹는다는 얼레지, 우리말로 고깔을 닮았다고 붙여진 고깔제비꽃, 어린아이 손처럼 작고 여린 고사리, 새끼손가락만하여 허리 숙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큰구슬붕이, 개구리 가운데 제일 작은 몸으로 가장 큰소리로 운다는 청개구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스미는 여름 편에는, 여름에 만나는 동식물이 나옵니다. 조개 나물을 좋아하는 호랑나비, 벼멸구를 잡아먹어 살아있는 농약이라는 늑대거미, 어른 잠자리로 날개돋이 하는 밀잠자리, 고운 비단옷 차려 입고 길 안내하듯 날아가는 길앞잡이, 참새만한 작은 몸으로 나무에 구멍을 파고 벌레를 잡아먹는 쇠딱따구리, 여름날 맑고 깊은 목소리를 내는 호반새가 고운 모습으로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생명 낳는 가을 편에는, 어릴 때 마음을 사로잡던 반딧불이가 달팽이를 파고 먹어 무섭게 보였다는 이야기, 암컷이 수컷 등에 알을 낳는 물자라, 가시가 많고 예뻐 들장미라 부르는 찔레나무, 숲이 우거진 맑은 계곡물에서 만나는 물두꺼비, 색동옷 차려입고 댕기머리 나풀대는 댕기머리물떼새, 어디론지 날아가 버린 매미가 남긴 매미 허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생명 숨어 자는 겨울 그리고 봄 편에는, 기와지붕에 뿌리를 내린 바위솔, 산양이 즐겨 먹는 조릿대, 겨울 손님 가창오리, 겨울 나뭇가지에 고운 집을 지은 유리산누에나방, 눈을 헤집고 나와 꽃을 피우는 노란 복수초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칠성무당벌레 그리기’는 화가가 그리는 방법을 직접 알려 주어 집에서나 학교에서 누구든 작고 귀여운 무당벌레를 그려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태화가 이태수의 글

이태수는 산과 들로 다니며 그때그때의 생각을 적어 놓는다. 이태수의 문체에는 따뜻함과 애틋함이 묻어 있다. 이태수는 자연과 생명을 분석하여 지식과 정보로 드러내기를 싫어한다. 자연은 관계성 속에서 변화 운동한다. 변화 운동하는 생명체를 분석하고 분해하는 것은 자연을 개발하고 파괴하는 심성을 낳는다고 생각한다. 자연은 느낌이나 정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태수가 산과 들로 다니며 자연과 생명에 대해 느끼는 바탕에는 농사꾼의 심성이 배어 있다. 농사꾼의 늦둥이 자식으로 태어나 어릴 적을 시골에서 자란 이태수는 농민의 정서를 생태화가로서의 뿌리로 여긴다.
농사꾼의 마음을 가진 이태수는 경북 청송면에서 본 밭갈이 하는 소와 농민의 모습(본문 28쪽)을 그리고, 그 마음을 적었다. ‘ 금방 눈물이 나올 것 같이 / 크고 순하디순한 눈을 가진 소 / 그저 억센 풀만 먹고도 / 쟁기며, 써레, 달구지를 끌던 소 / 송아지를 낳아 주어/ 자식 학비며 살림살이를 일으켜 세워 주며 / 식구처럼 살았습니다. / 이젠, 고기를 얻으려고 키우지만 / 너무나도 빠른 세상에서 / 느리고 우직한 소걸음을 생각합니다.’
어릴 때 놀던 비석치기(본문18쪽)를 그림으로 다시 되살려 놓고, 그 마음을 적는다. ‘쓱쓱, 땅 위에 나뭇가지로 줄 긋고 / 비석치기, 사방치기를 하며 / 손을 호호 불던 때가 그립습니다.’
콩 세 알(본문 46쪽)을 보면, 화가의 생태 세밀화가 깊은 명상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엿볼 수 있다. ‘ 세 알 심어 / 새 한 알 / 벌레 한 알 / 사람 한 알 먹는다는/ 이하 생력’
충북 괴산군에서 담 밑에 핀 봉숭아(본문 52쪽)를 보고, 마음의 울림을 이렇게 썼다. ‘흙이 아스팔트로, 시멘트로 덮이고/ 손톱이 매니큐어에 덮인 지금/ 붉은 봉숭아물 들이고/ 여름, 가을 가고/ 겨울 손톱 끝에 매달린 초승달 사랑을 가슴 졸여 기다리는 / 여인네 마음도 보기 드뭅니다.
전남 담양군 백양사 입구에서 복수초(본문112쪽)를 보고, 그 애틋한 마음을 적습니다. ‘겨울 추위 채 가시기에 앞서 / 쌓인 눈 헤집고 나와 꽃을 피워서 /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는 복수초 / 겨우내 언 땅 녹이며 솟아올라 / 잠자는 봄을 깨웁니다.’
태안군 안면도 갯벌을 거닐다 갯벌 모래밭에 그려진 서해비단고둥(본문 70쪽)을 보고 마음에 울림을 받았다. 화가로서 자연 그 자체가 연출하는 그림에 매혹되었다. 화가가 자연을 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화가를, 예술을 품고 낳는다.’는 평소의 그림 철학을 감탄과 함께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자연이 예술을 품다/ 『숲 속 그늘 자리』는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가 다섯 번에 걸친 사계절의 순환을 담은 자연 앨범이다. 작가가 자연과 생명에 진솔하고 순정하게 다가갔을 때, 자연은 작가를 품어주고, 작가는 자연의 품에서 아름다운 예술을 낳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태수가 말하는 생태세밀화

자연을 자세하게 묘사한 그림을 ‘생태세밀화’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자연물을 똑같이 그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언론에서 ‘생태세밀화’에 대한 기사를 쓸 때마다 ‘사진 같은 그림’, ‘사진보다 더 정확한 그림’ 따위로 사진과 견주어 말하기도 합니다. 이런 말 속에는 그림을 그리는 기법만 있고, 그림 그리는 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느낌은 빠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세하게 그리거나 똑같이 그리는 것만이 생태세밀화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똑같이 그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만약에 솜나물에 솜털이 천 가닥 나 있다면 천 가닥을 세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는 이가 자연물을 본 느낌을 정확하게 정리해서 그 느낌을 그리는 것입니다. 실제 솜나물에 솜털이 천 가닥 이라면, 그리는 이는 몇 가닥을 그렸는지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솜털이 천 가닥이 난 것같이 느낌을 살려서 그리는 것입니다. 다만 그림으로 나타내는 과정에서 자세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빌릴 뿐 입니다. 그래서 같은 자연물을 그리더라도 그리는 이에 따라서 다른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그림과 잘 그린 그림은 다릅니다. 생태세밀화는 그리는 이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고, 자연으로부터 어떤 느낌, 어떤 감정을 받아서 정리해 그렸느냐에 따라서 좋은 그림이 될 수도 있고 잘 그렸지만 좋지 않은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하게 표현하는 기법을 잘 익혀서 겉껍데기를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자연에서 얻은 속 알맹이 느낌을 잘 표현한 그림이 좋은 생태세밀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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